다소 쉬운 문제가 아닌거 같습니다
학교폭력을 심하게 당해 그것으로 자살시도를 하고 인생이 수렁텅이에 빠진 아이가
그 학교폭력을 행한 아이가 눈물을 흘리며 회개했다고 쉽게 용서가 될까요
자신을 강간해서 인생자체가 파괴되어버린 여성이
회개를 했다하며 눈물을 흘리며 무릎을 끟는 강간범을 용서하기가 쉬울까요
이러한 케이스를 본적이 없어서 더더욱 모르겠습니다
주님께선 원수에게 당한 사람의 원통함을 보듬는 말도 해주셨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 사람의 원통함은 어떻게 풀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청준의 '벌레이야기' 에 나오는 딜레마이며 '밀양'이라는 영화를 통해
기독교에 대한 일반 대중이 던진 강함 의문점이기도 합니다.
저도 이 부분은 참..
이번에 부산 돌려차기 사건에서 폭행을 당하고 성폭행을 한 가해자가 1심 징역 20년 에서 12년으로 줄었는데, 판사가 그 근거로 '꾸준히 반성문을 썼고 가정환경을 불우했다'고 했는데요
어제 바로 국감장에서 피해자가 직접 등장해서
"피해자인 내가 용서하지 않았는데 왜 판사가 가해자를 용서하느냐"
라는 울분을 터트렸습니다.
피해자가 용서하지 않았는데 하나님이 용서하는게 가능한가?
라는 주제로 귀결되는 어려운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