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장
25. 또 물어 이르되 네가 만일 그리스도도 아니요 엘리야도 아니요 그 선지자도 아닐진대 어찌하여 세례를 베푸느냐
ㅡ> 그 선지자는 누구를 의미하는지요?
"그 선지자도 아닐진대 어찌하여 세례를 베푸느냐"(요1:25) - 바리새인들이 요한이 세례를 주니까 그렇게 물어봤다고 본문이 이미 설명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에스겔 선지자의 예언대로 메시아가 오면 물과 성령으로 세례를 준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예수님이 공사역을 시작하기 전이었습니다.
"내가 너희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인도하여 내고 여러 민족 가운데에서 모아 데리고 고국 땅에 들어가서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겔36:24-27)
당시 유대인들의 사고로는 메시아와 그 선지자를 별도의 존재로 인식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 밖에도 유대인들은 구약에 예언된 왕으로서의 메시아와 고난받는 종으로서의 메시아를 동시에 조화시켜 이해하지 못했기에 두 종류의 메시아가 따로 올것이라고 믿기도 하였습니다. 아직 그리스도의 신비가 그들 눈에서 깨달아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네 형제 중에서 너를 위하여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신18:15) “.내가 그들의 형제 중에서 너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그들을 위하여 일으키고 내 말을 그 입에 두리니 내가 그에게 명령하는 것을 그가 무리에게 다 말하리라.”(신18:18)
성령의 감동을 받은 모세가 자기와 같은 선지가가(15절), 또 여호와도 직접 모세 같은 선지자가(18절), 메시아로 올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은 그런 선지자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신명기에서 예언된 모세 같은 그 선지자 즉, 메시아인지 신분을 확실하게 밝히라는 요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