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언젠가부터 크리스마스, 성탄절이
'연인끼리 데이트하며 아름다운 추억을 쌓는 날'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혼자 집에서 보낸다 = 솔로이다" 라는 표현이 된 게 벌써 몇십년인거 같아요.
그리고 크리스마스에 모텔이 만원인 것은 이미 비밀도 아닙니다. 각종 성인용품과 피임기구의 판매율이 가장 높은 날이 일 년 중에 성탄절이라고 합니다. 흔히말하는 미혼 커플들의 "뜨거운 밤"을 보내는 대명사가 된 날이지요.
그런데 사실 성탄절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오신 기쁜 복음의 날이고 그를 깊이 묵상한다면 결국 그로 인해 기뻐해야할 우리를 보시고 주님 역시 기쁘신 하루가 되어야 할 텐데
주님을 알지못하는 한국인들이 주님이 그토록 싫어하시는 혼전 성관계를 1년 중에 가장 많이하는 날이 된 것이 조금 개탄스럽더라고요
신자에게는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을 보고 안 날이 성탄절이라서 '복-음(기쁜소식)' 이라면 저들에게는 자신들의 사랑을 확인하고 뜨거운 밤을 보낼 수 있는 '복-음(기쁜 소식)' 이 된
이중적인 의미가 된 성탄절이 조금 씁쓸했습니다
운전하다가 왜 이런 생각이 든 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