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고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나를 다스릴 것이다
이게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요
다른 성경번역본에선
네가 남편을 지배하려고 해도 남편이 너를 다스릴 것이다
남편을 마음대로 주무르고 싶겠지만, 도리어 남편의 손아귀에 들리라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어떤 의미인가요
성경의 여성비하에 관한 주제는 이미 한번 다룬 주제입니다.
구약성경의 여성비하와 노예제도를 어떻게 봐야하는가요? (1)
https://whyjesusonly.com/openboardok/53174
링크 첨부해드리니 참고하세요.
성탐자님의 추가 질문에 대한 답변이 베들레헴님의 질문에도 답변이 됩니다. 아담의 타락 이전의 순전한 에덴동산 시절에도 아담은 당연히 하나님 앞에서 하와를 대신하는 대표자의 지위를 지녔습니다. 우선 하나님은 선악과 금령을 직접 아담에게 먼저 계시해주었고(창2:16), 하와를 그의 돕는 배필로 만들었고(2:18), 그래서 가정도 남자가 주도해서 이끌라고 명했습니다(2:24). 원칙적으로 가정을 꾸려가고 자녁 양육 등을 아버지가 영적인 대표자가 되어서 하나님의 뜻대로 이끌어 가야 하고, 아버지가 불신자이거나 안 계시면 엄마가 그 역할을 맡아야 합니다.
그런 소명을 지닌 아담이 하와가 사탄의 꾐에 넘어가는 것을 미리 막지도 못했고, 아내가 과일을 먹고 나눠주자 덥썩 받아 먹었습니다.(창3:6) 그래서 막상 원죄의 발단은 이브인데도 성경은 하나님께 일차적 직접적 책임이 있는 대표자 아담(물론 사람이라는 이중적인 의미도 있지만)의 원죄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베들레헴님의 질문으로 돌아가면 이브가 하나님이 부여하신 돕는 배필의 직분을 자의로 위반하고 남편 아담을 죄에 빠드렸기에, 그 잘못에 대해서 원래 창조의 목적대로 남편에게 순복하라는 형벌을 내린 것입니다. 다른 성경번역본은 그런 의미를 조금 더 직설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디모데전서 2:8-15가 바로 그 말씀을 바울이 풀어서 설명한 내용이므로 꼭 찾아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담의 타락 이후 인류가 시작되고 나서, 가정이나 교회 같은 공동체에서 '대표자'로서 남성을 선택하셨다는 걸로 저는 이해합니다. 물론 이 부분이 남성이 여성보다 우월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대표자'로서 남성을 택했다는 것이죠.
이와 관련해서는 성경문답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우월한가요?' 부분을 검색하거나 찾아 읽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저도 하나 궁금한 것이, 목사님이 예전 적으신 것처럼 성경은 공동체 내에서 남성을 여성보다 '대표자'로서 두고 있다고 하셨는데 이에 대해 저도 동감하는데 '아담의 타락 이전 순전한 에덴동산 시절에도' 아담이 하와보다도 대표자의 지위를 가졌는지 궁금하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