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극성 행위?

조회 수 117 추천 수 0 2023.11.29 17:20:24

인간의 오락을  악으로 보고

 

게임이나 가수 노래 사탄 미디어로 단죄하고

 

뭐만 하면 기독교의 논리로 다짜고짜 단죄하는

 

이런 근본주의적 기독교의 극성행위는 어떻게 봐라봐야

 

할까요

 

사실 기독교에 대한 사회의 냉소적 시각에 한몫하는게

 

이러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성경탐닉자

2023.11.29 20:11:25
*.23.152.191

지나친 극단주의는 경계해야하는 것이 옳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지나치게 세상의 문화에 대해서 '좋은 게 좋다'라는 식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곤란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먹는 것도 주를 위해, 입는 것도 주를 위해 해야합니다.

 

아디아포라, 곧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닌 것들에 대해서는 그것에 대한 어떤 가치관을 가질 때 흘러갈 영향을 고려해서 하지 않고 참을 수도 있어야 하며 반대로 굳이 하지 않아도 해야할 때가 있습니다.

 

저는 그런 세상 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은 30대 청년으로서 하나하나 제 의견 소견을 밝히자면 자세히..

 

1)게임에 대해서

 

게임은 악이 아닙니다. 게임  그자체는 가치 중립적이면서 동시에 즐거움을 통해 인간에게 주는 유익이 있습니다. 하지만 뭐든지 지나치고 중독이 되면 문제가 되듯이 문제가 되는 것은 그것에 대한 중독여부입니다. 

 

또한 게임을 함에 있어서 지나치게 비성경적 요소가 들어가는 부분이 있다면 그런 부분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반대를 하거나 즐기더라도 최소한 옳지않다는 인식은 해야합니다. 게임이라고 모두 같은 취급으로 뭉퉁거려서 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 게임 마다 각각 구별해서 분별해서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가령,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라는 5:5 대전 게임을 예시로 들어봅시다. 이 게임은 각 캐릭터마다 4개의 스킬이 있고 그 가운데 R 스킬이 궁극기입니다. 5명의 팀원으로 이루어져서 상대 팀을 킬도 하지만 결국 목적은 '성을 무너뜨리는 것' 곧 넥서스 파괴가 목적입니다. 이러한 게임의 경우 '비성경적이다' 라고 말할 요소를 거의 없습니다. 기껏해야 상대 플레이어 유닛을 꾀어서 킬을 내기 위해서 페이크 무빙을 친다 뭐 이런 걸 수도 있는데 이런 거는 뭐 말할 가치도 없고요.

 

반대로 게임 중에서 예를 들면 중국산 저질 게임이 있습니다. 마우스를 여자 캐릭터 가슴에 갖다대면 여자 캐릭터가 얼굴이 붉어지면서 흥분된 소리를 낸다던지, 게임을 진행함에 있어서 현실에서는 이루어지기 힘든 비현실적인 성적 관계를 묘사한 부분이라든지 하는 게임도 분명 있습니다. 과거 1980년대 미국에서 문제가 되었던 일본의 아타리 게임은 게임 중간중간에  남성 플레이어와 컴퓨터 여성 NPC가 성관계 하는 장면 자체를 삽입해놓고서는 (물론 당시의 그래픽으로는 조악하기는 합니다만)

 

'자녀들이 볼 때는 남녀가 같이 운동한다고 말하세요!' 라고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했습니다. 

 

이런 게임은 성경적으로 악이라는 겁니다.  요는, 게임 이라는 하나로 묶지말고 게임마다 다르게 봐야한다는 겁니다

 

2) 가수와 노래에 대해서

 

뉴 에이지라고 이 음악이 비기독교적이다 라는 논쟁도 가끔 있습니다.

이런 것에 대해서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 사이트에서 과거 박목사님이 질문을 받아 답변을 작성하신 부분을 찾아 읽으시길 추천합니다. 

 

개인적 소감으로는 박목사님은 헤비메탈을 조화를 깨고 지나치게 흥분박동을 높여서 비성경적이라고 하시지만 저는 매번 즐기는 것도 아니고 가끔 운동을 하기 위해 심박수를 의도적으로 올리거나 흥분상태에서 즐거움에 빠지기 위해 듣기는 합니다. 지나치게 빠지지만 않으면 괜찮다는 입장입니다.

 

3) 미디어에 대해서

 

현대문명에서 나오는 '미디어'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성경적 세계관과 가치관으로 재단하셔야합니다.

현대 문명은 프리섹스가 당연한 것이며 소비주의가 당연한 문명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돈을 거침없이 쓰는 것을 Flex 로 표현하며 '멋있는 삶'으로 소개합니다.

 

물론 자신이 열심히 번 돈을 갖고 자신이 만족하는 한도 내에서 누리는 것에 대해서 성경은 죄라고 하지 않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자각해서 굳이 검소하게 하는 것이 성경적으로 옳기는 하나 그렇다고 해서 과시의 목적이 아니라 자기만족의 목적이 있는 경우에 타인이 나서서 '그리스도인이 외제차를 차는 것은 틀렸다' 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그런 가치판단에 대해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스스로 기준자체는 가지고 있어야한다는 겁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모든 것에 대해 '동일한 가치판단을 하지는 않습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인을 획일화된 하나의 집단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곧 같은 그리스도인이라고 해도 사안에 따라서 나름대로의 성경적 관점에 따라서 '다른 대답'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답은 없지만 방향은 있다는 겁니다.

 

물론, 삼위일체나 핵심교리에 대해서는 단호해야하지만, 그 외에 비핵심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자기 나름의 고찰과 고민을 통해서 '성경적 근거에 기반해서 '나름의 기준을 최소한 가지고 있어야합니다.

 

무작정 비난하는 것도, 무작정 추종하는 것도 옳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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