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드립니다. (고난이 왔을 때)

조회 수 68 추천 수 0 2023.11.15 02:17:01

고난이 왔을 때 불신자는 나를 믿고 신자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한다는 표현을 많이 들어봤는데요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것을 풀어서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master

2023.11.15 05:02:24
*.115.238.98

한마디로 설명하기 어려운 주제입니다만 가능한 간단히 줄여보겠습니다. 인간이 고난을 겪는 원인은 여럿입니다. 아주 간단하게 구분하면, 자신의 실력 부족과 판단 착오, 자신의 탐욕과 죄악으로 인한 하나님의 징계, 사탄의 시험과 유혹에 빠진 것, 세상 사람들의 훼방이나 핍박, 그리고 이런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 등입니다. 심지어 욥기의 경우처럼 아무런 이유 없이 순전히 하나님이 시련을 통해 그 믿음을 성숙시키려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리 믿음이 좋은 신자라도 영적으로는 어리석어서 매번 고난의 원인을 정확하게 분별해서 스스로 대책을 세워 자기 능력으로 이겨낼 수는 없습니다. 당장 고난의 원인부터 잘 깨닫지 못합니다. 믿음의 가장 근본은 하나님이 인생만사를 당신의 거룩하신 뜻에 따라서 주관 통치하신다는 것을 알기에 범사에 쉬지 말고 기도하면서 그분의 선하신 인도에 따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난을 인내 극복하는 모든 과정에도 하나님이 선하게 인도해 달라고 기도하면서, 그분의 뜻을 진지하게 찾아나가야 합니다. 자기 잘못이나 죄가 있다면 고쳐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를 소망하면서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하고, 기도만으로 그치지 말고 모든 되어져 가는 과정을 잘 살펴서 하나님이 지금 이 고난을 어떻게 처리하면서 그 과정을 통해서 나에게 어떤 뜻을 실현하려는지 잘 분별해해서 그 뜻에 맞게 순종해야 합니다. 

 

물론 끝까지 하나님의 구체적인 뜻을 모르는 경우도 많은데, 그래도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으로 인도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권능만을 온전히 믿고서 끝까지 겸손히 인내해야 합니다. 성경 말씀을 깊이 묵상하면서 자신의 경우에도 대입 적용해봐야 합니다. 단순히 하나님더러 고난을 어서 빨리 그쳐서 구해달라고 기도만 해선 안 됩니다. 그분의 뜻을 찾고 또 찾다 보면 처음에는 고난이 끝나봐야 겨우, 그것도 드물게 그분의 뜻을 뒤늦게 깨닫지만 그렇게 하나님과 씨름해나가는 체험이 많이 쌓이고 쉬지 말고 기도하면 기도하는 중에도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고 성령의 미세한 음성으로 그분과 교제도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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