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엄청난 고통을 주는 암 이라는 무서운 병이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이것이 이해가 잘되지 않습니다 

 

   암이 어떻게 하나님의 선물이 될수 있나요 ???

 

   설명 부탁 드립니다 

 

 

 

  2.

     

     누가봐도 정말 불쌍히 여겨질만한 병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병을 가졌지만 신앙심이 깊은 분들은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하곤 하는데 ... 

 

     이것도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설명 부탁 드립니다

 

 

 

 


성경탐닉자

2023.12.29 01:28:59
*.223.19.246

1. 암이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고백하시는 분들은 '암이라는 질병이 주는 고통' 자체를 고통으로 여겨지지않고 쾌락으로 여기는 마조히스트가 아닙니다. 이런 류의 감사는 암이 아니더라도 일반적으로 인간들에게 큰 불행으로 다가오는 모든 것으로 대입해도 성립하는 건데요

(해고나 사업이 망하는 등의 경제적인 것 뿐만 아니라 사고 재해 사망 등등...이러한 자연재해 뿐만 아니라 끔찍한 범죄당하는것 포함)

 

그렇게 당한 것 자체에 감사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러한 사건을 통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이 사건을 통해서 나에게 주신 것들을 '돌아보니' 이러한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에 대한 인지와 감사, 그리고 지금까지 얼마나 내가 감사하지 못했는지 등을 돌아보면서 '감사하다'라는 고백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끔찍한 사건 자체를 좋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2.위의 질문과 사실 같은 질문입니다.

 

그러한 것들을 통해 그 전에 몸 하나 건강한 것 자체가 얼마나 큰 감사한 것인지 몰랐었는데 그런 사건을 통해 작은 것에 대해 감사하게 되고 그로 인해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들에 대한 감사고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고백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서울대 졸업 후에 선교에 힘쓰려다가 암에 걸려 투병하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죽는 단 한 순간까지 주님을 전하려고한 고 유석경 전도사님에 대해 알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암투병 중에 "당신은 하나님을 오해하고 있습니다"라는 책도 저술하셨으며 유튜브에  살아계셨을 당시 당신의 과거 간증영상이 남아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책도 소장하고있습니다

master

2023.12.29 04:05:19
*.115.238.98

성탐자님이 이미 성경적인 정답을 말씀해주셨기에, 저의 간단한 간증으로 답변에 대신하겠습니다.

 

1. 답변

 

저는 25년 전에 유학생 교회 사역을 하는 중에 구강암이 생겼는데 12시간의 대수술로 완치되었습니다. 이 때 교인들이 두 명씩 짝을 지어서 열두 시간 내내 기도해주었고(저는 수술도 완벽하게 잘 되었지만 교인들의 기도로 다시 살아났다고 믿습니다), 그 후로도 교회가 크게 부흥했고, 암에서 살아난 이후로 하나님께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은혜를 받고 제가 더욱 영적으로 성숙 된 일들을 간증하자면 책을 몇 권을 쓰고도 남습니다. 지금껏 항암 치료나 투약 없이 비교적 건강하게 하나님이 주신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 은혜에 감사해서 수술한 날짜에 제2의 생일 잔치를 합니다. 요컨대 그 암이 아니었더라면 도무지 받을 수 없는 신묘한 은혜가 너무 많았기에 암이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2. 답변

 

암 자체는 완치되었으나 워낙 대수술이라 아무래도 이런저런 후유증을 평생 겪어야 합니다. 불치병을 지니고 사는 셈입니다. 그래서 일반 목회가 무리인지라 결국 인터넷 사역에 전념하게 되었는데, 오히려 일반 목회보다 전 세계에 거주하는 더 많은 한인 성도들과 성경을 서로 더 깊이 가르치고 배울 수 있어서 매일매일이 너무 기쁩니다. 불치병을 지녔기에 더더욱 하나님만 겸손히 전적으로 의지하게 되고 그런 교제와 동행 가운데 주님의 은총과 권능을 더욱 많이 누리게 되니까 감사한 것입니다. 

성경탐닉자

2023.12.29 04:40:39
*.23.152.191

정말 아멘이 절로 나올 수 밖에 없네요.

 

광대하신 하나님의 뜻이 결국 박목사님을 인터넷 사역으로 이끄셨고 그로 인해 24년 동안 얼마나 많은 성도분들이 도움을 받았는지 모릅니다. 당장 이 댓글을 쓰는 저부터 이 사이트의 목회와 또 박목사님과의 개인적인 상담으로 항상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 신도들의 눈물을 눈물로 남겨두시지 않습니다.

인간의 시선과 시간에 대한 자각은 너무나도 좁을 따름을 다시 한 번 고백하면서 주님을 찬양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1148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1546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699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957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916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1996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6] 운영자 2004-09-29 6053
3990 주님의 일부다처제 허용? [2] 베들레햄 2023-12-30 125
3989 신앙적인 혼란으로 성령이 [2] 베들레햄 2023-12-30 82
3988 미리 새해인사 드립니다 목사님.. 회원 여러분 [3] 베들레햄 2023-12-30 78
» 암이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말하는 분들을 이해할수 없습니다 [3] CROSS 2023-12-29 131
3986 지난번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 프리지아 2023-12-28 83
3985 지역을 이동해서 교회 옮기는 부분 조언 구합니다. [5] 성경탐닉자 2023-12-27 163
3984 성탄절 운전하다가 든 생각 성경탐닉자 2023-12-26 62
3983 자기부인과 순종은 너무 어려운것같아요 [4] 바오밥나무 2023-12-24 152
3982 박목사님 포함해서 성도분들의 지혜를 구합니다. [7] 성경탐닉자 2023-12-24 206
3981 예수님이 재림하실 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나요 ??? [1] CROSS 2023-12-23 89
3980 요 11:24의 마르다가 믿고 있었던 부활 사상은? [1] 도넛 2023-12-22 210
3979 고린도 전서 7장 16절의 '구원할는지'가 무슨 의미인가요? [1] 구원 2023-12-22 54
3978 하나님의 활동 범위에 대한 질문 [1] CROSS 2023-12-21 56
3977 십자가 사건이 나때문이라는 사실? [2] 믿음이라 2023-12-21 111
3976 오순절 주의의 '오직 예수'가 이단 사상? [6] 구원 2023-12-20 155
3975 중세시대 교부들 중에 잘못된 말씀해석을 한 경우 [4] 성경탐닉자 2023-12-20 133
3974 교회 내 목회자와 성도의 불륜을 목격했을 때 [2] 성경탐닉자 2023-12-20 757
3973 신천지에 빠진 사람의 구원여부? [1] 구원 2023-12-20 84
3972 질문드려요(성경 예언의 성취?) [5] 지디니슴 2023-12-19 99
3971 예수님이 대신 짊어지신 형벌과 그의 부활에 관한 질문입니다. [5] 어영진 2023-12-18 167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