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첫 직장을 다니고 이번달은 지난달 일한 4일치 월급에 대해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사회 생활도 첨이고 하다보니 차를 건물에 긁어서 또 돈이 나가게 생겼습니다.
직장 위치 특성상 차를 포기할 수는 없어서 연봉이 낮은 초년생이지만 차를 몰고 다니는데요. 이리저리 차가 조금만 긁혀도 돈이 제법 나갑니다. 주차도 아직 능숙하지 못한데...
저는 일을 시작하고 십일조에 대해서는 당연하게끔 하리라 따로 신념처럼 지키려고 결심했는데 막상 현실에서 돈 나갈 일이 생기니 벌써부터 흔들리네요
'담달 십일조를 내지 않는다면 그 여유자금으로....'
하는 생각이 종종 머리를 스칩니다
늦은 나이에 이제 커리어를 시작해서 연봉도 현저히 낮지만 하루하루 기도와 찬송 그리고 이 일이 너무 좋아서 행복하게 살고 있었는데 이렇게 큰 돈이 나가는 사건 한 번에 십일조결심이 흔들리는 게 제 신앙이라니 부끄럽기도 하고 돈이 참 사람을 쥐고 흔드는구나 싶기도 합니다. 연봉이 많아지면 지출에 대해 여유롭게 대처하고 십일조결심도 흔들리지 않을까요?
십일조를 내겠다는 결심이 흔들리지않게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생각날때만 한 번씩만 도고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