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가 어머니와 해외여행중이어서 (그렇지만, 사실 저도 어머니가 더 아름다운 하나님의 나라에 가셔야 할텐데라는 생각만하고 있네요) 두서없이 작성하였네요. 아버님 위해서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람들이 천국과 지옥에 대해 제 각각의 주장을 하고 왈가불가 한다고 해도 천국과 지옥에 보내시는 분은 하나님이신데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천국과 지옥에 갈 사람은 하나님께서 예정하시는 것이고, 하나님의 예정하심은 사람이라면 누구에가나 복음의 제안으로 다가옵니다. 사람에게 주어진 것은 누가 천국과 지옥에 갈 지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제안에 대한 개인적인 반응입니다.

그것을 수락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로 예정된 대로 천국에 가는 것이고, 거절하는 사람은 지옥에 갑니다.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자유의지로 천국과 지옥을 선택 하는것이지만, 그 선택은 하나님의 예정하심에 의해 미리 정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푼 사람만이 성령의 도우심으로 영적인 각성을 하여 참된 믿음이 생겨 생명의 반응, 즉, 천국을 선택 할 수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 은혜를 받지 못한 사람은 영적인 죽음 상태에서 믿음이 없어 생명의 반응을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사람은 어떤 식으로든 은혜를 베푸셔서 살리시지만(죽기 직전이라도), 은혜를 받지 못한 사람은 영적인 죽음 가운데서 영원한 죽음과 지옥의 심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 누구도 하나님께서 누구를 선택하느냐 내버려 두시느냐에 대해 왈가불가할 자격이 없습니다. 그 대상이 심지어 자기 가족이라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저 역시 복음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완고한 아버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인정하기에 다만 아버지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믿고 구원받기를 바랄 뿐입니다. 아버지가 은혜를 받지 못한다고 해도 저는 하나님을 원망할 생각이 추호도 없습니다. 에서는 어떤가요? 가인은 어떤가요? 거룩한 혈통에서도 조차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사람과 입지 못한 사람으로 나뉩니다. 그것은 사람의 노력으로도 봐꿀수 없는 것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선택과 공정함에 대해 왈가불가 하며 하나님께서 이런 사람을 천국과 지옥에 보내야만 공정한 하나님이라고 의미없는 주장들을 해대는 것은, 단순히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누구를 천국에 보내시기로 선택하시고 누구를 내버려 두신다면 하나님의 공정함에 어떤 흠짓이 있을 것이란 착각과 무지에서 비롯된 오만과 자만과 거만이라고 생각하기에 저는 사람들이 천국과 지옥에 대해 자신의 입을 닫고 겸손히 자신에게 주어진 복음에 바른 반응을 하고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주권과 선하심을 인정하고 은혜를 바라는 자세만 취했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은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은 이후 죄 가운데서 태어났다 하더라도 그 이후에 지은 죄는 자신의 의도와 선택에 의한 것이고 자신의 생애동안 선택한 수 많은 선악과에 의해 지옥의 심판을 받는것이 정당하기 때문입니다. 그 누구도 내가 죄인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죄를 지었다 말 못합니다. 단지 선악과의 종류만 다양해졌을 뿐 본인의 의지로 특정한 죄를 지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이 지옥의 심판을 면제받았다고 그 누구도 하나님께서 이 사람을 면제해줬으니 누구도 면제해줘야 "당연하고 마땅하다" 주장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당연하고 마땅한것은 은혜가 아니라 공의와 정의의 심판입니다. 그렇기에 은혜는 다른 단어로 설명하기 힘든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 자격없는 사람에게 베푸시는 선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