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안녕하세요~
여기 한국은 정말 정말 날씨가 따듯해졌습니다
또 우울한 생각이 저를 사로잡길래, 혼자 있으면 잠식 될
것 같아 근처 밭에 나가 냉이를 한움큼 캤습니다 ㅎㅎ
냉이가 예전 같이 향긋한 냄새가 나지 않지만, 냉이를 캐면서
하나님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척박하고 추운 땅에, 냉이가 뿌리를 깊게 내리는 모습들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살아야 하는데 하곤 합니다 ㅎㅎ
목사님~ 저는 과거에 선택하지 못한 것들에 대해 너무 후회하고
사로잡혀있습니다,, 내가 이걸 했어야 했는데 왜 힘들다고 그만두었을까
포기 하지 않았으면 인생이 바뀌었을텐..
이런 생각이 너무 너무 많이 들어서 우울합니다..
목사님 현재에 충실하라고 하는데 계속해서 과거의 선택 하지 못한 것에 후회가 지속적으로 됩니다..
선택하지 않은 것도 하나님의 뜻일까요.. 제가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포기했었는데 되돌아 생각해보면 힘들지 않았던 것인데
왜 그러한 선택을 했는지 참 후회합니다
어떻게 하면 미래를 바라보고 과거를 놓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