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계명과 율법을 주셨는데요
그런데
하나님이 죄가 왜 더럽고 악하고 죄가 되는지를 알려주셔야 되는게 아닌가요 ???
그 죄가 왜 더럽고 악하고 죄가 되는지를 알려주셔야
사람들이 죄를 안 짓게 되지 않나요 ???
하나님이 그냥 죄라고 하니까 그냥 이해할것 없이 죄라고 받아들이고
그 죄를 안 지으려고 하는게 맞는건가요 ??
이 부분에 대해 의문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일반은총으로서 '양심'을 주셨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소시오패스 같이 극히 드문경우는 제외하고
'문화적 배경으로서' 집단적으로 죄의식없이 악을 행할 수 있는데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문명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는거 같아서 스스로에게도 썩 명쾌하지 않더라고요.
가령 아즈텍문명 같이 인신공양을 하는 것이 '문명'으로서 받아들여지는 곳에서는 그런 행위에 대해 현대문명에서와 동일하게 죄의식이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문명이 옳지 않다는 것을 외부에서 깨주지 않는 한, 죄의식없이 악을 행할 것입니다.
고대 그리스문명에서 남성을 완전한 존재로 보고 여성을 불완전한 존재로 봤기에, 중년 남성과 어린 소년과의 동성애를 가장 극상의 사랑으로 여겼던 문화에서도 그렇고요ㅡ 그들은 동성애가 악인지도 모르기에 죄에 대해 죄책감이 없습니다.
Unknown unknow 의 경우이죠.
비단 문명에서 뿐만 아니라 현대사회에서도....
가정환경이나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서
'악을 악이 아닌 것'으로 어릴 때부터 무의식중에 하는 것으로 습득한 자는 악을 행하면서도 전혀 '양심'에 거리낌없이 행할 것인데
이런 자들에게는 일반은총인 '양심'이 작용하는것이 아닌데 이런 경우에는 일반은총을 그 사람이나 그 집단은 받지 못한 것일까...하는 의문증이 있어요
상기 댓글은 "하나님"이 죄라고 가르쳐 주었느냐에 대한 질문에, 그것도 개인적인 경우에 대한 답변입니다. 전혀 다른 이슈를 함께 연결해서 반문하면 제가 할 말이 없어집니다. 문화적 배경에 따라서 전혀 의식하지 않고 집단적으로 짓는 죄도 하나님의 형상을 닮게 했던 도덕적 본성이 원죄로 타락한 결과입니다. 양심이 왜곡 파괴된 결과로 시대 장소 문화 나라 등에 따라서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악한 생각이 왜 생기느냐는 유사한 질문에서 "또 자라온 환경, 교육, 현재의 삶, 주변 사람과의 경쟁 분쟁 등등 심지어 정신질환 같은 질병 등이 그 원인일 수 있습니다. "라고 문명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로 답변했습니다.
인간은 도덕적으로 거룩한 존재이신 하나님의 형상을 닮게 지어졌습니다.(창1:26,27) 그래서 죄를 지으면 하나님이 굳이 가르쳐 주지 않아도 본성에 심겨진 그 도덕적 형상(양심)에 따라서 자연히 수치심, 죄책감, 공포심을 느끼게 됩니다.(사실상 하나님이 인간에게 죄에 대해서 가르쳐 주신 것임) 실제로 아담이 하나님을 거역하자 부끄럽고 두려워서 하나님을 피해 숨었습니다.(창3장 참조) 나아가 죄를 지으면 반드시 부작용과 폐해가 따르게 해서 일일이 벌주지 않아도 그 자체로 이미 고통을 당하게 하셨습니다. (롬1:27,28꼭 찾아서 읽어보십시오.)
도덕적 인식이 전혀 생기지 않는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 같은 정신질환자가 아닌 이상 인간은 누구나 죄를 지으면 자연히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죄인 줄 알게 되고, 또 죄를 지어선 안 되겠다는 마음까지 들게 됩니다. 그런 것이 바로 윤리적인 문제 의식이 전혀 없이 육체적 본능에만 따르는 짐승과 인간이 가장 다른 점입니다. 마침 오늘(5/26) 설교도 이 문제를 다뤘으므로 함께 참조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