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역사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뜻과 계획에 따라 진행됩니다. 앞선 댓글에서 답변드린 대로 하나님은 모든 나라의 모든 역사를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이 실현되는 목적과 방향으로만 종합적으로 통괄하여 이끄십니다. 로마에 복음이 펴져나가게 한 의도가 아닌지 짐작하셨는데 그것이 정답입니다. 

예수님이 로마 제국 하에 유대 땅 베들레헴에 태어나게 한 것은 궁극적으로 복음이 당시의 온 지중해 세계에 급속히 단시간에 염병처럼 번져 나가게 하려는 목적이었습니다. 로마 제국이 단일 지역으로 통치하니까, 동일한 헬라어로 복음이 모든 족속에게 전파할 수 있고, 나라 간의 전쟁이 없어지고 공공질서가 확립되어 안전한 선교 여행이 보장되었고,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하듯이 쉽게 여행을 할 수 있었으며, 나아가 로마에 핍박 받고 순교를 당하면서도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로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이름 앞에 무릎꿇게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요소들만 몇 가지 예를 들었습니다만, 그 외에도 순전한 복음이 퍼져나가고 교회가 온전히 세워지도록 모든 역사적 지리적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여건과 관련된 사건과 인물 등을 하나님이 미리 다 조성해 놓으신 것을 살펴보자면 끝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