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를 보면 멜기세덱에 대해 극찬을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묘사하면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자"라고 하고서요
그런데 멜기세덱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구약 창세기에는 그가 어디서 연유했는지 자세히 밝히지도 않아서 시작도 끝도 모호한 인물입니다.
그럼에도 아브라함을 축복하였고 히브리서 기자는 멜기세덱에 대해 확신에 차서 그의 권위를 높입니다.
따로 조금 찾아보니 멜기세덱은
"히브리 야훼신앙이 기존의 중동 신화를 모방했다"라는 것에 반박하는 중요한 증거가 되는 인물로서 중요하다고도 하더라고요. 성경의 신화부분이 성경보다 먼저 적힌 길가메시 서시시를 모방한거라는 주장에 대해 정면반박하는 부분이어서 역사학적으로도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어디서부터 왔는지도 모르고 최후도 모르는 인물인데
후대의 히브리서 기술을 위해 그리고 예수님의 권위를 위해 미래를 위해 하나님이 미리 예수님을 '멜기세덱으로' 보내셔서 안배한 거 아닐까요?
예수님의 표상으로 세운 '인간'이 아니라
예수님 그 자체 같아서요
예수님이 구약 시대에는 멜기세덱으로 오셨고
신약 시대에는 조슈아로 오신게 아닌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오 저도 이번에 히브리서(7:3) 읽다가 궁금하더라고요. (주석에는 예표 의미로만 쓰여 있고요, 문자적 해석 지양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