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죄 때문에
원죄없는 자의 피가 필요한데
결국 사람의 몸을 빌려 오신 하나님의 아들을 내어준
마치 순백한 양을 바치는 일종의 제사와도 같은
상징적 의미로 해석해도 되나요
이렇게 보면
아브람과 이삭의 이야기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순백한 양을 바치는 일종의 제사와도 같은 상징적 의미로 해석해도 되나요" - 상징적 의미가 아니라 실제로 예수님은 모든 인류의 죗값을 대신 감당하기 위한 대속 제물이 되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십자가의 대속 제사는 태초부터 삼위 하나님이 세우신 인류 구원 계획이었습니다.(요1장, 창3:15) 아브라함과 이삭의 모리아산 사건(창22장)은 말씀하신대로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예표 상징합니다.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1:29) 세례 요한은 레위기 16,17장의(꼭 찾아서 읽어보십시오) 대속죄일의 희생양이 바로 예수님이라고 말했습니다.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 가셨느니라 ...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할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사로 드려 죄를 없게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히9:12, 26) 히브리서 기자는 구약에서 예언된 대로 예수님이 영단번의 제사를 드림으로써 인류의 구원이 이뤄졌다고 선포합니다.
성경에서 '제사'는 영어로 sacrifice라고 번역되었듯이, (예배나 경배는 worship임), 죄의 삯은 사망이므로 피를 흘려 죄사함을 받는 절차를 뜻하며(히9:22) 또 그와 동시에 그렇게 바쳐지는 제물도 뜻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바쳐지는 제물로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구원을 완성하는 제사도 드린 것입니다. 바울은 그래서 그 은혜를 입은 신자들더러 주님을 따라가는 삶을 살라는 뜻으로,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제물로도 번역함, 영어로는 동일하게 sacrifice임)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12:1)라고 권면한 것입니다.
그런 면이 있기는 하죠.
구약에서의 어린양을 올리는 제사 자체가 예수님이 자신을 제물로 드려서 인류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죽음으로서 죄에 대한 속죄를 나타내는 '예표'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