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가로되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마18:1& 4) 예수님의 마지막 예루살렘 입성을 앞두고서 제자들은 스승이 로마를 물리치고 다윗 왕국의 영광을 재현해주면 누가 높은 지위를 차지할지 서로 토론하고 있었습니다. 주님이 무엇을 논의하느냐고 묻자 제자들은 자기들의 생각(욕심)이 들킨 것을 알고 잠잠해졌습니다.(막9:33,34, 눅9;47)
마태는 제자들이 주님께 천국에서 누가 큰지 반문했다고 기록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그들의 질문에 맞춰서 천국에서 큰 자는 어리아이와 같다고 대답해준 것입니다. 실제로 크고 작은 자가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어린이는 순전한 믿음으로 오직 하나님만 전적으로 믿고 따르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천국에서 어린이가 크고 어른은 작다는 식으로 비교흘 하지 않았고, 또 '어린이'라는 단어 자체가 다같이 작다는 의미이지 그 안에서 크고 작음을 나눌 수 없다는 뜻입니다.
천국에선 소유, 신분, 계급, 위치, 권세, 등에서 우열적 차별(구별)은 있을 수 없습니다. 천국의 구체적인 상황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천국 신자의 상황에 대해 판단해 볼 수 있는 한 가지 힌트는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에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마 5:19) 천국에서도 신자는 주님과 교제를 하며 주님이 맡겨주신 일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에 따르면, 이 땅에서부터 주님께 더 많이 순종하고 더 깊은 교제를 가진 자는 천국에서도 더 아름답고 깊은 교제를 나눌 수 있으며 더 중요한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제 상기 댓글에 인용 링크한 글에서 밝힌 대로) 물론 그럼에도 한 치의 시기 질투 분쟁 없이 모든 천국 성도가 참 사랑 가운데 하나가 되어서 완벽하고도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갈 것입니다.
(누가복음 19장)
16 그 첫째가 나아와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의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남겼나이다
17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 하고
18 그 둘째가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의 한 므나로 다섯 므나를 만들었나이다
19 주인이 그에게도 이르되 너도 다섯 고을을 차지하라 하고
(고린도전서 3장)
11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12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13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적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라
14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15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
그런 구별은 없습니다. 부한 자와 가난한 자를 어떻게 구분하느냐에 따라서 더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지만... 비슷한 주제를 다룬 아래의 글을 참조하십시오.
천국에도 상급의 차별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