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이 기가 눌린다? 식의 표현으로 미약하게 될수도 있나요
요즘 신앙적 혼란 마음의 근심이 많다 보니
예전에 주님을 만날때의 성경구절을 봐도 눈물이 왈칵 나오고 주님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질거 같은
신앙적 열정의 성령의 감동이 덜한거 같습니다..
성령을 포함해 삼위 하나님은 지정의를 갖추신 인격적인 존재입니다. 성탐자님 말씀대로 성령이 우주에 떠다니는 단순한 물리적 힘이나 성향이 절대 아닙니다. 바꿔 말해 성령님은 성도 한사람 한사람과 인격적으로 친밀하게 교제하십니다. 또 신자에게 자유 의지를 주셨기에 절대로 강제적으로 역사하지도 않습니다. 신자 쪽에서 영적, 정신적, 현실적으로 눌릴 때에 성령님과의 인격적인 교제에 장애가 생김으로써, 그분의 은총과 권능에는 아무런 변함이 없는데도 신자가 그분의 은혜를 인식하고 감동하는 정도는 아무래도 약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신자가 계속 억눌려져 있고 혹시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고 있으면 내주하신 성령님이 대신 기도도 해주십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롬 8:26)
성령의 감동이 덜한 것이 아니라 그런 상황에서는 본인의 마음과 의지가 약해져있는 상황입니다
성령님이 기에 눌린다는 식의 표현은 옳지 않습니다.
사실 '기'라는 표현부터가 동양의 음양오행, 그리고 우주의 원리 등으로 과거부터 표현하던 방식인데요
기가 눌린다 라는 표현방식도 주술적 표현이기 때문에 옳지 않을 뿐더러
애초에 하나님이신 성령님을 어떤 다른 존재가 누른다는 것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인간에게는 지/정/의가 있고,그러한 약한 의지 등은 본인의 의지가 약해진 부분입니다.
감정이 여터진 부분일수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