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성술에 대한 질문입니다.

조회 수 59 추천 수 0 2024.12.22 07:50:26

샬롬

오늘 성탄 직전 예배 다들 잘 보내셨지요? 우리 교회에서도 성탄 직전 예배여서 설교 본문이 동방박사가 헤롯왕을 찾아왔을 때 부분이었습니다. 

 

동방박사의 정체에 대해서 성경에서는 더 기록이 없지만, 찾아보니 아마 조로아스터교의 사제라는 추측이 가장 힘을 얻고있더라고요. 조로아스터교는 불을 숭배하는 중동의 종교로서 그 유명한 니체의 '자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 책 제목의 자라투스투라가 창시한 종교입니다.

 

여호와를 모시는 종교가 아니기에 당연히 점성술이 행했고요. 당시로는 점성술사가 '천문학자' 이고 과학자라고 생각하면 이공계 인력이죠.  물론 점성술이라는 미신적 요소가 가미되기는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타로카드를 하거나, 점을 보거나 관상을 하는 것은 하나님 이외의 존재에 마음의 중심을 의탁하는 아주 큰 우상숭배에 해당해서 신자로서는 하면 안되는 것으로 배웠습니다. 박목사님의 성경문답에서도 '신자가 관상을 봐도 되나요?' 라는 질답으로 정리도 하셨고요

 

 그런데 조로아스터교 사제들에게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방식이 아닌, 점성술을 통해서 아기 예수를 찾아 왔다는 내용이 성경에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왜 그릇된 방식으로 그들을 인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기에 그들에게 익숙한 '미신적 방법'으로 나타내셨다기에는, 신자가 아닌 느부갓네살 왕에게 꿈을 통해 나타내신 케이스가 이미 구약에 있는데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방식을 통해 아기 예수에게 인도하신 이유가 궁금해집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되시고 2024년에도 박목사님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은 풍성한 1년이었습니다 ^^


트오세

2024.12.22 13: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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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점성술사가 아니라 동방지역의 군주라고 알고있습니다만 그들의 정체에 대한 정확한 정보도 없습니다.. 그들이 천체적인 기현상을 관측하고 무엇인가를 확신해서 아기를 찾으러 왔다는 것만 압니다.

 

창세기 1장에 보시면 하나님께서 천체를 만드신 이유는 첫번째로 let them be for sign, 즉, 계시를 위함이라고 적혀져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실제로 자연현상을 통해 인간에게 계시하시는 것은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그 계시가 마귀적이냐, 아니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냐가 중요한 것이죠.

 

무엇보다 성경에 보면,

 

에스겔 21장

21 바벨론 왕이 갈랫길 곧 두 길 어귀에 서서 점을 치되 화살들을 흔들어 우상에게 묻고 희생제물의 간을 살펴서

22 오른손에 예루살렘으로 갈 점괘를 얻었으므로..

 

하나님께서 유다를 심판하시기 위해 느부갓네살을 사용하시는 모습입니다. 악인 느부갓네살을 도구로 사용하시기 위해 악한 방법(주술)에 개입하실수도 있죠.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의로우십니다.

master

2024.12.23 04:39:20
*.115.242.104

하나님은 트오세님의 설명대로 이방 술사도 당신의 의로운 역사를 위해 동원하십니다. 대표적으로 모압 왕 발락이 이스라엘 군대를 저주해 달라고 메소보다미아 브올의 이방 선지자, 발람에게 요청했으나 오히려 이스라엘을 세 번이나 축복한 경우입니다. (민22-24장) 그런데 발람의 네 번째 신탁 중에 장차 모압과 애돔을 정복할 왕이 도래할 것을 예언하면서 "한 별이 야곱에서 나오며 한 규가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서"라고 했습니다. 이 예언은 일차로 다윗의 승리에서 실현되었으며(삼하8:2-14), 이 예언과 다윗의 승리는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이루실 악에 대한 완전한 정복을 예표했습니다. 

 

동방박사에 대해선 구체적인 정보는 없으며, 별을 보고 찾아 왔다는 성경 기록에 근거해 성탐자님의 말씀대로 고대의 천문학자 격인 점성가로 추측할 뿐입니다. 점성가라는 것은 그 사람의 직업일 뿐이고, 그들이 많은 경비와 수고가 필요한데도 약 2년에 걸쳐서 예루살렘까지 유대인의 왕으로 태어난 아기를 경배하러 왔다는 말씀에 주목해야 합니다.

 

그래서 다니엘이 바벨론의 다섯 왕을 섬기는 동안에 그에게서 교육 내지는 영향을 받아서 여호와 하나님을 믿으며 메시아 탄생을 예언한 구약성경에 대해서 능통한 자일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그런 여행은 상당한 믿음과 성령의 인도하심이, 본인들은 그런 인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몰라도, 있어야만 가능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그런 유대교 신앙이 없었다면,  이방 세계에서도 당시의 사악하고 타락한 세상을 새롭게 바꿔줄 어떤 구원자가 나타나길 소망했다는 증거가 될 것입니다. 이 또한 그 배경에 광대하신 하나님이 역사한 결과일 것입니다. 

 

하나만 첨언하자면 구약시대에 이스라엘에도 제대로 된 신앙을 가진 사람이 극소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종종 이방인들을 들어 사용해서, 어쩌면 당신의 뜻을 더 명확하게 강조하기 위해서,  당신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소명부터 이방인에게 당신의 복을 나눠주라는 것이었습니다.(창12:3) 누차 강조했듯이 믿음을 도덕과 종교적 맥락으로 접근하는, 즉 선과 악으로 나누려는 것은 자칫 하나님 그분마저 축소 제한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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