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값을 여호와께 드리기로 서원?

조회 수 160 추천 수 0 2024.05.05 14:25:49

레위기 27장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만일 어떤 사람이 사람의 값을 여호와께 드리기로 분명히 서원하였으면 너는 그 값을 정할지니

3. 네가 정한 값은 스무 살로부터 예순 살까지는 남자면 성소의 세겔로 은 오십 세겔로 하고

4. 여자면 그 값을 삼십 세겔로 하며

5. 다섯 살로부터 스무 살까지는 남자면 그 값을 이십 세겔로 하고 여자면 열 세겔로 하며

6. 일 개월로부터 다섯 살까지는 남자면 그 값을 은 다섯 세겔로 하고 여자면 그 값을 은 삼 세겔로 하며

7. 예순 살 이상은 남자면 그 값을 십오 세겔로 하고 여자는 열 세겔로 하라

8. 그러나 서원자가 가난하여 네가 정한 값을 감당하지 못하겠으면 그를 제사장 앞으로 데리고 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 값을 정하되 그 서원자의 형편대로 값을 정할지니라

 

ㅡ> 2절 '어떤 사람이 사람의 값을 여호와께 드리기로 분명히 서원하였으면'이 무슨 뜻인지요? 


master

2024.05.05 15:19:03
*.115.238.98

레 27장은 신자가 성전에 예물을 바치기로 서원한 것에 관한 규정입니다. 서원한 예물의 종류를 구분하여, 1-8절은 사람, 9-13절은 가축, 14-15절은 자기 집, 16-25절은 기업된 밭을 바치기로 서원했을 때 처리하는 규정을 설명해 놓았습니다. 2절에서 사람이 사람의 값을 여호와께 드리기로 분명히 서원했다고 해서, 이방의 우상 숭배 종교처럼 인신제물을 바치기로 서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전에서 온 종일 하나님을 섬기고 싶다고 서원할 수 있는데(삼상1:11), 율법에 따르면 레위인만이 성전 일을 감당할 수 있으니까 대신에 돈으로 환산해서 바칠 수 있다고 허락한 것입니다. 마찬가지 맥락에서 자기 집을 바치면 거주할 곳이 없어지니까, 밭은 지파 간 매매가 금지 되고 레위인은 기업을 받을 수 없으니까, 각기 돈으로 환산해서 바치게 한 것입니다. 

구원

2024.05.06 17:29:28
*.97.125.239

율법으로 레위인만 성전의 일을 섬길수 있는데

일반인이 성전일을 섬기고 싶다고 서원하는 것이

오히려 무리인 듯 합니다.

(사무엘은 엘가나(레위인)의 아들이라 이해가 되는데)

 

master

2024.05.07 03:23:56
*.115.238.98

성전은 솔로몬이 봉헌 기도했듯이 "만민이 기도하는 집"입니다. 레27장은 당연히 레위인이 아닌 일반 지파의 서원에 관한 계명입니다. 레위인은 이미 성전에서 봉사하고 있고 백성들이 바친 제물로 생활하고 자기들 기업 소유가 금지되었기에 성전에 예물을 바치겠다는 서원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에 일반 지파 사람이 엄청난 죄를 지었거나, 중병에 걸려서 혹은 큰 환난을 만나 죽을 지경애 빠졌거나, 이스라엘 나라가 위급한 상황에 처했는데 성전에서 간절히 기도하였더니 하나님께 용서와 구원을 받고서 너무나 감사해서 예물을 바치려고 서원하는 경우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경우를 감안해서 율법으로 규정해 놓은 것입니다.  바꿔 말해 당신의 백성들이 성전에서 열심히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전에서 기도하여서 그런 은혜를 받으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열정이 늘어나고 너무나 감사해서, 오늘날 우리도 그런 경우에 목회자로 헌신하듯이, 자연스레 성전에서 봉사하고 싶다는 마음도 생길 것입니다. 너무나 감사해서 자기 집과 밭도 바치겠다고 서원하는데 성전 봉사(단순히 몸만 가서 봉사하면 되는 일)하고 싶다는 마음은 얼마든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 은혜를 받지 않아도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라면 레위 지파가 아니더라도 성전에서 봉사하고 싶다는 소망이 생기고 때로는 레위 지파가 부러울 것입니다. 오늘날도 일반 신자가 교회에서 직분을 맡아서 봉사하고 싶다는 소망이 없다면 오히려 그 믿음을 의심해 봐야 하지 않습니까? 

 

사무엘의 경우는 엘가나가 비록 레위인이긴 해도(삼상1:1, 대상6:26,27) 서원은 그의 처인 한나가 행한 것입니다. 그리고 엘가나의 또다른 아내 브닌나에게 아들들이 있었고(삼상1:2), 한나도 그 후에 세 아들을 낳았으나(삼상2:21) 성막에 봉사를 시켰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한나의 경우는 레위인이니까 당연히 서원했다고 봐선 안 되고 오히려 일반인의 서원으로 해석하는 편이 옳습니다. 실제로 엘가나는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타락했고 아직 성전이 지어지기 전 사사시대 사람으로 아내가 둘이었듯이 레위인으로서 살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그를 두고 가장 먼저 "에브라임(거주지) 사람"(삼상1:1)이라고, 즉 그 지방의 유력자라는 의미의 표현을 사용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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