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벼락을 맞아라

조회 수 1723 추천 수 130 2003.07.08 22: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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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3대 천연재해로 지진, 허리케인(태풍), 토네이도(회오리바람)를 들 수 있다. 땅이 커서 그런지 그 피해 규모도 한국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엄청나다. 그러나 사실은 이 보다 더 큰 재해가 있다. 며칠 전 TV에 기상전문가가 나와 미국에서 일년에 벼락 맞아 죽는 사람이 다른 재해보다 훨씬 많다고 했다. 우리가 벼락에 무감각한 까닭은 추측건대 벼락 한 번에 죽는 사람이 한두 명에 불과하기 때문인 것 같다.  다른 재해들은 미리 경고를 발해 피신할 수 있어 피해를 줄일 수 있지만 벼락은 도저히  예측 불가능한 것도 그 이유가 될 것이다.

벼락 맞기 쉬운 장소는 골프장과 야외 운동장인데 벼락이 치면 일단 집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피뢰침이 없어도 벽에 설치된 쇠파이프나 전선이 전기를 방전(Earth)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주위에 집이 없으면 자동차 안에 들어가면 되는데 차체가 어스 역할을 한다. 가장 금기해야 할 사항은 집안에서 샤 워하는 것으로 쇠파이프를 통해 타고 내려온 벼락이 물을 통해 사람을 감전시키기  때문이다.

벼락 맞고도 살아 난 사람 몇이 함께 출연해 인터뷰하는 내용도 나왔다. 그 체험의 공통점은 모두 언제 벼락 맞았는지 모르고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었고 특이한 것은 인간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기능도 잊어버려 다시 처음부터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먹고, 마시고, 걷고, 뛰고 하는 것 말하자면 걸음마부터 새로 시작해야 한다. 어떤 이는 의식이 회복되고 사라진 기억이 돌아 오는데 만도 38일이나 걸렸다고 했다.

한국은 지금 미국식 로또 열풍이 대단하다. 단 번에 인생역전을 꿈꾸는 자들이 열일을 제쳐두고 로또에 미쳐있다. 그런데 로또에 걸릴 확률은 벼락을 세 번 맞고도 살아나는 것과 같다고 한다. 도저히 실현 불가능한 헛 꿈에 모두 목을 매달고 있다.  실패한 인생을 스스로 회복시킬 수 없어 외부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역전을 꿈꾼다면 차라리 벼락맞고 인생을 걸음마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하나님이 십자가에 마련해 둔 성령의 벼락은 누구든지 언제든지 그 앞에 진정으로 나오는 자에게는 100% 확률로 맞을 수 있다. 이보다 더 확실한 대박이 어디 있는가? 그럼에도 신자마저 이미 십자가 벼락을 맞아 새로운 대박 인생이 시작된지도 잊고 오늘도 헛된 대박을 꿈꾸고 있지는 않는지?

“다시는 너를 버리운 자라 칭하지 아니하며 다시는 데 땅을 황무지라 칭하지 아니하고
여호와께서 너를 기뻐하실 것이며 네 땅이 결혼한 바가 될 것임이라”(사62:4)

6/29/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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