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그동안 위태위태하게 버텨 오던 제 데스크탑 컴퓨터가 드디어 완전히 고장이 났습니다.
달팽이 속도로 꾸물거리고, 가끔 얼어 붙고, 컴퓨터 속에서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나더디
이젠 어떻게 해도 윈도우가 떠지 않습니다.
고치든지 아무래도 이참에 새것을 장만하든지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우선 하드만 빼서 차고에 묵혀 두었던 낡은 컴퓨터에 끼워서 급한대로 쓰면 되겠는데
제가 조립을 잘 할 줄 몰라 조카가 학교 갔다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겠습니다.
지금 이글도 조카 노트북을 이용해 쓰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는 손녀와 축구 때문에 완전히 망가졌는데
이번 주는 또 컴퓨터 때문에 망가지게 생겼습니다.
준비된 글 한 두개도 올리지 못함을 방문자님들에게 우선 사과드리며
제 마음이 더 답답하고 급하다는 사실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주 안에서 넉넉히 승리하시는 하루가 되길 기원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