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하신 하나님 13부

조회 수 1601 추천 수 77 2006.09.11 11:12:38
지금으로부터 대략 6년전쯤에 저희가게에 젊은 아주머니 손님이 오셨습니다. 아이한명은 등에업고 한손에는 사내아이의 손을잡고 처음가게에 오셨었는데,젊은나이지만,삶의 고달픔과 수고하고 지친모습이 한눈에 느껴질정도로 얼굴에 그늘진모습이 확연하게 드러난 모습이었으며, 아무말없이 물건만 구입하신후에 아이들과 함께 집으로 가셨습니다.

이렇게 첫만남이후로, 이분께서 자주오시는편은 아니셨지만,잊을만하면 한번씩 오셨는데, 오실때는 꼭 처음에 오셨던 모습과같이 아이들을 데리고 오셨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는 사내아이 혼자서 물건을 구입하러 오기시작하더니, 이후로는 아주머니 모습이 보이지않았으며, 물건구입은 이 아이가 도맡아서 하였는데,저는 처음에는 무슨일있나 궁금했지만,이런관계가 계속 지속되니 나중에는 아이혼자오는게 익숙해지기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2년정도의 시간이 흐른뒤에는 처음 가게에 왔을 때 아주머니 등에업혔던 여자아이가 이 사내아이 손을잡고 오기시작하였습니다.  아주머니는 오시지않는 상태에서,

이렇게 두아이가 가게에 오기시작한 시간이 또 1년정도 시간이 흐른뒤의 어느날  당당하게 물건구입하던 사내아이가 기가 완전히 죽어있는 모습으로 쪽지한장을 들고왔습니다.
저는 무슨일인가 하고 쪽지에 써있는 글들을 읽어보았는데, 그내용은 죄송하다는 말과함께
언제까지 드릴테니 외상부탁한다는 내용과 물품명들이 쓰여있었습니다. 저는 조금 의외의
글을 읽은후에 사내아이 얼굴모습을보니, 이미 쪽지내용을 알고있었는지, 고개를 푹숙이고 저를 쳐다보지 못하고 계속 부끄러운지 머리를 만지작 거리며 저의 다음 말과행동을 얼굴빨개진 모습으로 기다렸습니다. 이런 아이의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본 저는 아이를위해서 빨리필요한 물건들을 챙긴후에 서둘러 집으로 보냈습니다.

이렇게 현금으로 물건을 구입하다가 제가 외상으로 물건을 준 이후부터는 수시로 쪽지를 들고와서 이름이 원태인 이 아이가  항상 부끄러워하는 모습으로 가게에와서는 제 마음상태를 흔들어놓았으며 철모르는 여자아이는 오빠의 모습은 보지도않고 과자 구경하느라 정신이없었으며, 저는 다른손님들을 상대하다가도 이 아이들이 가게에 들어오면 웬지모를 이상한 기분에 사로잡혀서 어리버리해지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런식의 이상한관계속에서의

시간이 또 흐른후의  어느순간부터  외상으로 가져간 물건구입에대한 결재가 늦어지고 외상금액은 점점 불어났으며 물건구입하기위한 아주머니가 쓰신 쪽지내용은 점점 간절해지기시작했습니다. 이시점부터 저도 갈등하기 시작하였는데,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제 아내에게 이 아주머니와 아이들과의 모든관계가 발각되었기 때문에 더 힘들어졌습니다.

제 아내는  외상을 하려면 부모들이 직접와서 물건을 가져가야지  왜 아이들을 보내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면서 원태에게 외상하려면 엄마가 직접오시라고 전하면서 아이들을 그냥돌려보냈습니다.이런 아내의  모습을본 저는 아내말을 듣고보니 아내말도 틀린말이 아닌것같아서 아무소리 못하고 그모습을 지켜보았는데. 그 다음날에 상상을 초월하는상황이벌어졌습니다.저혼자 가게를 보는시간에  원태가 혼자 가게에오더니 그동안의 부끄러워했던 모습보다도 훨씬 더 부끄러워하는 모습으로 쪽지한장과 손목시계를 저에게 내미는것이었습니다.

저는 쪽지에 써져있는 내용을 읽어가면서 글속에 숨겨져있는 원태 어머니의 절박한심정을 느끼고,제 심장이 두근두근 뛰는소리를 들으며 쪽지내용을 끝까지읽었는데. 그내용은 제가 외상을 거절할까봐  시계를 담보로 외상부탁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더 충격을 받은이유는 시계유리가 금이간 상태였고, 그 쪽지와 금이간 시계를 들고 저를 찾아온 원태모습을 보니, 그 원태모습속에서  어린시절 암울했었던 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해서였습니다.흑흑흑

저는 그 상황에서  주체할수없는 알수없는 감정에 아무말도 못하고 한참을 소리없이 마음속으로 울다가  울더라도 원태를 보낸후에 울자고 마음먹고  물건을 챙겨주고 원태를 보내준후 혼자서 한참동안 복잡한 감정에 정신을 못차리며 멍한상태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며칠후에 원태와 동생이 쪽지를 들고 다시찾아왔는데, 저와 제 아내가 함께있는 상태에서 쪽지를 들고온것이었습니다. 이모습을보고 아내는 도저히 아이들을 위해서 안되겠다고 말한후에 원태집으로 가겠다고하며, 저에게 말을하였으며, 저는 멀뚱멀뚱 아내를 쳐다보다가 한마디 하였는데, 어~ 가서 이야기하고 예수님믿으라고 복음도 전하면 어떠냐고 아내에게 얼떨결에 말을하였더니  아내는 이미 복음전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을한 후에  바로 원태집으로 직행하는것이었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제 아내가 원태집으로 출발한지 한참지난후. 가게에 아내가 얼굴에 웃음을 보이며 들어오더니 이어서 원태 어머니, 원태, 여동생 그리고 처음보는 막내 여동생까지 줄줄이 들어와서는
가게에서 즐겁게 웃고 한참동안 소란스러웠는데, 알고보니 아내가 첫대면한 원태 어머니에게 예수그리스도를 전한후에, 힘들어서 외출을 거의 안해서 대인 기피증에 걸릴뻔했던, 원태 어머니에게 친구가 되어주겠다고 말한후에 바로 가게에 모셔온것이었습니다.ㅎㅎㅎㅎㅎ

이 일이 있은후부터는 제 아내는 원태어머니와 가족같이 지내고있으며, 예수믿는것을 처음에 엄청핍박했던 아저씨도 요즘은 잠잠해지셨고, 원태 어머니께서 자유를 누리시도록 허락하신상태입니다. 이제 아저씨만 예수님 믿으실 그 시간표만 남은 상황입니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공평과 정의를 행하여 탈취 당한 자를 압박하는 자의 손에서 건지고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압제하거나 학대하지 말며 이곳에서 무죄한 피를 흘리지 말라 -   아멘!!!!!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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