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조회 수 1204 추천 수 47 2009.01.24 22:10:15
십자가는 죽음입니다.

십자가의 말씀이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어리석은 것이지만, 구원을 받는 사람인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고전1:18)표준새번역.

기독교의 핵심은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십자가 없는 부활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말은 십자가의 죽음이 없는 부활이 있을 수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죽어야 다시 삽니다. 죽지 않으면 다시 살수가 없다는 것이 십자가의 내용입니다. 죽지 않으면 살수 없다는 이 기막힌 비밀을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만일 우리에게 십자가가 없다면 우린 아무런 소망도 없다는 것입니다. 살았으나 죽은자일 뿐입니다.

십자가와 부활이 따로 떨어질 수 없는 것처럼 믿음은 행함과 분리될 수 없습니다. 십자가는 죽음이듯이 우리의 신앙의 여정속에서 십자가를 경험하지 못했다면 우리는 부활이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좀더 직설적으로 말한다면 부활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뜻입니다. 성도의 인생속에서 죽음을 경험하지 못하고서, 십자가를 알지 못하고서 부활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마치 우리의 삶가운데 아무런 어려움도 없고 만사 형통 하다는 것이 정확하게 어떤 뜻인가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것은 모든 일에 형통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만일 그렇다면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의 길을 갈 이유가 없습니다. 주님께서 사람으로서 우리와 함께 이 땅에 머무셨을 때 배고품과 목마름과 피곤함을 아셨습니다. 놀라운 능력을 행하셨지만 그 능력으로 스스로를 위하여 사용한적이 없으셨습니다. 오히려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비둘기로 임하셨을 때 광야로 가셨습니다. 거기서 주리고 목마름을 견디셨습니다. 또한 간악한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셔야 했습니다. 온 세상을 속이고 훔친 거짓의 아비요 마귀 사단에게 조롱을 당하시듯 시험을 받는 굴욕을 겪으셔야 했습니다. 이것이 또한 십자가의 죽음의 의미입니다.

십자가는 어리석은 것입니다.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어리석은 것입니다.  헬라인(그리스인)들과 이방인들은 지혜를 신적인 존재로 믿습니다. 철학은 모든 학문에서 가히 최고라고 합니다.  세상 학문은 모두 철학자들에게 지배를 당해왔습니다. 그리스인들은 지혜를 추구합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신은 지혜입니다. 사상입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지혜가 무엇인가를 질문합니다. 진리가 무엇인가 하던 빌라도는 진리를 눈앞에 두고서도 못본 것입니다. 이 말은 아무리 인간이 지혜와 진리를 찾아도 볼수 없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노력과 지혜로는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성경에 기록하기를 "내가 지혜로운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할 것이다" 하였습니다. 지혜 있는 사람이 어디에 있습니까? 학자가 어디에 있습니까? 이 세상의 변론가가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지혜를 어리석게 하신 것이 아닙니까?(고전1:19-20)

어리석은 전도의 방법은 십자가입니다.

이 세상이 그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한 것은, 하나님의 지혜 안에서 된 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어리석은 선포로 믿는 사람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습니다.(고전1:21)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구원하시기를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전도는 무엇을 전하는 것일까요?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를 전하는 것이 참된 선포요 전도입니다. 오늘 우리는 많은 전도를 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전도의 핵심이 무엇인가를 안다면 두렵고 떨림으로 해야 합니다. 보여주는 행사가 아니라 교회의 선전을 위한 도구로서의 전도가 아니라 십자가를 전해야 합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나도 여러분에게 가서 하나님의 비밀을 전할 때에, 훌륭한 말이나 지혜로 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여러분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 곧 십자가에 달리신 그분 밖에는, 아무것도 알지 않기로 작정하였습니다. 내가 여러분에게로 갔을 때에, 나는 약하였고, 두려워하였고, 무척 떨었습니다.(고전2:1-3)

사도 바울이 약하고 두려웠고 떨림으로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전했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무엇을 전하고 있습니까? 십자가의 죽은 예수입니까? 아니면 무엇을 전합니까? 결국 전도란 십자가를 아는자가 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을 알고 그 죽음이 나의 죽음으로 인식할 때 비로소 십자가를 자랑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혹시 그 십자가와 아무런 상관도 없는 사람한테 전도하라고 강요하지는 않는지요?

유대인들은 표적을 구합니다.

표적을 따르는 유대인들은 예수를 알 수 없었습니다. 메시아의 표적을 보여 달라고 예수께 요청합니다. 메시아라면 표적을 보여 주시오 하는 그들에게 주님은 요나의 표적을 말씀하십니다. 그러한 유대인들에게 십자가에서 죽는 예수가 메시아일 수 없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무엇을 구합니까? 혹시 우리도 유대인들처럼 표적을 구하는 것은 아닌가요? 그러나 하나님은 십자가를 예비하실 뿐입니다. 표적을 보고 따르는 무리들을 피하시고 멀리 하셨습니다.

멸망을 받을 사람들에게는 십자가는 미련하며 어리석은 것입니다.
표적을 원하는 사람은 결국 원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불평합니다. 메시아가 왜 죽는가하며 원망합니다. 그래서 믿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들의 소원이 충족되지 않으면 원망으로 불평으로 배신으로 나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그랬고 가룟 유다가 그랬고 광야에서 그랬습니다. 애굽이 더 좋았다고 원망합니다. 허구헌날 만나만 먹는것이 지겹다고 말입니다. 표적을 찾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찾고 있습니까?

그들은 에돔 땅을 돌아서 가려고, 호르 산에서부터 홍해 길을 따라 나아갔다. 길을 걷는 동안에 백성들은 마음이 몹시 조급하였다. 그래서 백성들은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였다. "어찌하여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왔느냐? 이 광야에서 우리를 죽이려고 하느냐? 먹을 것도 없다. 마실 것도 없다. 이 보잘것없는 음식은 이제 진저리가 난다." 그러자 주께서 백성들에게 불뱀을 보내셨다. 그것들이 사람을 무니, 이스라엘 백성이 많이 죽었다.


백성이 모세에게 와서 간구하였다. "주님과 어른을 원망함으로써 우리가 죄를 지었습니다. 이 뱀이 우리에게서 물러가게 해 달라고 주께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모세가 백성들을 살려 달라고 기도하였다.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불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 놓아라. 물린 사람은 누구든지 그것을 보면 살 것이다." 그리하여 모세는 구리로 뱀을 만들어서 그것을 기둥 위에 달아 놓았다. 뱀이 사람을 물었을 때에, 물린 사람은 구리로 만든 그 뱀을 쳐다보면 살아났다.(민21:4-9)

그들은 끝까지 원망하느라 구리뱀을 보면 살리라는 주의 말씀을 경멸했습니다. 당장에 죽을 판인데 무슨 엉뚱한 소리냐하며 무시해 버렸습니다. 쳐다본자는 살았고 거절한 자는 죽었습니다.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조롱하였습니다. 어리석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로마인들도 그랬습니다. 어리석게 보았기 때문에 아무런 찔림도 없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지혜이며 비밀이며 능력입니다.

부르심을 받은 사람에게는 구원이며 능력입니다.

부르심을 받은 사람에게는, 유대 사람에게나 그리스 사람에게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고전1:24)


십자가로 부름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차별이 없습니다. 유대나 그리스 사람이나 이방인들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모두가 하나님의 능력이 되며 지혜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하나님의 모든 지혜의 충만함이며 비밀이며 능력이며 그 모든 충만함이 예수 안에 충만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모든 풍성함과 충만함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부활이며 생명이며 영생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부르심 안에서 그 십자가를 아는자들과 믿는자들과 구속함을 입은 자들에게는 자랑이며 기쁨이며 만족함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의 사람으로 산다는 것은 단지 입으로 예수를 부르는 것만이 아닙니다. 교회의 회원이 되고 직분을 받아서 봉사하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은 그가 어디에 있던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사랑하며 그 십자가를 기뻐하며 그 십자가를 살아내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교회라고 하는 든든하고 매력적인 곳에 소속감으로 만족한다해도 혹은 교회에 소속되지 않은체 자기 만족과 자기의 의로움으로 만족 한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영혼에 숨쉬고 있지 않는한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능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우리안에 살아있지 않는다면 아무런 상관없는 관계일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를 만족하게 하고 평안하게 하는 그 무엇이 아무리 좋아도 거기에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가 빠져있다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구원을 받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며 지혜일 수 있겠지만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어리석을 뿐입니다. 다시한번 그 십자가를 묵상해 봅니다.

2009/01/25.ⓒ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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