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피하십시오!

조회 수 1054 추천 수 23 2009.05.14 17:29:17
제 64 편[시 편]

1    하나님, 내가 탄식할 때에, 내 소리를 들어 주십시오.
원수들의 위협에서 내 생명을 지켜 주십시오.
2    악인들이 은밀하게 모의할 때에, 나를 숨겨 주시고,
악한 일을 저지르는 자들의 폭력에서 나를 지켜 주십시오.

3    그들은 칼날처럼
날카롭게 혀를 벼려 화살처럼 독설을 뽑아 냅니다.
4    죄 없는 사람을 쏘려고 몰래 숨어 있다가,
느닷없이 쏘고서도, 거리낌조차 없습니다.
5    그들은 악한 일을 두고 서로 격려하며,
남 몰래 올가미를 치려고 모의하며
"누가 우리를 보랴?" 하고 큰소리를 칩니다.

6    그들이 악을 꾀하고, 은밀하게 음모를 꾸미니,
사람의 속마음은 참으로 알 수 없습니다.
7    그러나 하나님이 활을 쏘실 것이니,
그들이 화살을 맞고서 순식간에 쓰러질 것이다.
8    하나님은, 그들이 혀를 놀려서 한 말 때문에,
그들을 멸하실 것이니, 이것을 보는 자마다 도망 칠 것이다.

9    그들은 모두 다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나님이 하신 일을 선포하며,
하나님이 하신 일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10    의인은 주께서 하신 일을 생각하면서 기뻐하고,
주께로 피할 것이니,
마음이 정직한 사람은 모두 주님을 찬양할 것이다.



믿음의 사람 다윗의 노래입니다.
그는 왕이었습니다.
왕이었으나 언제나 하나님 앞에 어린아이처럼 울었습니다.
그가 눈물이 많은 사람임을 짐작할수 있습니다.
다윗이 기록한 많은 시편에는
비탄시도 있으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탄원도 있으며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와 큰 능력을 찬양하는 시와 노래로 충만합니다.

다윗에게 하나님은 모든 신들중의 신이며 모든 왕중의 왕이며
아버지였습니다. 신약의 사도들처럼 아바 아버지라 언급한 적은 없지만
다윗에게 여호와는 목자이며 자기는 양이었습니다.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요 스스로를 양이라 하였습니다.
이 관계는 곧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의 친밀함을 의미합니다.

양은 목자가 없으면 살수없습니다.
목자는 그 양이 없으면 목자가 아닌것과 같습니다.
다른 아무것도 부족함이 없는 목자되신 하나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양이 필요합니다. 그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립니다.
양은 그런 목자의 사랑에 눈이 멀었습니다.
다윗이 시편 23편에 고백한 것이 그런 관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길 잃은 양이었던 우리들을...
각기 제 갈길로 그릇 행하였던 우리들을 위하여 자기를 버렸습니다.

그 십자가로 죽기까지 우리를 간절히 얻고자
사랑함에 그만 눈이 멀어버린 예수...
눈 먼 예수의 바보같은 그 사랑으로 오늘 우리가 여기 숨쉬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바보같은 하나님의 사랑의 방법이었습니다.
그 사랑을 아는 자들이 바로 다윗처럼 사도들처럼
언제나 여기에서는 원수들에게 위협을 당하며
공격을 당하며 조롱을 당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참을 수 있으며
견딜 수 있는것이 바보 같은 예수의 사랑때문입니다.
받을 수 없지만 받는 그 사랑과 은혜입니다.

우리의 원수들이 누구입니까?
십자가를 거스르는 자들입니다. 복음을 가로 막는 자들입니다.
주께서 주신 성령안에서의 자유함과 아들됨을 속이는 자들입니다.

자꾸만 종이라고 가르치는 자들입니다.
자녀됨의 사랑을 이미 십자가로 밝히 보여 주었지만 아직도 무엇인가를 더
지켜야 하고 알아야 하고 행해야 한다고 거짓말 하는 자들입니다.
아버지앞에 가는 길을 방해하고 함정을 파고 올무를 놓고 기다리는 자들입니다.

자기들은 손 하나도 까닥하지 않으면서 율법을 나열하면서 지켜야 한다는 자들입니다.
자칭 유대인의 회가 아니라 사단의 회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요 종이라 하면서
하나님의 뜻과는 반대로 행하는 자들입니다. 발람의 길로 가면서 진리의 길로 가는
사람들을 거꾸러 뜨리면서 좋아라 하는 자들입니다.

이러한 자들일 수록 경건을 가장하며 화려함을 좋아하며 부자들과 가까이 하며
성공 신드롬에 열광하며 가난한 자들보다는 부유하고 높은 고관들을 더 좋아하는
자들입니다. 가난한 자가 오면 얼굴이 굳어지고(속으로) 갑자기 바쁜일이라도 있는듯이 총총히 사라지며 부자가 자기에게로 오면 만사를 재쳐두고 친근하게 다가오며
부자가 데리고온 애완견을 살피느라 시간 가는줄을 모릅니다.
유명한 자들과 명사들과 총장들과 장관들과 회장들의 모임에
자주 참석을 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가난한 교인에게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 자들이 허다합니다.
그러면서도 새벽기도 몇시간씩 한다고 자랑합니다.

여러분이 존경하는 사람이 평소에 어디에 자주 가는가를 보면 분별할 수 있습니다.
자주 만나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가만 알아도 삯군인지 목자인지 알수 있습니다.
이것이 아마도 기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주의 의로운 길로 가는 자들에게는 이러한 마음의 기쁨과 소망이 있습니다.

의인은 주께서 하신 일을 생각하면서 기뻐하고,  주께로 피할 것이니,
마음이 정직한 사람은 모두 주님을 찬양할 것이다.

주께서 행하신 일을 생각하면서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 일이 무엇입니까?
죄인을 위하여 십자가를 지신 일입니다.
나같은 죄인을 위하여 자기몸을 드려 죽기까지 순종하신 그 십자가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기뻐하는 것입니다. 놀라운 사랑의 십자가 때문에
하루 하루를 감사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 사랑을 아는 자들은 언제나 주의 길을 기뻐하며 주께로만 피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을 찬양할 것입니다.
온 맘을 다해서 온 삶을 다해서 작은일에 충성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원수들과 그 길을 동조하는 자들은
주님의 행하신 일때문에 기뻐하는것이 아니라
이생의 자랑과 안목의 정욕과 사람의 업적을 좋아하고 기뻐하는 자들입니다.

사람에게 칭찬받는것을 좋아하고
어찌하든지 높은 자리에 초청받는것을 좋아합니다.
유명해지고 감투를 좋아합니다. 이런자들에게서 떠나는것이
우리의 영혼을 위하여 필요합니다.

왜나하면 그런 자들은 우리의 영혼을 노략질 하는 이리들의 속성을 숨기고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물고 뜯을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런자들이 눈에 보이거들랑 무조건 피하십시오.
그것이 당신이 살 길입니다.

다윗이 모든것을 버려두고 도망한 것처럼 도망하십시오.
사울왕의 사위의 자리도 포기하고
사랑하는 아내 미갈의 남편자리도 포기하고
이스라엘의 장군의 자리에서도 미련없이 버리고
모든것을 버리고 죽기살기로 무작정 도망하였습니다.

얼마나 아깝습니까?
그동안 쌓아온 지위와 신분과 명예가 아깝지요.
자기를 지지하고 좋아해준 사람들을 뿌리쳐야 하지요.
그동안 누려온 안전함과 평안함에서 순식간에 도망자요 나그네가 되었습니다.
왕을 반역한 반역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 밤에 도망하였습니다.
다윗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 피하였습니다.

주께로 피하였습니다.
우리가 지금 어디에 있으며 누구에게 피하여야 합니까?
우리의 원수들을 찾으셨습니까?
그렇다면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여러분의 목숨과 영혼을 위하여
그런 자들에게서 나오십시오. 여러분이 먼저 나와야 살 수 있습니다.
나오면 진실이 보입니다. 그리고 나와야만 주님께 더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온실속에서는, 비닐 하우스안에서는 진정한 햇빛을 받지 못합니다.

광야에 가셔야 합니다. 거친 들에 나가야 합니다.
그 우리안에서 밖으로 나올 때 진짜 햇빛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주의 함께하심을 더욱 절절하게 경험할 수가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한결같이 나그네의 삶을 살았습니다.
우리가 주께로 피하는것이 바로 그런 것입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주께만 나아가는 것입니다.
주의 관심과 시선에 마음이 가는 것이 주께로 피하는 삶의 시작입니다.
우리의 원수들을 발견하셨다면 이제 속히 피하여야 합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주께 피하십시오.
주의 영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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