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유다 대신에 맛디아를 뽑다(행1:12-14)

그런 다음에, 사도들은 올리브라고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왔다. 그 산은 예루살렘에서

안식일에도 걸어갈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 있다. 그들은 성 안으로 들어와서,

자기들이 묵고 있는 다락방으로 올라갔다. 이 사람들은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와 안드레와

빌립과 도마와 바돌로매와 마태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열혈당원 시몬과 야고보의 아들 유다이다.

이들은 모두, 여인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동생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 기도에 힘썼다.



사도들이 보는 현장에서 승천하신 예수에 대하여 누가는 담담하게 기술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가 이 장면을 읽어갈 때 너무나 큰 감동과 함께 가슴이 벅참을 말하지 않을 수가 없다.

아마도 먼 훗날에 행전을 기록한 누가 역시 새삼스럽게 그 현장을 떠올리면서 떨리는 마음을 억누를수가

없었을 것이다. 어디 누가 뿐이겠는가.



모든 성경의 기록자들이 생생한 주님과의 시간들을 기억하며 감격하는 마음으로

붓을 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성경을 읽어갈 때 저자의 마음으로 읽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것을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기록하게 하였다고 증거한다.



놀라운 광경에 넋이 나간 것처럼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던 사도들에게

흰 옷을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하늘을 쳐다보면서 서 있느냐?

너희를 떠나서 하늘로 올라가신 이 예수는, 하늘로 올라가시는 것을 너희가 본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 하고 말하였다.



그들은 누구였을까?

그들은 누구길래 전혀 승천하시는 주 예수를 보고도 놀라거나 두려워 하지도 않으면서

담담하게 '소식'을 전하는 것일까? 소식을 전하는 자들이 누굴까?



천사는 하나님이 부리시는 종이며 심부름꾼들이다. 하나님의 영을 전달하는 사자.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나타나서 수태고지를 전하였다.

하나님이 붙드시고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당신의 일을 미리 전달하는 자들....



누가는 그들이 누구라고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는다.

다만 너희들이 본 그대로 다시 주님이 오실것이라는 소식을 말하였다는 것을 기억하자.

기쁨의 좋은 소식을 들은 사도들이 그 다음에 어떻게 하였을까?



이제는 정신을 가다듬고 일상으로 돌아와야한다.

그들이 머물렀던 그 삶의 자리에 기꺼이 돌아와야 한다.

돌아오기는 왔는데 이제는 완전히 가치와 목적이 달라졌다.



겉모양은 여전히 갈릴리 사람이며 가난하며 신분적으로 달라진것이 없다.

오히려 십자가에 죽은 나사렛 예수의 제자라는 당시로서는 죄인의 괴수요

이단의 두목겪인 예수의 사람들이라는 반갑지않은 별명이 붙었을 뿐이다.



그들이 쫒던 소망이 눈 앞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이다.

이제는 어떻게 살것인가? 막막하기만 하지 않는가?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여러분이 절대적이라 믿었던 소중한 그 무엇이 지금 사라졌다.

당신이 붙잡고 있었던 그 중요한 무엇이 당신을 떠나 버렸고 당신은 이제 사회적으로 신분적으로

조롱과 멸시의 대상으로 전락해 버렸다는 말이다.



그동안 여러분을 의지하고 믿어줬던 동료들이 하나둘 떠나고 등을 돌려 버린다.

직장은 여러분들을 환영하지 않는다. 가족들 역시 엉망으로 갈라져 버렸다.

그동안 정신없이 집착하고 충성했던 모든 것들이 한순간에 물거품처럼, 거짓말 처럼 사라진 것이다.

이제 여러분에게 오는 것은 예수 믿다 망한자라는 조롱섞인 비난뿐이다.

이제 어쩔 것인가?



사도들에게는 그저 막연한 약속 한가지 밖에는 없는 것이다.

뭔가 눈에 보이는 단단한 어떤것을 손에 쥐어 준것이 아니다.

홀연히 사라진 예수는 그저 곧 성령이 오실것이다. 성령이 오시면 세례를 줄 것이다.

성령이 임하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서, 그리고 마침내 땅 끝에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라는 주님의 약속뿐이다. 무슨 계약 증명서도 없다.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나중에 다시 하늘에서 내려 올 것이라는 흰 옷을 입은 두사람의 말 만을 들었다는 것이다.

아마도 믿음이 전혀 없다면 절망감에 스스로가 미쳐버렸을 지도 모른다.

그 동안 정신없이 따라다닌것을 후회하면서 내가 미쳤구나 하며 가슴을 치지는 않았을까?



그러나 사도들은 어떻게 하였는가?



사도들은 올리브라고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왔다.



사도들은 그 흥분의 현장에서 돌아온것이다.  

유대인들의 비난과 핍박이 예상되는 삶의 현장으로 돌아온것이다.

갈리리 바닷가에 고기를 잡던 삶의 자리가 아니라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것이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던 베드로가 아직도 무엇을 어찌할까 몰라서 고기나 잡으러 가야겠다고 하자

나도 가자면서 다시 고기잡으로 갔었던 연약한 그들이...

이제 승천하신 예수를 보고서 다시 한번 자기들이 가야 할 길을 결정한 것이다.

그 결정은 정말 단순한 결정이었다.



예수의 명에 순종하는 첫 걸음이었다.



"너희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려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으나, 너희는 여러 날이 되지 않아서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



복잡한 율법 조항이나 십계명을 다시 공부할 이유가 없다.

그 율법의 규례들을 학습하면서 열심으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 골몰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율법 학자들이나 엄격한 바리새파사람들이나 일생을 두고 두고 공부하면서 지켜야 하는 멍에들이다.



이미 십자가로 다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값으로 모든 죄값이 다 지불되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믿음으로 새로난 성도들에게는 이제 더이상 율법의 조항아래 두려워서 떨 이유가 없다.



이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믿음으로 의롭다 여김을 받은 자로서 오직 주의 긍휼하심과 은혜를 옷 입고 살아갈 뿐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주 예수의 명을 듣고 그 말씀을 모든 삶의 가치와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고 순종하는 길 밖에는 없다.



다른 길이 없다.

그래서 사도들은 예수의 명에 순종하기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것이다.

이제 복음을 알았고 받았으니까 당장에 신학교가서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고

안수를 받아서 교회 건축하겠다고 열정적으로 율법학자들에게 사사 받으려고 달려간 것이 아니었다.

당장에 회외 선교에 온 삶을 바치겠다고 선교학교에 입학한것도 아니다.



아버지의 약속을 믿고 기다리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돌아온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새로운 심령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그들은 성 안으로 들어와서, 자기들이 묵고 있는 다락방으로 올라갔다.

이 사람들은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와 안드레와 빌립과 도마와 바돌로매와 마태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열혈당원 시몬과 야고보의 아들 유다이다. 이들은 모두, 여인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동생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 기도에 힘썼다.



여기서 분명 이들은 특별히 부름을 받고 택함을 받은 열한 사도들이었다.

많은 제자들 가운데 주님이 직접 부르신 사도들이었다. 얼마나 놀라운 상징인가?

특별한 위치로 사도들을 존중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진정한 으미의 사도요 주의 종이다.

성경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사도들은 특별한 모임이나

조직을 만들어도 누가 뭐라할수 없다. 주님이인 정하셨으니까 말이다.



이들은 엄청난 권위와 위엄이 충분하게 있다.

모든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주님이 직접 불러서 사도라 칭하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누가의 증언을 자세히 살펴 보라!



이들은 모두, 여인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동생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 기도에 힘썼다.



특별한 주의 기름부음 받은 사도들이 지금 누구와 함께 모였는가? 어디에 모였는가?



평소에 주님과 함께 자주 모였던 그 다락방이었을 것이다.

거기에 사도들 외에 여인들과 많은 수의 무리가 함께 구별없이 공동으로 모였다는 것을 주목하라!



누가의 보도는 이들의 수가 120명쯤 이었다고 한다.

숫자 놀음을 하자는 게 아니다.



거기 모인 무리들이 특별한 사도들만의 모임이 아니라

어떤 규정이나 틀이나 신분적인 제약이 없이 차별이 없이 한 마음으로 주님의 이름으로 모였다는 것이 중요하다.

진정 초대 교회의 생생한 현장을 누가가 소게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스스로가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택한 종이라고 하는 목사들과

당시 친히 주님으로 부터 직접 택함으로 세움을 받은 열한 사도들과의 무엇이 다를까?



그 후로도 계속 보겠지만

초대교회 공동체를 섬기던 사도들에게서 어떠한 권위도 찾아볼수가 없다는 것이다.

사도성이라는 특별한 권위가 있었던 당사자들 가운데 아무도 자기를

특별한 주의 종이라고 주장한 사도가 있었는가? 그것을 볼 수 있어야 한다.



당시 유대교의 지도자들만이 스스로를 높이고 구별하느라 율법조항을 강화시키고

세리들과 죄인들을 멸시하며 정죄하기 바빴던 것을 아는가?



자기를 높이기에만 급급 했었던 율법헉자들과 바리새인들과 대제사장들을 향하여

우리 주님은 외식하는 자들이라 하셨고 위선자들이라 책망하셨건만...



오늘날 우리 주변에

얼마나 주님으로 부터 화가 있으리라 저주의 선언을 들었던 그 높은 자리와 직책을 얻으려고

온갖 부끄러운 짓도 서슴치않는 자칭 기독교 지도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러면서도 스스로를 거룩한 하나님의 종이라고 망발을 하며

목사를 잘 대접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자들이 득세를 하는 마당에도

어인 일인지 누구 하나 그들을 교회에서 치리하거나 내어 쫒는 일을 본적이 없구나.

그러면서도 건물 교회를 당당하게 성경이 말하는 교회라고 주장하면서 합리화 시키는 자들은 도대체....



사도들과 오늘날 주의 종을 보고

그 열매를 보면 성경이 말하는 참 종인가 참 교회인가 아닌가가 구별 될 수 있다.

필자의 졸글을 보고 자꾸만 교회를 비난한다고 아우성을 치는 분들이 계신다.



어느 목사님은 빗대놓고서 교회가 필요 없다는 말인가라는 글로 응수까지 하신다.

필자의 글이 좀 길고 왔다 갔다 하고 반복되는 말이 있기로서니....

그렇게 이해하기 어려운 글이라도 되는가 하는 의아심이 생긴다.



필자가 무슨 최고의 명문 대학을 나온것도 아니다.

어느 어느 글에서  댓글로 필자의 학력이 중졸도 못된다고 밝힌적이 있다.

하도 필자의 글이 무엇을 맗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하소연 하신 목사님의 댓글에 변명한 댓글로서 말이다.

무식한 사람이 어줍잖게 올린 글이오니 널리 양해를 구하면서...

그러나 아직도 이해를 못하시겠다 하니 더 이상 어쩔수가 없는 노릇아닌가?

필자는 누구를 가르치거나 설득하려고 하는게 아니다.



그냥 단순하게 성경을 말하면서 비교해 보자는 것이다.

성경이 기준이니까 성경으로 한번 살펴 볼수 있도록 부족하지만 자료제공 차원이라는 의미가 있다.

필자의 글이 특별한 검증이나 신빙성은 물론 없다. 그러기에 성경을 함께 읽고 나눠 보자는 뜻이다.



필자보고 교만하다는 분들도 계신다.

참으로 답답하다. 필자의수준이 이정도 뿐이니까 그냥 정보로서 쬐끔이라도 도움이 되는 구석이 있다면

박수를 쳐주시면 좋겠고 그도 저도 아닌 쓰레기 깉은 글이라고 한다면 그냥 무시하던가

쓰레기 통에 처 넣어버리고 뒤도 안 돌아 보면 좋을 것이다.



아이구~

또 이렇게 삐딱하게 나왔으니 역시 수준 낮은 인격을 고스란히 들춰내 버린 격이로구나....

말이 많으면 실수가 많다더니.....



지금은 사도들이 어떻게 당시 초대 교회안에서 삶을 살았는가를 살피는 중이다.



2009/09/14.ⓒ사랑그리고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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