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막 10:21)
주님의 이 명령은 부자 청년의 마음 속에 숨어 있는 탐욕의 죄를 지적한 것이었습니다.
그가 자신의 재산을 버리는 것은 복음의 본질적 요구였습니다.
그가 천국의 보화를 얻기 위해서는 ‘재물’이라는 신을 버려야 했습니다.
이것이 참된 회개의 핵심입니다.
‘회개’라고 번역되는 신약의 단어에는
“마음의 변화”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신약성경은 회개를 매우 강조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오늘날 복음주의적 교회들의 설교단에서는
회개를 외치는 소리가 급속히 작아지고 있습니다.
복음의 본질적 요소, 즉 회개를 말하지 않습니다.
오늘날 “죄를 고백하고 용서 받아라”라는 메시지는 선포되는데,
“회개하라!”라는 메시지는 선포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잘못된 정보를 전달받은 이 시대의 사람들은
과거의 삶의 방식을 계속 유지하면서 거기에
예수 그리스도라는 ‘지옥 대비용 보험’을 첨가할 뿐입니다.
이 세상의 보화도 가지고 천국 보화도 가지겠다는 것입니다.
잠언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잠 28:13)
죄를 슬퍼하며 고백하는 것이 회개의 필수적인 부분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마음을 바꾸고 단호히 죄를 버리는 것이 참된 회개의 핵심입니다.
성경은 ‘회개하지 않고 구원받은 사람’이라는 기괴한 존재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누구든지 천국에 들어가려면 ‘믿음’이라는 어머니도 있어야
하지만 ‘회개’라는 아버지도 있어야 합니다.
주님은 ‘풍성한 삶’이나
‘승리하는 믿음의 거인들’ 같은 것을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누구든지 주님의 제자가 되려면
모든 것을 버리고 주께 돌아와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죄를 버리든가 주님을 떠나든가 하는 양자택일만이 있습니다.
주님이 제시하신 구원의 조건을 완화할 수 있는 권리가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회개는 복음의 근본적이고 필수적인 초석인데,
이것이 지금 무너지고 있습니다.
현대의 복음전도가 결실을 맺지 못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교회는 마땅히 당혹감을 느끼며 고민에 빠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능력이 교회에 임할 때 교회가 전해야 할 핵심 메시지는 바로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입니다.
늘 좋은 글 올려주셔서 넘, 넘 감사합니다.
저도 보험금 불입하려 교회에 출석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한 주라도 거르면 지옥으로 떨어질까 봐서 부들 부들 떨면서
지냈던 시절이 생각이 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