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신앙은

행복해 지는 것이 아니라 거룩해 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평안하고 안락하기를 바라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고난 받아 연단되어 정금같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일찍이 다윗은 고백하기를,

"고난은 유익이라, 고난을 통해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나이다"




우리의 하나님이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 위에 오셔서

죄로부터 인간들을 구원하기 위해 스스로 십자가의 질고를 짊어지시고

온갖 모욕과 멸시를 받으며 초라한 모습으로 십자가에 못박혀

피를 쏟아내는 모진 십자가의 고난을 겪으셨습니다.




인류의 죄, 다름아닌 바로 "나의 죄" 때문에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죄"




더럽고 흉칙스럽고 혐오스러운 그 "죄",

마귀의 종인 바로 그 "죄"가 이루셀수 없을 정도의

수많은 영혼들을 지금까지 지옥으로 끌고 갔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죄의 몸으로 태어났고 죄를 짓고 삽니다.




죄가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죄가 없다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속이는 자입니다.




"죄"는 바로 우리 자신의 "자아"가 싹트면서부터

흉악스러운 모습으로 변모해 갑니다.




스스로 생각해 보십시요.

치욕스러운 그 잘난 "자신의 자아"를 지켜내기 위하여

우리는 그 동안 얼마나 많이

스스로 높아지려는 "교만의 죄"

스스로 합리화 하려는 "기만의 죄"

스스로 발뺌하려는 "태만의 죄"

스스로 자랑하려는 "탐욕의 죄"를 짓고 살아왔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는

이러한 인간들의 이기적인 "자아"를 끝장내기 위하여

하늘의 높은 영광의 보좌를 멀리 하시고

인간의 육신을 입고 섬기는 종의 모습으로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자신을 낮추시었습니다.




그렇다면,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진 우리의 "자아"가

어떻게 하면 깨어질 수가 있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십자가의 고난" 밖에는 없습니다.

사람은 삶 속에서 고난의 긴 터널을 통과할 때 비로서

굳어진 자아가 서서히 깨어지기 시작합니다.




사람은 심한 고난을 통해 자신의 본성을 살펴보게 되고

자신이 얼마나 비열하고 나약한 존재임을 자각하게 됩니다.




이러하게 될때 비로소,

사람은 자신의 자아가 서서히 깨어지면서

자신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뼈속깊히 인식하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간절히 부르짖고 찾게됩니다.




고난은 사람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혀 줍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상한 심령에 찾아 오셔서 그 분의 은혜를 베푸십니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리니" (마태복음 12 : 20)




여기서 상한 갈대와 꺼져가는 심지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비유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위 말씀의 뜻이 무엇인지 살펴 봅시다.




(1). 상한 갈대

상한 갈대는 시련 속에서 비참한 처지에 놓여있는

사람을 의미 합니다.




비참함은 각 사람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지만,

일반적으로 사람은 자신이 처한 그 비참함 때문에

마음의 상함과 부서짐을 겪게 됩니다.




이처럼 부서진 마음의 상함을 통해

자신은 잔잔한 봄바람에도 쉽게 흔들리는 상한 갈대임을

심령 깊숙히 인지하게 됩니다.




고난과 시련을 통해

상한 갈대와도 같은 존재로 인식된 사람은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존재임을 깨닫고

교만했던 마음을 꺾고 겸손해질 줄 알고

마음을 낮추는 법을 터득하게 됩니다.




사람이 이러하게 될때 비로소

자신의 완고한 마음을 깨뜨리고

부수며 자신의 내면속에 잠재해 있는 죄를

심각하게 부각시켜 나아 갑니다.




사람이 자신의 "죄"를 인식하게 될때 비로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자비를 진심으로 구하며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로 마음을 돌이킵니다.




이것은 바로 인간의 타락한 본성으로부터

벗어나려는 몸부림과도 같은 것입니다.




즉, 아직까지 회개(회심)하기 이전의 상처받은 상한 심령 입니다.

물론 회개한 후에도 상함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은 이러한 상함을 통해

구세주이신 예수님을 간절히 찾게되고

그 분을 진심으로 믿고 의지하려는 갈망의 욕구가 용솟음 칩니다.




이럴때,

예수님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음성을 듣게 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28)




예수님은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며 위로하고 고쳐 주십니다.




즉, 예수님은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시고

꺼져가는 심지에 "은혜의 불꽃"을 지피 우십니다.




(2). 꺼져가는 심지

예수님은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시고

자신의 영이신 성령으로 "은혜의 불꽃"을 점화시켜

그 불꽃이 활활 타오를 때까지 복돋아 주십니다.




즉, 성령을 보내 주시어서

그 사람으로 하여금 죄를 깨닫고 회개(회심)시켜

마음을 온전히 예수님께로 향하도록 도와 주십니다.




성령으로 그 사람을 회개시켜 진정한 믿음의

첫 발걸음을 내디디게 해 주십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그 은혜는 겨자씨와 같아서

처음에는 아주 미미하나 시간이 지날수록

은혜의 은혜가 덧입혀져서 나중에는 장성한 나무로

성장하여 풍성한 열매를 맺도록 이끌어 줍니다.




다시 말해서,

성령으로 거듭남은 오랜 시간을 두고 서서히 자라나서

마침내 예수님을 닮아가는 성결에 이를때까지 지속됩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우리에게 "은혜"와 "본성"이라는 양날의

대립각을 세워 놓으셨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더러운 본성이 예수님의 은혜에 부딪혀

자신의 안일함과 교만에서 벗어나도록 하려는 예수님의 뜻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은혜를 입고 성령으로 거듭난 자도

항상 자신의 부패함과 맞부닥치며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 세상을 이기고 죄를 이기려고

늘 자신과의 싸움을 날마다 지속 합니다.




사도 바울은 스스로 고백하여 외치기를,

"오호라 !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로마서 7 : 24)




복음서를 보게되면,

나병, 장님, 혈우병, 중풍 등에 걸린 수많은

불치병 환자들이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기라도 해서

자신의 병이 고침 받기를 원하였습니다.




이들은 모두 꺼져가는 심지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들 중 어는 한 사람도 거절하지 않으시고

모두 받아들여 그들을 치유해 주시고 구원해 주셨습니다.




오! 주님의 은혜,

어찌 그리 아름답고 놀라우신지요.




(3). 심판하여 이길때까지

여기서 심판은 예수님이 우리 마음에 오셔서

우리를 온전히 통치하시고 다스리시는 것을 의미 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예수님께 무릎끓고 항복하여 복종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자, 즉 구세주(Savior)이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주인님, 즉 주님(Lord)이 되신 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주님이 되신다는 것은

"나의 나라"가 포기되고 대신 예수님이 "나의 왕"이 되시어

내 삶의 주관자가 되시고 전적으로 내 삶을 이끌어 가신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곧 주님께 대한 나의 전적인 항복과 동시에 순종을 의미 합니다.

사람이 주님께 전적으로 순종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능히 하십니다.

바로 성령님이 우리를 인도하시어서 예수님 없이는

우리가 아무것도 이를 수 없음을 깨우쳐 주십니다.




예수님이 이르시되,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한복음 15 : 5)




우리가 예수님이 없이는 아무것도 이를 수 없음을

깨우칠때 비로소 우리는 예수님을 온전히 믿고 의지하며

그 분께 모든것을 맡길 수가 있습니다.




즉, 예수님이 "나의 전부"가 되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될때 우리는 자신을 부인하고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온전히 예수님만을 따르면서 그 분으로부터 오는

진실된 "겸손"을 배우게 됩니다.




그래서, 성경은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언급 합니다.

사람이 성령에 이끌려 주님께 순종하게 되면

주님 뜻대로 행함을 실천 합니다.




즉, 믿음을 행위로 증거합니다.

순종없는 믿음은 거짓 믿음이고,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고,

순종 없이는 구원도 없습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자만이 예수님을 진심으로

자신의 주님(Lord)으로 받아들이고 그 분께 순종하고

그분 뜻대로 삶을 살아갑니다.




이러한데도,

오늘날 적지않은 대부분 현대 교회는

"믿기만 하면 구원 된다,

행위는 단지 상급에 불과하다,

믿기만 하면 복받고 만사 형통된다"고 가르칩니다.




이런 싸구려 복음이 세상 천지 어디에 있습니까?

어느 성경 구절에 이런 말이 언급되어 있습니까?




여러분, 이런 거짓 가르침에 속지 마십시요.

마귀도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떱니다.

예수님을 구세주로만 믿는 것은 반쪽 신앙에 불과 합니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그 분을 나의 주님으로 받아들여 매 삶속에서

그 분께 순종하며 그분 뜻대로 행함을 실천해야

구원이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이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고서는

절대로 불가능 한 일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이르시기를,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라

하나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 가리라"




사람이 믿음이 없이 행하는 어떠한 선한 행위나 공로로도

구원을 이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진정으로 믿고 따르는 참 그리스도인은

반드시 믿음을 행함으로 증거하는 삶을 실천 합니다.




예수님을 너무나 사랑하기에

그분 뜻에 따라 억지로가 아니라 즐거운 마음으로

그 분이 기뻐하시는 일을 즐겨 찾아 실행에 옮깁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으로 거듭난 자들의 삶의 행위이고,

우리가 성령충만함으로 능히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일찍이 구약에 나오는 에스겔이라는 선지자에게

하나님이 환상으로 계시를 주십니다.




성전에서 물이 넘쳐 흐르면서 큰 강물을 이르게 하고는

하나님이 에스겔보고 물을 건너라고 하십니다. (에스겔 47:3,5)




첫째로 에스겔이 그 강물을 건너니 그 강의 물이 발목에 찼습니다.

이것은 성령이 발목까지 차는 체험을 뜻합니다.

성령이 우리의 발목을 잡고는 우리로 하여금

회개하고 하나님 앞으로 나오도록 일깨워 주십니다.




성령이 발목까지 찬 신앙인은 때로는

반은 세상에 반은 하나님께 양다리 걸치면서

아직 미숙된 신앙 생활을 하게 됩니다.




둘째로, 강의 물이 무릎까지 찼습니다.

물이 무릎까지 찬 체험이란 성령께서 발목이 잡힌 사람을

점점 끌고 들어와서 무릎을 끓게 만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릎을 끓는다는 것은 곧 항복을 뜻합니다.

사람은 쉽게 무릎을 끓지 않습니다.

사람은 참기 힘들 정도의 심한 고난과 시련을

겪어봐야 무릎을 끓게 됩니다.




이때 교만은 꺾어지고 스스로 낮아지면서

자신이 무능력함을 깨닫고 온전히 하나님께

의지하며 순종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셋째로, 강물이 허리에 찼습니다.

허리란 힘을 뜻합니다.

진리로 허리띠를 띤다는 것입니다.

진리의 성령이 우리의 힘이 되신다는 것입니다.




넷째로, 강물이 헤엄치는 물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완전히 성령께 의지하여 전적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사는 것을 의미 합니다.




자기 자신을 부인하고 날마다 자신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온전히 예수님을 따르는 성령충만한 삶을 뜻합니다.




삶이 나의 중심이 아니라 온전히 하나님 중심으로 살면서

하나님을 위해서는 자기 목숨까지 기꺼히 바치는

순교의 믿음 생활을 의미합니다.




자기 멋대로 살지않고 매사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분 뜻에 따라 그분께 순종하며 살아가는 삶을 말합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충만한 삶이고

우리가 이 땅에서 이룩할 궁극적인 목적 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말하기를,

"끝까지 견디고 이기는 자는 복이 있도다"

"두려움과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




아멘 주 예수여, 우리 모두에게 임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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