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사래를 누이라 속인 아브라함

조회 수 2566 추천 수 16 2013.01.11 01:49:07
창12:4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세 였더라

아브라함 나이 75세에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하란을 떠났습니다.
그 아내 사래의 나이 65세.
그런데 얼마 후 기근으로 인해 애굽 땅에 내려갑니다. 애굽으로 갈 때에 아브라함은 사래의 아름다움 때문에 자기가 죽을까 봐 사래와 합의하여 자기의 누이라고 소개하기로 합니다.
실지로 애굽에 들어갔을 때 사래의 심히 아리따움이 왕궁에 전해지고 임금이 자기 아내로 삼을 정도로 사래는 예뻣습니다. 육십대 후반의 여인이 이집트 온 나라를 들썩일 정도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십여 년이 지난 후 아브라함 나이 99세 때, 사래 나이 89세 때 여전한 사래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그랄왕 아비멜렉이 사래를 자기 아내로 삼습니다.
실지 사라 나이 89세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이 사건은 아브라함 99세 이후 100세 사이에 묘사된 사건입니다.
사라가 127세를 살고 죽었으나 그 당시 수명이 데라가 205세에 죽고 아브라함이 175세에 죽은 것을 보면 그 당시 보통 사람의 수명을 백대 후반에서 200대까지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요즈음 수명 80세와 비교하고 생리가 50세 전후로 끊어진다고 보았을 때. 사래의 90세 나이는 요즈음으로 치면 생리가 완전히 끊어진 50대 후반, 많이 보면 60대 초반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한 아름다움으로 인해 그랄왕 아비멜렉이 자기 아내로 삼을 정도였습니다. 요즈음 연예인 중에도 이즈음에 아름다움을 뽐내는 여자 연예인이 종종 있지 않습니까?
아브라함이 86세에 이스마엘을 얻었으니 이 때 사래의 나이 76세, 지금으로 보면 사십대 중, 후반 정도로 추정 해 볼 수 있으며, 사래가 하나님의 언약을 포기하고 인간적으로 하갈을 아브라함의 후첩으로 주었을 때가 요즈음 나이로 추정 해 보면 40대 중후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요즈음으로 말하자면 사라가 89세에 임신을 하였다는 것은 사라의 생리가 완전히 끊긴 몇 년 후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이삭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 나이 100세(요즈음 나이 60대)에 이삭을 낳았다고 성경에서 묘사하고 있는 것은 알다시피 하나님께서 인간의 힘으로는 할 수 없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만 이삭을 낳을 수 있다는 것을 확신시켜 주시는 하나님의 의도적인 사건입니다.

추신:출산의 능력은 남자의 나이에 한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여자의 나이에 따라 정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데라가 130에 아브라함을 낳았다면 성경에 전혀 언급이 없지만 아브라함의 예에서 보듯이 아브라함은 데라의 두번째 아내 그 이후의 여자에게서 출산되었을 가능성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사라의 웃음

2013.01.11 09:17:40
*.109.85.156

이 글을 읽으니 짐짓 그런 생각이 듭니다.
사래의 잉태가 어쩌면 경수가 끊어진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에 가능할 수도 있었다란 느낌,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고 얼마든지 생리적으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이 슬그머니 들게됩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에 왠지 사람의 생각이 개입되어 하나님의 능력이 짐짓 지워져 버리는 듯한 그런 생각이 들기에 솔직하게 말씀드려 봅니다.




정순태

2013.01.11 13:00:37
*.142.126.91

이 문제 역시 매우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형제님의 추신 부분은 찬반 반반입니다.
반대는 아브라함이 데라의 두번째 아내나 그 이후의 여자에게서 출산되었을 가능성은 성경 범위를 너무 많이 벗어난 듯싶습니다^^
찬성은 고령 출산의 경우 남자보다 여자 나이에 따라 정해지는 것 같다는 생각에는 동의합니다.
100세에 이삭을 낳은 것이 사라에게는 이적이지만 아브라함에게는 약과입니다.
왜냐하면 아마도 거의 140-150여 세 경에(사라 사망 이후에) 아들을 6명이나 더 낳았기 때문입니다(창25장).
물론 아브라함의 후처 그두라는 경수가 끊어지지 않은 가임여성이었을 것입니다만, 아브라함은 아주 많이 늙은 시기였지요......

저 역시 아브라함의 거짓말을 생각해 봤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듯한 답은 얻지 못했고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맑은바람소리 20번 글 "[의문] 하룻밤의 징계?"를 참고하면 됩니다.

성경에는 알기 어려운 난제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습니다.........

배승형

2013.01.11 15:52:26
*.234.165.213

예전에 창조과학회에서 얼핏 보았는 데 노아 홍수 전 사람들이 900정도 살 때에는 사람의 노화 정도가 우리의 10배 정도 늦게 진행되었다고 하네요.
다시말하면 그 때 900은 요즈음90과 비슷하다는 예기지요.
그래서 노아가 500세 때에 셈과 함과 야벳을 낳을 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아브라함 시대 때를 적절하게 비교하면 요즈음과 대략 2배 정도 노화가 늦게 진행되지 않았나 생각 해 보았습니다.
아브라함과 마찬가지로 데라도 본처와의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았을 것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 해 보면 데라 나이 130에 본처 나이 최소한 100살이 넘지 않았겠냐는 거지요.
그렇다면 아브라함이 본처에게 나기가 힘들지 않았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나이로 사라 나이 90에 아이를 낳는 것이 사람으로서 불가능하고 완전한 하나님의 은혜라고 하면 100 살에는 더 불가능하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래서 두번째 아내 이후의 여자에게 태어나지 않았을까 생각 해 보았습니다.
성경이 아무 말이 없으므로 진실은 알 수 없지만
그냥 가능성 여부라고 했을 때 아브라함이 140~150에 후처 그두라에게서 자식을 놓는 예에서 보듯이
데라가 130에 아이를 낳았다는 것은 두번째 아내 이후라는 것이 훨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 해 보았습니다.^^

배승형

2013.01.11 15:56:18
*.234.165.213

그리고 하룻밤의 징계 부분에 대하여는 여러가지로 생각할 수 있는데
모든 것은 추측이고 조금 더 타당한 가능성의 부분을 생각 해 본다면 태의 닫음이 바로 표가 나기 위해서는 여성 질병과 관련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성 질병으로 인해 부부 관계를 바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태의 닫음의 벌을 바로 알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 해 보았습니다.
다른 추측도 많이 할 수 있겠죠.
금요기도회 갖다 오느라 답변이 좀 늦었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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