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신학생과의 카톡 대화

조회 수 1437 추천 수 0 2017.03.24 16:30:49

한 신학생과의 카톡 대화

 

신학생: 신학교수들과 크리스천 과학자 그리고 목회자들로 구성된 포럼을 봤습니다. 이분들이 대체적으로 주장하는 바로는 창세기1장의 창조는 상징적인 표현으로 봐야하는 유신진화론적 입장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성경의 축자영감설이나 무오설을 반대하거나 (욥기와 요나서는 문학서이며 구약에서 발생한 초자연적 사건은 문학적 수사로 봐야한다고 하면서), 이 같은 입장이 하나님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며 예수를 구원자로 인정하지 않는 것과는 상관없다고 했습니다. 이와 같은 입장이 기독교신앙과 모순되는 것인가요? 아니면 양립 또는 타협 가능한 것인가요? 조금 혼란스럽습니다.

 

박 목사: 유신론적 진화를 믿는다고 해서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과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을 하지만 진화론이 옳다는 것을 인정해주는 엄청난 잘못을 저지르게 됩니다. 무엇보다 성경은 분명히 순전한 창조를 지지합니다. 창세기 1장의 상징적 표현은 부분적 묘사에 적용되는 것이지 그런 상징적 표현이 있다고 해서 창조 자체를 부인하는 의미는 전혀 없습니다. 절대 혼란스러워하지 마십시오. 이에 대해선 제 아래 두 글을 다시 한 번 잘 참조하십시오.

 

“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를 읽고서 저자 우종학 교수에게 따진다.

http://whyjesusonly.com/brotherok/26274

 

무신론 전도사 도킨스의 결정적 하자 셋

http://whyjesusonly.com/brotherok/9997

 

신학생: 네. 목사님이 쓰신 글과 그 밑의 글 “우종학 교수에게 따지다.”라는 글도 읽었습니다. 그 포럼의 참석자 중 한분이 우종학 교수였고 구약학자이자 목사인 김근주 교수였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신학교 교수님들이 그런 쪽으로 해석하는 것 같긴 합니다. 김근주 교수님의 경우는 발람의 나귀가 사람의 말을 했다거나, 홍해가 갈라졌다는 것은 확인할 바가 없어서 확신할 순 없지만 예수님의 부활은 많은 증거가 기록되어서 신빙성이 크다라는 의미로 주제발표를 하신 것 같습니다.

 

박 목사: 지금 현재의 영적 추세가 그렇습니다. 앞으로 참 신자는 드물 것입니다. 성경은 그래서 믿음을 끝까지 지키는 자만 구원을 얻는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남겨둔 자가 점점 줄고 창조를 믿는 자들은 곧 핍박을 받을 것입니다. 그럼 주님이 다시 오신다고 성경은 분명히 선언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저 같은 교리를 주장하는 자는 소외 멸시 비방 받고 있는 중입니다. 대표적 예가 동성애가 죄라고 하는 교리가 전혀 먹히지 않고 있습니다. 동성애는 죄임을 분명히 가르치고 동성애자는 죄인으로 사랑해야 한다고 말하는데도 말입니다. 나아가 구약의 기적들을 부인하면 예수님의 기적도 부인해야 합니다.

 

신학생: 목사님. 이런 견해가 자유주의신학이라는 것입니까? 그렇다면 자유주의 신학자체가 잘못된 것인가요?

 

박 목사: 예수님은 구약의 창세기에서부터 예언되고 계시된 메시아입니다. 구약의 모든 책들이 예수님을 예표 계시하고 있습니다. 구약을 부인하기 시작하면 예수님도 그분의 부활도 부인되어야 합니다. 예 그런 견해를 자유주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신학을 절대 잘못 되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성경을 해석하는 차이가 있다고만 합니다. 저는 아무리 성경을 앞뒤로 다 살펴봐도 그들의 주장에, 그리고 유신론적 진화에 도무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신학생: 네 목사님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박 목사: 제가 한 가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제 같은 주장은 앞으로 완전히 소수 비주류로 전락할 것입니다. 이미 그렇게 되었습니다. 제 뜻은 극소수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 다시 오실 때에 믿음을 보겠느냐는 말씀에 귀를 기울어야 합니다. 형제님도 마땅히 제가 드리는 말은 물론이고 그들의 주장 한 쪽으로 치우쳐 흔들리지 마시고 정말로 백지 상태에서 성경을 깊이 묵상 연구해보셔서 스스로 분명한 입장을 정하시기 바랍니다.

 

박 목사: 그들의 잘못은 구약성경의 어느 부분은 인정하고 어느 부분은 인정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성경을 자기들이 취사선택하는 정도가 아니라 자기들이 새로 저작하는 것입니다. 세상 어느 누구도 성경을 다시 쓸 수는 없습니다. 물론 정경화 할 때에 인간이 취사선택한 것은 맞지만 저는 그 당시에 성령의 명료하고도 완벽한 역사가 있었기에 정경화도 하나님이 편집 완성한 것으로 믿습니다. 또 그래서 하나님의 성경을 통한 절대적 계시는 지금의 66권으로 봉함되었다고 믿습니다. 이를 두고 인간이 어느 부분은 옳고 어느 부분은 틀렸다고 말하기 시작하면 예수님 부활도 나중에 누군가 이런 저런 구실로 부인해도 아무 할 말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결국 그들이 성경을 잘 해석하느냐, 보수주의가 성경을 잘 해석하느냐의 문제를 넘어서 현재 성경을 하나님이 저작 편집 완성했느냐 인간이 그랬느냐의 견해 차이인 것입니다. 이 점을 잘 분별하셔야 합니다. 샬롬!

 

신학생: 네 목사님. 감사합니다.

 

3/24/2017


master

2017.03.24 16:32:12
*.50.22.237

오늘 새벽 한국의 신학생 청년과 카톡으로 나눈 대화를 회원님들도 참조하시라고 철자법만 고치고 그대로 올립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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