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 5:22-33 신자의 부부관계

조회 수 171 추천 수 1 2017.11.14 03:37:19

엡 5:22-33 신자의 부부관계 11/14/2017

 

“그러므로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자기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5:24)

 

그리스도 안에서 어떻게 서로를 섬겨야 하는지 첫 번째 예로 부부관계를 들어, 성화는 부부관계에서 출발한다는 뜻임, 설명한다. 아내더러 범사에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한다. 범사에 복종하라고 아니 자칫 아내만 손해가 아닌지, 남편으로 구실을 제대로 못해도 복종해야 하는지, 너무 무리한 요구라고 여길 수 있다. 앞뒤 문맥과 에베소서 전체 주제와 연결해 해석하면 전혀 그런 뜻이 아니다. 지금 성도가 그리스도의 사랑 가운데 행함으로써 교회가 하나 되는 방안을 가르치고 있다. 또 바로 앞에서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5:14)고 강조했다. 아내만 일방적으로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순복하되 특별히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는, 반면에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는 면에 더 힘을 쏟아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부부관계를 교회와 그리스도의 관계로 비유하고 있다.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복종하듯이 아내도 남편에게 그래야 한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계명대로 행하듯이 아내는 남편이 말하는 대로 무조건 순종하라는 단순한 뜻이 아니다. ‘복종’의 원어적인 뜻은 어떤 이에게 완전히 항복하여서 자신의 모든 것이 그에게 종속되었다는 뜻이다. 신자 각자는 그 머리인 그리스도에 일대일로 따로 붙은 지체다. 그리스도만을 주인으로 모시고 자기 인생에 일어나는 범사가 그분의 선하신 계획과 인도에 따라 이뤄지고 있음을 확신하기에 자신의 전부를 그분께 온전히 의탁하는 자다. 평생을 그분 뜻대로 살아가기로 헌신하고 실행한다. 아내의 존재와 삶과 인생 전부가 그처럼 남편에게 종속되어 있다. 아내가 남편에게 행할 바는 복종 외에 없다.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그러하듯이 말이다.

 

당연히 남편 또한 그리스도가 교회를 사랑하듯이 자기 아내를 사랑해야 한다. 그리스도는 교회를 위해 당신의 전부를 주셨다. 당신께서 죽으시고 교회를 살리셨다. 그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들인 자를 이 땅에서부터 거룩하게 하시고 하늘의 영광스런 완성으로 이끄신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자신과 신자를 맞바꾸었다. 죄인인 신자의 자리에까지 내려와 당신과 신자를 동격화 했다. 지금 남편도 그런 사랑으로 아내를 사랑해야 한다.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하라고 하며 아내 사랑하는 남편은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했다.(28절) 남편과 아내의 완전한 동격화를 말한다. 부부는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에게 종속된 완전한 한 몸이다. 남편이 아내를 무시 홀대하면 자기를 사랑하지 않고 미워하는 것이다. 아내가 남편을 미워하면 비유컨대 자기 눈이 마음에 안 든다고 장님으로 살겠다는 뜻이다.

 

교회는 십자가대속구원의 은혜 안에 완전히 들어와 있다. 주님이 교회를 위해 당신 전부를 주셨기에 교회도 기꺼이 전적으로 순종할 수 있다. 남편은 아내에게 자기 전부를 주며 사랑해야 하고 아내는 남편에게서 그런 사랑을 받고 있기에 전적으로 복종해야 한다. 주님이 먼저 십자가에 죽었듯이 남편의 사랑도 먼저, 최소한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신자 부부관계를 이어가는 동력은 피차 사랑과 복종뿐이어야 한다. 쉽게 말해 출세형통, 재물축척, 자녀성공 등에만 눈이 멀어지거나 또 그런 문제로 서로 다퉈선 안 된다는 것이다. 두 이성이 함께 살기에 다름을 인정해주는 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요컨대 서로를 주님처럼 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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