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9:1-8 일본인이 한국 대통령이 되는 메시아 왕국 12/11/2017

 

“그들도 남아서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유다의 한 지도자 같이 되겠고”(9:7)

 

스가랴서 전반(1-8장)은 이스라엘에게 성전재건과 영적회복을 촉구하면서 메시아 시대를 예언한 여덟 환상을 산문으로 풀어 설명한 내용이었다. 시가 형식의 후반(9-14장)은 이스라엘의 장래를 예언하면서 메시아의 초림과 재림으로 이뤄질 변화에 대해 예고하고 있다. 특별히 예수님의 생애를 순서대로 암시하고 있다. 주님의 성육신은 이미 6:12에서 예언되었다. 후반에선 주님의 겸손(9:9), 유다 배반(11:12), 주님의 신성(12:8), 십자가에 죽으심(12:10), 주님의 재림(14:14), 재림 후의 메시아 왕국(14:8-21) 등의 예시에 주목해야 한다.

 

본문은 먼저 이스라엘의 대적들에게 심판이 임할 것이라고 했고 실제로 알렉산더 대왕의 중근동지역 점령으로 다메섹, 하닷, 두로, 시돈, 블레셋 등이 멸망했다. 특별히 두로와 시돈에 대해 어떻게 경고하고 있는가? 그들은 “매우 지혜로와”(2b) “하나님의 자리 곧 바다의 중심에”(겔28:2) 앉을 만큼 교만에 가득 찼었지만 “그의 권세를 바다에 쳐넣으시리니 그가 불에 삼키워질지라”(4절)고 했다. 악인이 악하게 행한 바로 그대로 보응하시는 하나님이다. 세상 죄악이 그분의 심판을 받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법은 절대로 없다. 남은 문제는 시기와 방식뿐이다. 반면에 이스라엘은 “내가 내 집을 둘러 진을 쳐서 적군을 막아”(8절) 주신다고 예언한 대로 알렉산더의 정복에서 지켜주었다. 그러나 결국은 그의 후계자에 의해 비참하게 정복되었다. 그럼 이 예언이 틀린 것인가? 아니다. 누차 강조하듯이 구약예언은 가까운 미래와 먼 미래를 함께 내포한다. 또 그런 예언의 완벽한 통치는 오직 메시아의 도래로만 가능하기에 항상 주님에 대한 암묵적 계시가 수반된다.

 

그 전에도 스가랴가 강조했듯이(2:5) 이스라엘이 주님 뜻대로 삶에서 진리와 화평을 구현하고 있다면 불 성곽으로 지켜주셨다. 그분의 평안 가운데 살 수 있는 방안은 신자의 헌신과 순종뿐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블레셋도 유다의 지도자 같이 되고, 에그론도 여부스 사람 같이 된다고 한다.(7절) 에그론은 블레셋을 뜻하며 여부스는 다윗 시대에 완전히 유다사회에 편입된 종족이다. 블레셋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되지만 그중에 당신께서 남겨둔 자는 구원하신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오시어 이방인과 유대인 사이에 막힌 담을 허물어 하나가 되는 신약교회에선 이방인도 그분 나라의 지도자가 된다. 유독 블레셋을 지목한 것은 이스라엘 바로 곁에서 항상 괴롭혔던 대적이기 때문이다. 비유컨대 일본인이 한국의 대통령이 되는 일이 교회에 벌어지는 것이다.

 

과연 오늘날 신자들이 이런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가? 원수도 사랑하고 형제의 잘못은 일흔 번씩 일곱 번이나 용서해야 한다. 사탄에 미혹된 영혼은 주님 사랑으로 섬겨 십자가 복음으로 초대해야 한다. 모든 신자가 자기가 땅에 떨어져 썩는 한 알의 밀알이 되어 다른 이의 생명을 살려야 한다. 예수님이 가르치신 이대로 행해야 그분이 머리가 되는 교회의 백성이자 지도자이지 않는가? 또 사탄의 권세를 바다에 처넣고 당신께서 불 성곽이 되어주신 것이 교회이므로 얼마든지 당당하게 그럴 수 있지 않는가? 만약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아무래도 두로와 시돈처럼 우리를 위하여만 은과 금을 모으려한 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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