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4:13-31 참된 전도자로 세상 앞에 서있는가? 1/9/2018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나할 수 없다 하니”(4:20)

 

사두개인들이 자기들 허락도 받지 않고 성전에서 가르치는 사도들을 잡아 문초했으나 특별히 꼬투리 잡을 거리가 없었다. 학문 없는 범인들이라 모략을 꾸며 조직적으로 제사장들에게 항거할 그릇이 안 되며, 예수의 제자였기에 예수 이름으로 전할 수밖에 없고, 불구가 나은 당사자가 있으니 거짓말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는 올바른 전도의 모범이다. 자신의 지식이 아니며, 실제로 예수님을 대면한 자들이, 그분 은혜를 입은 분명한 체험을 전해야 한다. 특별한 종교적 지식과 기술이 필요 없다. 범인이 범인에게 자기가 만난 예수를 있는 그대로 진솔하게 즉, 어떤 거짓 모략 불법도 개입되지 않게 전하는 것이 전도다.

 

유대종교를 관장하는 제사장들로선 자기들보다 예수 이름이 민간에 퍼지는 것이 가장 두려워 예수 이름으로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게 위협했다. 그런데 병 나은 사람이 사십여 세 즉, 꽉 찬 나이로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성인이다. 또 나면서 불구로 사십 년을 지났다. 인간적으로 절대 불가능한 치유로 오직 예수의 이름으로 베푼 하나님의 은혜였다. 사도가 너희 말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옳다고 선포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그럼 사도들이 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인가? 우선 “우리가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들이 말해야 할 내용은 이 기적은 오직 예수 이름의 권능에 의해 일어났다는 것이다. 학문 없는 범인으로 예수의 제자인줄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는데다 고침 받은 자가 은과 금을 줄 수 없으나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는 사도의 말을 똑똑히 들었는데 어찌 예수 이름을 빼고 전할 수 있으며 그럼 또 누가 믿겠느냐는 것이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귀신의 왕 바알세불의 힘을 빌려 치료한다고 모함했듯이 사탄과 그의 종들도 병을 고친다. 치유기적이 문제가 아니라 누구 이름으로 기적이 일어났는지가 관건이다. 사두개인들도 유대 지도자인 만큼 영악했다. 예수의 이름만 빼면 민간 주술사가 행하는 사교(cult)가 되어버린다. 또 자기들이 범한 십자가 처형의 불법도 가려지고 무엇보다 예수가 부활했다는 엄청난 진리가 묻힌다. 우준한 백성들마저 인정하는 엄연한 사실과 진리를 억지로 부인하려 든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짓이다. 돈이 주는 맛에 취해 사탄의 종이 되었다. 성경이 다윗을 통해 예언한대로 허사를 경영하며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다.

 

반면에 학문 없는 범인들인 사도들은 구약예언을 정확히 해석하고 그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고 있다. 그들이 기도한 내용이 무엇인가? 제사장들의 위협을 중지시켜 달라고 하지 않았다. 그들의 핍박에 굴하지 않고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 즉,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진리를 전하게 해달라고 했다. 외부 여건을 바꾸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을 전도자로 온전히 서게 해달라고 한다. 예수의 이름으로 더 많은 표적이 일어나 그분이 그리스도임을 백성들이 보고 알 수 있게 해달라고 한다. 바꿔 말해 자기들은 얼마든지 계속 핍박받겠다는 뜻이다. 곧바로 응답이 안 될 리가 없다. 우리에게 이런 전도의 자세가 되어 있는가? 범인으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대면한 은혜의 체험이 있고 외부의 어떤 위협에도 내 앞에 닥칠 고난을 없애 달라고 하지 않고 핍박 중에도 나로 담대한 전도자로 설 수 있도록 기도하고 그대로 실천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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