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13:1-12 성령 훼방 죄의 실체

조회 수 255 추천 수 1 2018.02.16 10:38:57

사도행전 13:1-12 성령 훼방 죄의 실체 2/1/2018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13:2)

 

스데반 사건으로 일어난 유대인들의 박해를 피해 흩어진 신자들이 안디옥에까지 내려와 전도함으로 믿는 자가 많아졌다. 예루살렘 교회에서 바나바를 파송했고 그는 또 다소에 있던 바울을 불러와 함께 가르쳤다. 안디옥 교회는 예루살렘 교회의 선교에 의해 세워진 교회인 셈인데 이제 그들이 바울과 바나바를 선교사를 파송하게 된다. 복음은 결코 한 지역에 머물러 정체할 수 없다. 교회의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누군가 복음을 들고 땅 끝까지 가야 하는데 누가 적임이며 어떻게 파송할지 함께 하나님의 뜻을 물은 기도의 응답이다.

 

그런데 안디옥 교회의 지도자들의 면면을 보라.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왕 헤롯의 젓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1절) 시므온은 흑인(니게르), 루기오는 북아프리카 사람(구레네), 마나엔은 헤롯왕 유모의 아들로 헤롯의 어린 시절 친구다. 바나바와 사울을 제외하고는 정통 유대인이 아니다. 이방인 선교로 세워진 교회가 이방인 선교사를 파송하기에 적합한 인물 구성이다. 하나님의 역사가 참으로 정미하지 않는가? 그런데 이방인 상대 선교사인데 이방인으로 세우지 않고 여전히 유대인인 바나바와 바울이다. 예수 십자가의 은혜를 율법과 비교해 복음을 전해야 할 뿐 아니라 창조주 유일신 사상은 물론 메시아에 대한 구약 예언에 능통해야하기 때문이다. 또 먼저 디아스포라 유대인들과 경건한 이방인들을 상대로 회당에서 전도해야만 했다. 이것 또한 하나님의 방식으로 조금이라도 당신을 알거나 마음이 열린 자라야 복음이 열매 맺기 좋기 때문이다.

 

당시 유대교만 해도 우상 숭배와 음란한 죄악으로 타락한 이방 세계에선 보기 드문 생명의 말씀이었다. 그들과 전혀 다른 삶의 방식을 가르치고 또 실현하고 있었다. 간단하게 유일신만 해도 충분히 관심을 끌 수 있는 교리였다. 거기에 하나님 당신께서 직접 오셔서 모든 인간들의 죄 값을 감당하셨기에 그분의 보혈의 공로로 죄 사함을 받아 구원을 선물로 받는다는 것은 그들에게 너무나 벅찬 복음이었다. 거기다 예수가 부활하심으로 그 모든 가르침과 구원의 경륜이 하나님의 절대적 진리임이 판명되었는데 믿는데 거리낄 것은 없었다. 정말로 참 생명을 간절히 구하는 이에겐 생명을 주시는 복음이다.

 

반면에 흑암의 멍에가 씌어져 죄에 탐닉하는 자는 죽음의 냄새로 다가간다. 구브로 섬에 복음을 전하자 마술사 엘루마가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온갖 방해를 일삼았다. 바울이 성령의 지시대로 꾸짖자 맹인이 되었다. 신자를 핍박하러 다메섹으로 가다가 하늘에서 빛이 임해 사흘간 맹인이 된 바울이 받았던 벌과 동일한 벌이 내려졌다. 성령을 훼방하던 자가 성령에 충만하여 지금 성령을 훼방하는 자에게 성령의 대언자로 서있다. 복음은 생명과 죽음을 가르는 하나님의 말씀이자 절대적 진리다. 이 복음 전파를 즉, 하나님의 생명 주심을 방해하는 것이 성령을 훼방하는 죄로 생명의 반대인 죽음으로 이끌기에 절대 용서 받지 못한다. 엘루마가 사람인 바울개인을 모함했어도 용서받을 수 있지만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했기에 엄벌을 받은 것이다. 단순히 기독교의 대적만 아니다. 인간의 공로를 첨가하여 예수 참 생명이 없는 다른 복음들과 복음이라고 할 수도 없는 기복 자유 다원주의 모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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