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지구인가 늙은 지구인가?

조회 수 68 추천 수 0 2018.07.10 12:32:15

젊은 지구인가 늙은 지구인가?

 

[질문]

 

창조를 말하는 과학자들은 크게 젊은 지구와 늙은 지구 즉, 1만년 내외에 지구가 생성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들과 지구가 46억년 되었다고 말하는 과학자들이 있습니다. 20세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많은 전통 개혁주의 신학자들은 젊은 지구를 선호했지만 21세기가 들면서 여러 늙은 지구의 증거들이 많아지면서 이제 젊은 지구설은 인기가 없는 이론으로 알고 있습니다. 많은 창조과학자들과 변증학자들은 늙은 지구를 주장하고 있으며 과학적 증거가 그를 향한다고 주장합니다. 젊은 지구와 늙은 지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고 또 그에 대한 근거는 무엇인지요? 또한 이와 관련된 책이나 창조론적 늙은 지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책들을 추천해주시길 바랍니다.

 

[답변]

 

중요한 주제의 질문을 주셨지만 제가 도움이 되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우선 저는 과학적으로는 무지한데다 약간 어정쩡하게 중간 입장을 취합니다. 지구 나이 만년은 너무 짧게 잡은 것 같고, 46억년은 너무 길게 잡은 것 같다는 뜻입니다. 이에 대해 제가 과학적으로 설명도 못하고 증거도 대지 못하며 또 그렇게 변증하는 책도 없습니다.

 

첫째로 성경족보의 나이를 다 합치면 6천5백년이 조금 넘는데 사실은 성경족보에도 생략이 많습니다. 젊은 지구론자들의 만 년은 성경을 너무 단순하고 문자적으로 접근한 것 같습니다. 또 노아홍수 하나로만 지구의 모든 지질 상황과 연대를 설명하는데 저로선 온전한 납득이 안 갑니다. 이 두 가지 간단한 이유로 만년보다는 더 오래 되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 같다는 뜻입니다.

 

반면에 46억년의 경우는, 진화론을 주장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가정해 놓은 수치 같아서 도무지 믿어지지 않습니다. 탄소반감기를 적용해서 연대를 측정한다고 하지만 그 방법도 완전하지 않다는 반론이 많이 제기되었습니다. 또 수백 억, 수조 년이 걸려도 진화는 도무지 일어나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대신에 인간은 처음 만들 때에도 지금과 동일한 지성과 능력을 갖춘 모습으로 창조되었다고 믿습니다. 그렇다면 문명을 이뤄낸 기간이 바로 인간창조의 연대라고 봐야 하기에 46억년은 너무 길다고 여겨진다는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지구 연대는 확정지을 수 없고 또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도 없습니다. 창조와 진화는 영원히 가설로 끝나지 확정된 공리로 둘 중 하나가 채택되고 하나는 폐기될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의 본성이 하나님을 거역하느냐 순응하느냐에 딸린 문제입니다.

 

진화나 창조를, 또 젊은 지구 혹은 늙은 지구의 창조든 과학적으로 1+1=2라고 명쾌하게 설명하는 책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이미 말씀드린 대로 그럴 수도 없습니다. 이전에는 저도 그런 책을 찾아서 읽어보려 했지만 지금은 구태여 과학적으로 설명한 책은 찾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런 연구나 책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그래봐야 궁극적으로 명확한 증거가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뜻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이 심히 보기 좋게 창조했기에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분별력을 작동할 수 있는 이성을 부여받았습니다. 저는 그래서 피조세계의 장엄함과 정밀함은 물론 인간 내면의 본성의 흐름을 잘 관찰하여서 성경 말씀과 대조하며 깊이 묵상한 결과 창조가 진리임을 분명하고도 확고하게 믿고 있습니다.

 

이전 글에서 밝힌 대로 진화의 네 가지 맹점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명확한 소명이 이뤄지면 그 때 가선 제 믿음에 대해 재고해 볼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진화 자체가 사실이 아니기에 그런 소명 또한 불가능하다고 판단합니다.

 

따라서 주신 질문에 답하자면 첫째 젊거나 늙은 지구 둘 중 하나에 저는 속하지 않습니다. 만년처럼 짧지는 않아도 수십 억 년처럼 길지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저는 만년은 아니더라도 아주 젋은 지구론을 지지하는 편입니다. 인류 문명이 그리 길지 않으니까요.

 

둘째 과학적으로 추천할 만한 책에 관해선 제가 정보나 지식이 마땅히 없습니다. 오히려 인터넷에서 서취해서 적당히 찾아서 읽어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대신에 다윈주의의 허구에 대해서 알기 쉽게 쓴 아래의 책들은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필립 존슨 저작 - “심판대의 다윈”, “다윈주의 허물기”, “위기에 처한 이성”, “진리의 쐐기를 박다.”

리 스트로벨 저작 - “창조설계의 비밀” (한국어로 번역된 책 제목들입니다.)

 

6/13/2018

 

상기 답변에서 말한 이전 글은:

“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를 읽고서 저자 우종학 교수에게 따진다.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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