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예수님이 팔 다리 잘린 사람을 고쳐준 적이 없나요?

 

[질문]

 

“왜 성경에는 예수님이 팔이나 다리 잘린 사람을 고쳐준 적이 없나요?” 온라인에서 어떤 안 믿는 사람이 그렇게 질문을 하면서 성경은 사기다 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답변 부탁 드립니다

 

[답변]

 

예수님은 죽은지 4일이나 지난 나사로를 말씀 한마디로 무덤에서 스스로 걸어나오게 해서 완벽하게 소생시켰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에게는 사람이 죽어서 사흘이 지나면 그 영혼마저 완전히 떠난다는 관념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육신 뿐 아니라 영혼까지 주관하는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또 일찍 도착할 수 있었음에도 일부러 지체하여 나흘 후에 무덤에 도착했습다. 완전히 죽은 자를 다시 살렸음을 확실히 보여주려는 뜻이었습니다.

 

죽은 자를 살리는 것은 육신의 치료로는 최고로 어려운 일입니다. 하나님이 아니고는 절대로 행할 수 없는 권능입니다. 다른 말로 팔 다리 잘린 사람을 고치는 것은 주님에게 그야말로 식은죽 먹기라는 뜻입니다. 실제로 그와 유사한 이적을 베풀었습니다. “그 중에 한 사람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오른 편 귀를 떨뜨린지라 예수께서 일러 가라사대 이것까지 참으라 하시고 그 귀를 만져 낫게 하시더라.”(눅22:50,51)

 

주님이 십자가에 처형 당하기 전날 밤 겟세마네 동산에서 대제사장의 하속이 체포하러 왔습니다. 베드로가 칼로 그 중 한명의 오른편 귀를 잘랐으나 주님이 만져 낫게, 떨어진 귀를 다시 부쳐서 원상태로 치유시켜 주었습니다. 잘린 팔과 다리를 낫게 해준 셈입니다. 앉은뱅이도 일어나 걷고 띄게 하셨고 팔 다리가 불구로 태어난 사람도 완전하게 고쳐주었습니다. 안식일에 손이 마른 사람에게 “손을 내밀라”고 말씀하니까 그 손이 정상으로 회복되었습니다.(눅6:6-11)

 

그러나 이런 치유와 심지어 나사로의 소생 이적도 다 일시적이었습니다. 완전하지 않아 다시 불구자로 혹은 무덤으로 되돌아갔다는 뜻이 전혀 아닙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에만 치유의 효과가 있고 나은 자들 모두가 늙고 병들어서 죄의 삯인 죽음의 형벌을 맞게됩니다. 나그네와 같은 이 땅의 삶에 첫째가는 의미를 두지 말고 마지막 날에 신령한 육체로 부활할 것을 소망하라는 뜻입니다.(고전 15장)

 

성경에 기록된 주님의 이적은 성경 저자들이 후대의 독자에게 분명한 영적 진리를 가르칠만한 것들만 성령의 영감을 받아 선별하여 저작했습니다. 기록되지 않는 기적들이 수없이 더 많았습니다. 산상수훈을 가르치기 전에도 "모든 않는 자 곧 각색 병과 고통에 걸린자, 귀신들린 자, 간질하는 자, 중풍병자들을 데려오니 저희를 고치시더라."(마4:24)고 말합니다. 요한은 "예수의 행한 일이 이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고 선언합니다.(요21:25)

 

죽은 자도 살려낸 기적을 베푸셨는데 팔 다리 잘린 사람을 고친 기적이 없다고, 사실은 이미 살펴본 대로 있었지만, 예수에 대한 기록이 엉터리라고 반발하는 것은 정말 얼토당토 않는 궤변입니다. 어떤 독지가가 무상으로 일억씩(죽은 자를 살린 기적) 나눠주었는데도 자기는 미처 세어보지도 않고 백만원(팔다리 고치는 기적, 이미 고쳐주었음) 적게 받았다고 그 사람은 독지가가 아니라고 비방하는 꼴입니다.

 

기독교와 예수님에 대해 비방하는 자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이처럼 성경에 대해 전혀 무지하다는 것입니다.  어떤 책을 비평하려면 그 책을 읽고 또 읽어서 거의 저자 수준만큼 꿰뚫어야만 비평으로써 들을만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상기의 비방은 상대할 일고의 가치도 없습니다. 그런 분을 무조건 비방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정확한 영적실상을 알라는 것입니다. 성경이 미처 이해되지 않거나 기독교가 마음에 안 차더라도 살아계신 하나님 그분과 자신과의 관계부터 바로 세워야 합니다. 최소한 성경을 제대로 읽고서 예수를 비방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1/2/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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