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세계 최고임을 확신하는가?
창세기 강해 (5)



http://youtu.be/rMSIX3C2UKU
(클릭하시면 You-Tube에서 설교를 오디오로 들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칭하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칭하시니라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 하시매 그대로 되어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날이니라.”(창1:9-13)


하나님은 사전에 마련된 탄탄한 구성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만물을 창조했다. 창세기 1장의 반복되는 일곱 가지 표현이 그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 세 번째 표현을 알아볼 차례로 하나님은 “각기 종류대로”(11,12절) 만드셨다고 한다.

첫째로 강조한 사항은 ‘하나님이’ 즉, 창조의 주체가 하나님이었다는 점이다. 절대자 하나님이 만물을 창조하셨고 만물은 그분의 피조물이다. 인간이 고안한 여러 종교들은 선택의 자유가 있다. 하나님은 오직 한분이기에 모든 인간은 그분과 인격적 대면을 해야만 한다. 당신을 만나길 소원하는 자는 하나님 쪽에서 반드시 만나주시고 그 인생을 이전과 완전 반대로 바꿔 주신다. 그 후로 그분의 거룩한 통치를 받으며 그분이 부어주시는 참 생명이 충만히 넘치게 된다.

둘째는 “하나님이 가라사대” 즉, 당신의 말씀으로 창조했다는 점이다. 창조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과 그것을 실현시킬 의지에 따라 이뤄졌다는 것이다. 한 개인의 인생에도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있다. 하나님은 신자 개인에겐 일생을 바칠 소명을 주신다. 당신의 소명을 주었기에 당신 쪽에서 당신의 뜻을 계시하고픈 열망이 더 크다. 신자는 자기 인생의 소명을 잘 수행하기 위해 매일 그분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세 번째부터 마지막 일곱 번째까지 다섯 가지 강조사항은 하나님이 신자에게 들려주는 그 음성의 구체적 내용이다. 단지 창조가 진실이며 그 창조에 포함된 교리적 객관적 의미를 밝혀주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모든 세대 모든 신자가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하던 들어야 하고 그에 적합하게 반응하여서 새로운 창조를 자신의 삶에서 구현해 내야 한다. 또 자기 주변에 하나님의 새 창조가 일어나게 해야 한다.

태초부터 동일한 모습의 피조물

각기 종류대로 창조되었다는 것은 현존하는 모든 피조물들이 창조 당시로부터 단 하나도 변함이 없었다는 뜻이다. 모양, 형질, 특성, 기능 등에서 전혀 가감 발전이 없었다는 것이다. 특별히 종과 종간의 변혁은 절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인간과 원숭이의 중간 형태는 없다는 것이다. 인간의 선조가 네 발 원숭이였고 그 원숭이가 서서히 허리를 펴며 꾸부정하게 활동하다가 결국 두 발로 직립하게 된 것이 아니다.

반면에 진화론자들은 인간 반(半), 원숭이 반(半)의 털북숭이로 등뼈가 굽은 유인원의 유골을 발굴하려 혈안이 되어 있지만 아직 성공의 기미는 전혀 없다. 그래서 원숭이와 인간의 유전자가 95% 가량 비슷하니까 같은 조상에서 진화했다고 주장한다. 이는  분석 평가하는 방식에 따라 그 수치가 증감하기에 통계 자체의 신빙성조차 부족하다.

민물과 바닷물은 컵에 담으면 외형적으로 색깔 모양 하나 다를 바 없다. 소금 성분을 3-5% 함유한 것 빼고는 말이다. 이는 원숭이와 인간의 유전자 차이보다 적다. 그럼에도 민물은 생명을 유지 성장하는 능력이 되나 바닷물은 계속 마시면 죽는다. 원숭이와 인간의 차이는 그만큼 크다. 원숭이와 인간의 유전자가 유사한 것이 한 조상임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설계자가 동일하다는 것을 보증할 뿐이다.

액체인 물이 그 성분을 100% 보존한 채 기후여건에 따라 고체인 얼음과 기체인 수증기로 변할 수 있다. 이처럼 인간도 생존환경에 따라 흑인, 황인, 백인으로 변화되었다. 또 유전자가 100% 동일하기에 세 인종 간에 성적교섭을 통해 100% 동일한 유전자를 지닌 2세의 출생이 가능하다. 단지 피부 색깔만 혼합될 뿐이다.

인간과 원숭이는 쾌락을 위한 성적 교섭은 억지로 가능할지 모른다. 그러나 95%이든 70%이든 비슷한 유전자를 지닌 2세가 기형아라도 절대 태어나지 않는다. 종과 종 사이에는 종 스스로의 능력으로는 절대 넘을 수 없는 벽이 있다. 최초 설계자가 그렇게 설계했기 때문이며 중도에 설계 변경을 한 적도 없다.  

동물도 각기 종류대로(20-23절) 만들었고 본문은 식물에 대해 종류별로 만들었다고 한다.  식물을 보면 종 사이의 넘을 수 없는 장벽은 더욱 확실해진다. 이집트 피라미드에서 발견된 수천 년 전의 보리 씨앗을 땅에 심었더니 싹이 트고 그 씨앗과 똑 같은 보리 열매를 맺었다고 한다.

창조주 하나님은 그 보잘 것 없는 작은 씨앗에 너무나 신비하고 오묘하며 끈질긴 생명력을 심어 놓으셨다. 죽기는커녕 전혀 쇠퇴하지 않고 수천 년 세월의 무게를 견뎌냈다. 씨앗 스스로 발전 개발하여 인내력을 키운 것이 절대 아니다. 수천 년이 흘러도 처음과 끝이 변함없고 진화의 흔적이라곤 단 한 치도 발견할 수 없다.

하나님이 마련해주신 아주 얇은 피막이 그 생명을 보존했다. 외부의 온도 차이를 최고급 오리털 방한파카보다 더 잘 막았다. 습도 곰팡이 세균을 차단하는 최신 가습기와 항생제의 역할을 했다. 무엇보다 식물의 씨앗이 맺는 열매에 중간 형태의 열매는 절대 없다. 수천, 수만 년이 흘러도 동일한 씨앗만 열릴 뿐이다.

불신자가 지옥 갈 너무나 지당한 이유

이런 도무지 부인할 수 없는 증거를 갖다 대도 진화가 옳다고 우긴다. 이는 과학을 넘어 신앙이다. 아니 신앙을 넘어 맹신이자 미신의 수준이다. 사실은 믿고 싶은 것만 믿으려 드는 고집이다. 역으로 따지면 믿기 싫은 것은 죽어도 안 믿겠다는 심보다. 그 죽어도 안 믿겠다는 대상이 바로 하나님이다. 다른 모든 것은 다 믿어도 지옥에 가는 한이 있어도 하나님은 안 믿겠다고 한다. 그러니 지옥에 가는 것이 너무나 지당할 수밖에 없지 않는가?

원숭이에서 조금 발달한 존재가 절대 인간이 아니다. 앞으로도 지금보다 훨씬 고급하고 성숙되며 지혜롭고 거룩한 인간이 출현하지 않는다. 인간이 달성해낸 발달은 물질을 편리하게 이용하여 외부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문명의 차원뿐이다. 인간의 실재 존재 자체가 진화한 모습은 단 하나도 없다.    

예컨대 철학과 사상만 해도 그렇다. 서양은 그리스도 시대의 소크라테스 아르스토텔레스 플라톤에서, 동양은 공자 맹자 노자 순자에서 크게 더 심오해진 것이 없다. 조금 더 구체적인 부연 설명을 첨가한 것뿐이다. 급기야 덧붙일 내용에 한계에 이르자 절대적 진리는 없다거나 모든 것이 진리이기에 구태여 찾을 필요가 없다고 한다. 진리를 탐구하는 자체를 포기한 지경에 이르렀다. 진리는 없고 어떤 것도 스스로 발전할 수 없다고 시인한 것이다. 그러면서 발전지향성을 본질로 삼는 진화가 옳다고 어떻게 계속 주장할 수 있는가?

정말로 진화가 옳다고 믿는다면 취할 태도는 둘 중 하나여야 한다. 첫째 인간은 개나 원숭이보다 조금 나은 짐승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모든 도덕과 성적 모럴을 무시하고 개처럼 살아야 한다. 실제로 간통죄가 폐지되고 동성애자가 목사까지 되는 세상이 되었다.

둘째는 인간은 최고 고급한 존재로서 발전 가능성이 무궁하기에 신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자신하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끼리 이 땅에 유토피아를 건설할 수 있어야 한다. 무인비행기, 로봇, 컴퓨터 등을 발명해 너무나 편리해지고 그것들이 인간을 대신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역으로 자기들이 만들어낸 컴퓨터가 인간을 다스릴까 걱정하고 있는 모순은 대체 어떤 연유인가?

이곳 캘리포니아는 지금 천 년만의 대가뭄으로 난리다. 곧 Big One 지진이 닥쳐 엄청난 재앙이 일어날 것을 염려하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이상 기후로 인류가 멸망할까 전전긍긍한다. 단순히 상상의 산물이 아니라 점차 과학적 데이터가 뒷받침하고 있다. 그럼에도 도무지 확실한 대책이 서지 않아 걱정만 하는 너무나 불편한 진실이 된지 오래다.

우리 모두의 솔직한 심정은 “막상 닥치면 어쩔 수 없지 않는가? 내 혼자 죽는 것도 아니고 다 같이 죽으니 억울할 것도 없지 뭐!”이지 않는가? 이 땅의 주인은 인간이라고 큰소리 칠 때는 언제였던가? 그 큰소리야말로 정말로 낯간지러운 허세이자 교만일 뿐이다.

욥이 이해할 수 없는 고난으로 갈등하자 마지막에 하나님이 나타나 백 가지가 넘는 간단하고 명백한 창조와 자연 현상에 대한 질문을 했다. 그에 한마디도 대꾸 할 말을 못 찾자 하나님은 무소불능하시고 무슨 경영이든 못 이루실 것 없다고 실토했다. 그처럼 솔직하고도 겸비하게 창조를 인정해야 한다. 세상 사람은 원래 각기 종류가 없다가 차츰 분화 발전 되었다고 주장한다. 스스로 짐승임을 자인하고 원숭이에게 제사 지내겠다는 꼴이다.  

무엇이든 설계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뭔가 잘못이 파생되고 오작동이 된다. 마찬가지로 세상의 모든 모순, 불합리, 죄악은 세상의 설계자인 하나님의 의도를 무시 반대한 결과인데도 불신자는 전혀 이를 시인하지 않고 짐승 수준에 머무르려 한다. 인간이 인간다워지는 최소한의 의무와 책임마저 부인하는 너무나 비겁하고 게으른 짓이다.

인간도 다 다르게 만드셨다.

각기 종류대로 만드셨다는 것이 동식물계의 종(種-spices)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이라는 종 안에서도 각 개인별로 만드셨다. 이는 나라는 한 개인이 이 땅에 실존하게 된 근거와 그 정체성을 신자와 불신자로 확연히 나누는 기준이기도 하다.

불신자는 부모의 성적 교섭에 따라 생물적으로 태어난 존재로만 인식한다. 자기가 자기 된 것은 양쪽 부모의 DNA를 따라 결정되었을 뿐이다. 또 그렇게 따지니까 원숭이도 95% 인척지간으로 여기는 것이다.

신자는 부모를 주신 이도 하나님이며, DNA 자체를 만드신 이도 그분임을 안다. 부모의 유전자를 어떤 식으로 조합 결성할지를 그분이 결정하셨다. 언뜻 부모의 반반을 닮은 것 같아도 전혀 다른 제 삼의 존재로 탄생시킨 이도 하나님이다. 그럼 하나님이 인간을 원숭이와는 더더욱 완전히 다른 존재로 만드셨음은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다. 종류별 창조는 어느 누구도 부인하거나 다른 핑계를 댈 수 없다. 그러는 것은 창조주 하나님께 최고 큰 죄악이다.

인간 사이에서도 각기 종류별로 창조했다는 것은 나와 동일한 인간은 지구상에 이전에도 앞으로도 단 한 명도 없다는 뜻이다. 지문이 같은 자가 단 한 명도 없듯이 말이다. 이 시간, 이 장소, 이 모습으로 이렇게 살고 있는 자는 나 외에 아무도 없다. 나는 하나님 앞에 유일무이한 존재다. 하나님이 나를 유일무이하게 창조했기 때문이다.

하나님 외에 딴 신은 절대 없다. 하나님이 나에게 유일무이한 절대적 존재라면 나 또한 그분에게 유일무이한 절대적 존재다. 하나님과 인간은 그런 절대적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나를 유일무이하게 출생시키고 성장시켜서 구원을 주시고 당신이 사전에 계획한 유일무이한 영광으로 인도 중이다. 나를 세상에서 오직 한 명만 있는 것처럼, 마치 다른 이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나를 대우하신다. 그런 그분의 사랑과 권능이 지금 나에 베풀고 계시고 앞으로도 영원히 붙들어 줄 것이다.  

신자란 그래서 하나님에게 최고로 소중한 존재이다. 또 그래서 그분의 최고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자다. 모든 신자 한 사람 한 사림이 하나님에게 그러하다. 모두가 그분에게 최고로 소중한 것이 절대 모순이거나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예수님이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유난히 더 사랑한 것처럼 보여도 인자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던 현실적 상황에서 그랬을 뿐이다. 당신의 사역을 그들과 더 많이 했다는 것이지 당신의 사랑에 제자들마다 차별이 있은 것은 결코 아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고 핍박하는 자를 위해서 기도하라고 또 잘못한 자를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가르칠 수 있는 것이다. 사랑에 차별이 있다면 가르칠 수  없는 내용이다. 실제로 당신을 부인한 베드로를 끝까지 사랑했고 또 당신을 십자가에 매단 자들마저 자기들이 하는 짓을 모르니 용서해달라고 기도했다.    

하나님이 모든 신자 각각을 세상에 단 한 명이 있는 것처럼 최고로 소중한 존재로 사랑하신다는 것이 인간 이성과 논리에 대입하면 이상하게 여겨질 수 있다. 그러나 그분은 무소부재하고 전지전능하시다. 태초부터 영원까지 하나 변함없이 신실하신 그분에겐 식은 죽 먹기이다. 그분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다. 또 그래서 그분은 하나님인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중생하는 순간 성령이 영원토록 그 신자 개인에게 내주하시지 않는가? 예수님이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갖고 신자가 가는 땅 끝까지 세상 끝 날까지 함께 해 주시지 않는가? 인간에게 이것 이상의 축복과 권능과 영광은 결코 없다. 신자는 분명히 그분에게서 세상 최고의 대우를 받고 있는 중이다.  

매일 들어야 할 첫째 음성

신자가 매일 들어야 할 하나님 음성의 첫째가 바로 이것이다. 각기 종류대로 만드셨다는 것이다. 나는 세상에 나 혼자 뿐이다. 다이아몬드가 비싼 첫째 이유는 희소가치 때문이다. 이 세상에서 유일무이하다면 priceless 다. 그 가치가 무한대를 넘어서 아예 따질 수조차 없다. 그러니까 잃어버린 한 영혼이라도 되찾으면 천국에서 큰 잔치가 열리지 않는가?

신자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치를 세상은 절대 알아주지도 않고 알 수도 없다. 예수 믿는 신자가 맨날 골병들어 골골하든지, 사업이 부도가 나고, 심지어 암에 걸려 기도원에 가서 금식기도해도 죽을 수 있다. 그럼 불신자들은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면서 왜 저런 일이 일어나지? 차라리 믿지 말지.”라고 멸시 비방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시기엔 비록 기도했지만 암으로 죽었어도 신자는 값으로 계산이 안 되는 오직 하나뿐인 존재다. 당신의 독생자 예수님을 우리와 일대일 맞교환 하셨지 않는가? 하나님이 핏 값으로 샀는데 가격으로 계산한다는 것이 어불성설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그런 존재로 보고 계신다. 예수님은 이미 천국에 우리의 처소를 마련해 놓았다. 우리가 드리는 기도를 금 대접에 받아서 성부 하나님께 중보해 주신다.

겨우 나 같은 자를 세계에서 최고로 소중한 자라고 하니까 별로 실감이 나지 않는가? 성경이 엄연히 선포하는 절대적이고 영원한 진리이지 않는가? 성경을 믿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셨다면 결코 과장이 아니다. 신자가 매일 기도와 말씀 뿐 아니라 현실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 이런 음성을 실제로 들어야 한다.  

“내가 너를 안다. 세상에서 너는 나에게 오직 하나뿐인 존재다. 너와 같은 존재는 단 한 명도 없다. 네가 거룩하고 경건하며 신실하기 때문이 아니다. 네가 겸손히 낮추고 나를 주인으로 모셨다는 그 이유 하나 때문이다. 너의 일거수일투족은 물론 입술의 말과 마음의 묵상도 알고 있다. 네 눈의 눈물을 보았고 네 한숨을 들었고 네 고민을 헤아렸고 네 분노와 애통과 염려와 갈등을 이해한다. 무엇을 소원하고 갈구하는지 기도하기 전부터 알고 있다. 네 생각이 제한되고 지혜가 부족한지도 안다. 의지는 연약하며 체질이 진토 같음도 안다. 네가 생각하고 계획하여서 간구하는 내용이 내가 보기에 허점과 부족한 것이 많아서 더 완전하고 빠르고 풍성하며 아름답고 좋은 계획과 일정 방식을 내가 마련해 놓았다. 나만 온전히 믿고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려 줄래. 반드시 합력하여 선으로 이끌어서 네게는 최고 유익이 될 것이고 나의 영광도 드러날 것이다.”

신자와 불신자의 차이

신자가 불신자와 다른 점이 주일 교회 예배에 참석하고 기도 전도 헌금 봉사하는 것만이 아니다. 그런 것은 단지 외적인 결과일 뿐이다. 불신자는 자신의 정체성을 자기 안에서만 찾는다. 저들 중 상당수가 진화가 모순이 더 많음도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인간 고유의 능력과 성품만 믿는다. 모든 가능성을 인간에게만 100% 오픈한다.

그런 생각과 자신감을 누가 심어주었는지, 어디서 생겼는지 모른다. 스스로 자기가 개발한 양 착각한다. 당장 자기 삶의 한 치 앞날도 못 내다보는 주제에 모든 가능성을 자기와 인간에게서 찾는다. 그러니 무엇을 해도 실패 내지 허망할 수밖에 없다.

신자는 모든 가능성을 하나님께만 온전히 돌리는 자다. 전지전능하신 분께 능치 못할 일이 없다는 단순한 차원이 아니다. 하나님의 자녀이고 가장 소중한 존재가 되었으니 내 소원을 다 들어주실 것이라는 기대도 아니다.

내가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존재이기에 그분의 설계도가 딱 한 장뿐이라는 것이다.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제품들은 공통적으로 통하는 매뉴얼이 있다. 그대로 작동하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한다. 그러나 딱 한 개만 별도로 특수 주문 제작한 것에는 매뉴얼이 없다. 설계도 안에는 제작자만이 아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고유의 기능, 성품, 역할, 계획, 목표가 있다. 따라서 신자에게 일어나는 범사가 그 설계사의 특별한 뜻에 따라 작동되고 인도된다. 우주에  하나뿐인 설계에 따라서 내 존재와 삶과 인생이 그분에 의해서 영위된다.  

하나님께 모든 가능성을 오픈하는 것이 자동판매기에 동전을 넣으면 내가 원하는 물건이 나오는 식이 아니다. 알리바바가 주문을 외우면 동굴 문이 열리고 보물을 차지하는 것도 아니다. 특수 제작 된 인생인지라 비밀의 도면이 있다. 하나님은 나와 단둘이서만 교제와 소통을 원하신다.  남들은 전혀 모르는 비밀스런 교제와 동행이다. 신자의 일생은 그래서 하나님과 비밀 연애편지를 계속 주고받는 것이다. 신자는 그분의 나에게 주시려는 세상에서 하나 뿐인 아주 독특한 은혜와 사랑을 찾아내어 누릴 줄 알아야 한다.  

참 부모는 자식이 나쁜 길로 들어서려면 회초리를 마다하지 않는다. 또 무지 힘들게 고생하는 줄을 알면서도 스스로 체험하고 깨달아 성장하라고 잠시 외면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24시간 365일 한 시도 관심을 끊지 않는 참 사랑으로 대한다.

인간의 부모도 이러할진대 하나님은 더욱 무슨 말을 하리요. 그분은 정말로 침 삼키는 순간도 놓치지 않고 그 이름을 당신의 손바닥에 새겨놓았다.. 현실의 삶에서 행동의 실제 주체는 신자라도 범사의 종착역과 방향은 하나님이 이미 정해 놓았다. 그 인생길에 의미와 가치와 보람과 기쁨과 만족도 오직 그분이 부여하신다.  

온전한 믿음은 내가 하나님을 믿는 것에서 출발하지 않는다. 그 반대여야 한다. 하나님이 나를 개인적으로 너무나 잘 알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어야만 한다. 그래서 그분의 나를 앎이 유일무이한 사랑에서 기인하고 나아가 나를 향한 유일무이한 완전한 계획이 있음을 실제 체험으로 알고 누리고 있어야 한다.

각기 종류대로 만드셨다는 것은 창조 때부터 지금까지 단 하나도 변함이 없다는 뜻이다. 그런 창조를 온전히 믿는 신자의 개별 인생의 출발, 방향, 과정, 종착점도 하나님이 당신의 온전한 계획 가운데 변함없이 신실하게 붙들고 있다. 그럼 더 이상 염려할 것이 없지 않는가?

3/29/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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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질투심으로 세상을 질투하라.(민수기강해#41-민25:6-13)

(민25:6-13) 하나님의 질투심으로 세상을 질투하라. 구약성경강해 (51) / 민수기강해 (41)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회막 문에서 울 때에 이스라엘 자손 한 사람이 모세와 온 회중의 눈앞에 미디안의 한 여인을 데리고 그의 형제에게로 온지라 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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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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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는 첫째 요소(레위기강해#1-레10:1-7)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는 첫째 요소(레10:1-7) 구약성경 강해 (1) 레위기 강해(1)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아니하신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더니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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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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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절 제사가 여리고를 무너뜨렸다. (수5:10-12)

(수5:10-12) 유월절 제사가 여리고를 무너뜨렸다. 성경 바로 알기 시리즈 (10) / 여리고성 함락에 숨겨진 비밀 (7) “또 이스라엘 자손들이 길갈에 진 쳤고 그 달 십사일 저녁에는 여리고 평지에서 유월절을 지켰으며 유월절 이튿날에 그 땅의 소산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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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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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악행을 자손 삼사 대까지 보응하리라.(출애굽기강해#61-출34:1-9)

아버지의 악행을 자손 삼사 대까지 보응하리라. 출애굽기 강해 (6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돌판 둘을 처음 것과 같이 다듬어 만들라 네가 깨뜨린 처음 판에 있던 말을 내가 그 판에 쓰리니 아침까지 준비하고 아침에 시내 산에 올라와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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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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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잃고 외양간도 고치지 않는 신자들(출애굽기강해#36-출17:1-7)

소 잃고 외양간도 고치지 않는 신자들 출애굽기 강해(36)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신 광야에서 떠나 그 노정대로 행하여 르비딤에 장막을 쳤으나 백성이 마실 물이 없는지라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이르되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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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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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12:8-11) 아브람의 첫 기도부터 응답되지 않았다.-기도시리즈(2) [1]

(창12:8-11) 아브람의 첫 기도부터 응답되지 않았다. 기도 시리즈 (2) “거기서 벧엘 동쪽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쪽은 벧엘이요 동쪽은 아이라 그가 그곳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점점 남방으로 옮겨갔더라. 그 땅에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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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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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5:1-5) 믿은 후 반드시 행해야할 유일한 일 [1]

(롬5:1-5) 믿은 후 반드시 행해야할 유일한 일 2021년 추수감사주일 설교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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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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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로 전도하고 거짓말로 살아라.(출애굽기강해 #18-출5:1-9)

거짓말로 전도하고 거짓말로 살아라. 출애굽기 강해 (18) “그 후에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바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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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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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15:1,2 17:6-10) 예수 천당 불신 지옥

(눅15:1-2, 17:7-10) 예수 천당 불신 지옥. 돌아온 탕자 시리즈 (20 完) “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나아오니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수군거려 이르되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 하더라 .... 너희 중 누구에게 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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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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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6:9-15)세 가지 단계로 기도를 발전시켜라.-기도시리즈(10)

(마6:9-15) 세 가지 단계로 기도를 발전시켜라. 기도 시리즈 (10)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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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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