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드립니다

조회 수 145 추천 수 0 2020.03.14 20:57:13

 

 잠깐 제 간증을 하겠습니다

 

 저는 몇 년 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이제는 하나님을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그때 교회 청년부에 새로 오신 목사님이 있었습니다

 

 항상 예수님과의 동행을 외쳤던 분이십니다 

 

 저는 이 목사님에게 배울 점이 많다고 느껴서

 

 이 목사님한테 매 주 1번씩 만나서 모르는것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을 했고

 

 목사님이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텉 1주일에 한번씩 만나서 모르는 것을 묻고 답변을 받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평소처럼 목사님과 얘기를 하던 중에

 

 갑자기.. 

 

 ( 이걸 뭐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는 모르겟는데 )

 

 제 마음이 열렸는지 아니면 제 마음이 부드러워졋는지

 

 아니면 제 마음 안에 아주 부드러운 것 같은 아주 좋은 것이 채워지는 느낌을 받고는 

 

 " 어 ?  이게 뭐지 ?? " 라는 생각이 들면서 

 

 목사님의 눈을 피해서 땅을 내려다 봤습니다

 

 그랬더니 그 목사님이 " 너에게서 나에 대한 사랑이 느껴진다 " 라고 말씀하시면서

 

 제게 목사님을 바라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을 바라봤습니다 

 

 그랬더니 아주 신기한게

 

 이 사랑은 내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이란 것을 알게 되었고

 

 또한 

 

 하나님이 이 목사님에게 죄가 있지만 이 목사님의 죄를 신경도 쓰지 않으시고

 

 분노도 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게 되엇고

 

 마치 이것을 말로 표현하자면

 

 하나님이 이 목사님을 죄가 없는 사람 "처럼 " 보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 무조건적인 사랑 " 이 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않으시고 그 사람의 존재 자체를 보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이 경험을 토대로 저는 다음과 같은 5가지 진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1. 하나님은 구원 받은 자들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신다 

 

 2. 하나님은 구원 받은 자들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죄를 사하여주셨다

 

 3. 하나님은 구원 받은 자들을 죄가 없는 사람처럼 바라보신다 

 

 4. 구원 받은 순간 모든 죄가 사하여지므로 한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다

 

 5.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전혀 보지 않으시고 그 사람의 존재 자체를 보신다 

 

 

  질문 드립니다 

 

   

  전 제가 구원을 받지 못 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저 체험을 하고도 구원을 받지 못 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저 목사님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시는 것이지

 

  하나님이 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지는 모르기 떄문입니다 

 

  그렇다면 

 

  제가 위에서 경험한 것은 사탄에 의해서 깨닫게 된 것들인지

 

  아니면 

 

  하나님이 바리새인들에게 말했듯이

 

  " 이미 자기 상을 받았음이라 .. " 는 말씀과 같이 

 

  제가 진리를 알기를 원해서 진리를 가르쳐 줬을 뿐 

 

  구원을 받게 해주시지는 않았다고 봐야할지 모르겠습니다 

 

  


veritas

2020.03.15 03:59:25
*.126.208.11

구원 카테고리에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다는 것은?

을 찾아서 꼭 읽어보시길 바래요

기호

2020.03.15 11:07:10
*.193.197.200

하나님의 사랑은 죄인만이 알 수 있으며, 그 사랑의 크기는 스스로가 느끼는 죄의 무게와 정확히 비례합니다. 자신이 죄인임을 모르거나 스스로의 죄를 가벼이 여기는 자에게 하나님의 사랑은 아무 의미가 없거나 자신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죄의 무게만큼 가볍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느낌이나 감정이 아닙니다. 우리가 기대하는 벅찬 감동이나 환희는 단지 우리의 바램일 뿐입니다.
타인을 향한 자신의 감정에 하나님의 사랑을 덧씌우면 안됩니다. 우리는 결코 하나님의 사랑을 할 수 없습니다. 님의 말씀대로 모든 피조물을 향한 창조주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은 절대적이며 무조건적입니다. 하지만 그 사랑은 자기를 부인하는 자에게만 생명이 되고 구원이 됩니다. 자신의 힘으로는 죄와 악에서 벗어날 길이 없음을 진정으로 절감하는 자만이 은혜를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거듭 말하지만 믿음이나 은혜, 구원을 감정으로 느끼려 하면 안됩니다. 신자의 기쁨과 감사는 오히려 깊은 절망에서 옵니다. 자신이 '사망에 매인 비참한 존재'임을 한탄한 바울은 곧이어 그런 자신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목숨을 걸고 인생을 바쳐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사랑을 전하면서 동시에 스스로가 '죄인 중의 괴수'임을 고백합니다. 우리도 바울과 똑같은 고백을 하지 않고는 절대로 하나님의 사랑이나 은혜를 알 수 없습니다. 악한 것만을 내어놓을 수 밖에 없는 자신, 본질상 진노의 자식인 스스로를 참으로 알지 못하는 자는 긍휼을 원하지도 않고 당연히 하나님을 필요로 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알료샤

2020.03.15 21:01:47
*.150.230.49

기호님 늘 귀하신 말씀으로 댓글을 남겨주시니 감사드립니다. 기호님 댓글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리고 혹시 실례가 되시지 않는다면 기호님은 혹시 목회 등 사역자인신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저만 궁금해하는 건가요?^^;)

낭여

2020.03.16 05:54:58
*.164.183.137

워커님의 체험에서 워커님이 느끼신 것이 하나님의 사랑이 아니였다고 단정지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당시 체험에서 워커님이 목사님을 향해 하나님의 사랑을 했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이 목사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워커님의 마음 속에 나타내셨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래 댓글에 운영자 목사님께서 답변하셨듯이 워커님이 이 경험을 통해 깨달은 바들이 성경의 진리들과 상충되지 않으므로 성령이 주신 체험으로 보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master

2020.03.16 03:55:17
*.115.23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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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er님 주말이 겹쳐서 답변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그 사이에도 Veritas님, 기호님, 알료사님들께서 도움이 되는 귀한 의견들을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Walker님의 밀린 질문들에 간단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 [알기 쉬운 예정론]은 주신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이 아니므로 전부 다 읽으실 필요는 당연히 없습니다. 구원에서 하나님의 택함과 인간의 자유의지가 상충이 안 되며, 구원으로 택함을 받았어도 인간이 행할 바가 있다는 내용들이 여러 글 곳곳에 설명되어 있으니 참조하시면 좋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 인간 쪽에서 구원을 얻는 방법이 무엇인지 질문하셨습니다. 구원은 전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이 택한 자에게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 주관하십니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는데도 순간적으로 변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은 기도와 말씀 등을 통해 그분을 (더 확실하게) 믿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 전에 그럴 수 있는 마음과 시간과 여유 등도 하나님이 다 마련해 주신 것이므로 그런 인도에 대해 인간은 온당한 반응을 해야 합니다. 로마서10;10의 말씀에 대해선 오늘 올리는 예정론 사이트의 새 글에 설명이 있습니다.

 

- 구원의 확신에 대해 많은 신자들이 오해하는 사항 몇 가지를 바로 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1) 무엇보다 감정적 충만, 도덕적 성결, 종교적 헌신으로 판단해선 안 됩니다.

2) 일순간 특정 사건 계기 성경말씀으로 확고하게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3) 어느 순간 나는 완벽하게 구원받았다는 식의 확신이 생긴다기보다는 오랜 믿음 생활을 해나가는 동안 어느 샌가 모르게 점진적으로 구원 받았음에 의심이 없어진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흔히들 불신자 시절에는 예수가 주는 것 없이 싫다가 믿고 나니까 - 정확히 말해 믿어지고 나니까 아무 이유 없이 예수가 좋아졌다고 고백하듯이 말입니다.

4) 다시 강조하지만 인간이 노력해 구원 얻는 방법은 없으나 이미 구원의 여정이 성령을 통해서 자기에게 베풀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반응은 해야 합니다. 믿음은 인간이 구원 얻을 수 있는 방법이나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이 인간에게 전해지는 통로입니다.

5) 따라서 하나님 쪽에서 택하여서 구원을 준 자라도 인간 쪽에선 여전히 구원의 확신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미 택함 받은 자이므로 구원은 완전히 확정되어 있고 성령의 역사로 구원을 주고 있는 중일뿐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언젠가는 본인도 자기 구원에 대해서 의심하지 않을 때가 반드시 옵니다.

 

- Walker님이 다섯 가지 진리를 깨달은 것도 성령의 역사가 분명합니다. 그 목사님으로부터 이미 배웠던 내용을 자기 생각으로 다시 정리했다 쳐도 그렇게 정리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성령의 인도입니다. 지금 저에게 구원에 관한 여려 질문을 하고 있다는 것도 성령의 역사입니다. 형제님이 계속 강조했듯이 영적인 시체는 하나님을 찾지도 두려워하지도 않고, 이런 식의 영적인 일에 무관심하다 못해 싫어합니다. 요컨대 형제님은 구원의 여정 중에 있는데도 온전한 확신까지는 아직 이르지 않았을 뿐입니다. 제가 확신하건대 곧 그런 순간이 틀림없이 옵니다. 지금 당장 구원 확신이 서지 않는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인데 1) 하나님을 진정으로 찾는 자에게 자꾸 사탄이 훼방을 놓는 것과, 2) 본인이 더욱더 진심으로 간절히 기도하고 말씀을 정확히 깊이 공부 묵상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계속 강조하지만 택한 자라도 반드시 믿으려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 구원을 천국영생과 연결하여 영적으로만 접근하다 보면 물질계인 이 땅에서 지정의로만 인식 판단해야 하는 인간 신자로선 명확하게 정리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나아가 아무리 믿음이 좋은 신자라도 종종 넘어지는 자신의 너무나 부끄러운 모습 때문에 순간적으로 구원이 의심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금방 기도하고 말씀 보면 그런 의심은 곧바로 제거됩니다. 따라서 구원의 확신은 반드시 인생관의 완전한 전환이라는 차원에서 이해하고 정리해 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 이런 맥락에서 veritas님이 권하신 대로 아래의 글들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제 글이 대체로 긴 편이지만 신자들도 가능한 정확히 알게 하려는 제 소원이 강한 탓으로 양해하시고 천천히 생각하면서 읽어보십시오. 

 

 

어떻게 하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나요?

 
 

낭여

2020.03.16 05:49:37
*.164.183.137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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