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막2:17)

 

1.

영화를 보면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18세기 미국 서부의 어느 술집에 사람들이 희희낙낙거리며 흥청망청 술을 마시고 있는 데 주인공이 나타납니다.

어떤 때는 주인공이 그 분위기를 압도하지만, 어떤 때는 쫓겨나기도 합니다.

 

많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고 있는 예수님의 모습에서 그런 장면이 캡쳐됩니다.

예수님의 영성이 그들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영성에 압도되어 하나 둘씩 예수님 앞에 자신의 죄를 회개합니다.

거기에서 레위는 압권입니다.

'내 재산의 반을 나눠 주겠으며 누구에게 토색한 것이 있으면 4배로 갚겠습니다.'

세상 속에 믿지 않는 자들과 어울려 있으면서 그들을 압도하는 영성이 나에게는 없습니다.

한 사람도 그러질 못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나는 그리스도의 향기로 그들을 매료시킬 수 있을까요?

 

2.

나는 항상 예수님이 필요한 병자이고 싶고 죄인이고 싶습니다.

나는 예수님이 필요하지 않은 건강한 의인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나는 의사가 떠나지 않도록 언제나 병자이고 싶습니다. 의인이 될 수도 없겠지만...

약할 때가 곧 강한, 그래서 늘 예수님께서 내 곁에 머물러 주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 나는 연약한 병자로 충분합니다. 다른 사람을 압도하는 영성이 없어도, 항상 실수하고 넘어져도 그것 때문에 예수님이 제 곁에 머물러 주신다면 저는 죄인으로 남겠습니다.

아니 저는 죄인 중의 괴수입니다.

저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저를 용서하여 주시고, 저를 받아주시고, 저와 함께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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