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들 중 하나라도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
43. 만일 네 손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장애인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을 가지고 지옥 곧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나으니라
44. (없음)
45. 만일 네 발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다리 저는 자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발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46. (없음)
47.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버리라 한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막9:42~47)
우리는 새해가 되면 결단을 하고 다짐을 합니다.
회개도 하고 새로운 결심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작심3일입니다
새로운 습관이 자리 잡으려면 작심3주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오늘 분명한 경고의 말씀을 던집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 해 보면, 예수님의 말씀대로라면 나의 눈이 수십만 개가 되어도 모지랄 판이고, 손이 수십만 개가 되어도 모지랄 판이며, 다리가 수십만 개가 되어도 모지랄 판입니다. 타짜 같은 영화에 보면 또 우리가 듣는 얘기로 도박판에서 도박을 끊기 위해 손가락을 자르고 도박판에 가지 않기 위해 발가락을 잘라 보지만 결국은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도박을 하고 있는 경우를 봅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회심을 이야기 합니다. 극적인 회심의 간증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 보았습니다.
‘지나간 30년 혹은 40년 혹은 50년의 지은 죄들이 파노라마처럼 세세한 것 까지 보이게 하시고 다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그 날 난 그 모든 죄를 회개하며 눈물범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세상이 달라 보였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또 사막교부의 이야기에서 어떤 수도자는 간음의 유혹을 극복하기 위해 결심을 하고 40일 동안 동굴 속에서 물도 먹지 않는 목숨을 담보로 금식을 하였습니다.
다른 수도자가 40일 후에 찾아가 보니 동굴에서 이미 썩은 냄새가 나서 죽은 줄 알았는데
입술이 간신히 살짝 움직여서 물을 주고 몸을 회복시켜 그 수도자가 살아났고 그 후로 간음의 유혹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합니다.
이렇게 고백하는 사람들이 과연 그 이후에 죄를 짓지 않았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죄를 짓고 사는 연약한 인간에 불과합니다. 인간이 별의별 방법으로 죄를 짓지 않으려고 애쓰고 노력하지만 인간이 죄를 짓지 않을 방법은 없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위에서 하신 말씀도 결국 인간으로서는 죄를 짓지 않고 살 수 없다는 것을 말씀 해 주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결코 우리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 하나님의 은혜를 진정으로 아는 자라면 죄를 짓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결단할 것입니다.
하나님 이 죄인이 범죄 하지 않기 위해 결심하고 또 결심하지만 넘어질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그러기에 이 죄인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 밖에 없음을 고백합니다.
늘 하나님의 그 은혜 안에 머물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