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식일이 지나매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가서 예수께 바르기 위하여 향품을 사다 두었다가

2. 안식 후 첫날 매우 일찍이 해 돋을 때에 그 무덤으로 가며

3. 서로 말하되 누가 우리를 위하여 무덤 문에서 돌을 굴려 주리요 하더니

(막16:1~3)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이후 등장인물들은 하나 같이 매우 귀합니다.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의 예수님의 추종자들에 대한 분노와 위협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예수님의 마지막 길에 예수님에 대한 그 사랑을 못 잊어 예수님께 대한 정성스런 장례 의식을 마무리 하고자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예수님의 장례를 신속하게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여자들은 그 위협의 대상에서 제외된 것이었을까요?

 

원래 향료를 바르고 세마포를 둘러 씌우는 일은 사람이 죽자마자 시행하여야 하나 예수님께서 안식일 전날 오후 늦게 돌아가신 연고로 장례절차를 다 진행하지 못하고 일시 중지된 후 안식일이 지나고 나서야 계속 진행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삼 일째 방치된 예수님의 몸이 조금이라도 덜 썩게 하기 위해, 그녀들은 해 돋자마자 향료를 바르기 위해, 어둠을 뚫고 예수님께로 달려갔습니다.

 

여전히 예수님의 제자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예수님의 추종자 중 남자들은 죄 다 잡아가기 때문에 여자들은 예수님의 제자(남자)들과 동행하기를 포기하고 그들만 갔을까요?

분명히 안식일 날 여인들과 예수님의 제자들은 은밀히 만났을 것입니다. 만나서 예수님의 장례를 의논하였을 것입니다. 추정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을 두려워하여 예수님의 무덤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자 이 여인들은 돌을 굴려줄 남자 데려가기를 포기하고 그녀들만 가면서 누가 우리를 위해 돌을 굴려줄꼬 하면서 예수님의 무덤으로 가지 않았을까? 생각 해 보았습니다. 그녀들은 여전히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돌을 굴려줄 남자들이 없다고 예수님께 향료 바르는 장례절차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누군가 돌을 굴려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무덤으로 갔습니다.

 

예수님은 떠나갔고 이제 그 누구도 자기들을 보호 해 주지 않지만 그래서 유대인들의 위협이 언제 자기들에게 다가 올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이 세 여인은 자원해서 예수님의 무덤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예수님의 몸에 향료를 바를 것을 기대하면서 예수님의 무덤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에는 언제나 자기희생이 따라다닙니다.

자기희생, 자기 포기, 죽음에 대한 각오가 아니면 예수님을 따를 수가 없습니다.

그러한 위협을 무릎 쓰고 무덤으로 다가온 여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부활로 화답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을 보고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죽음을 보고 따라가야 합니다.

예수님의 무덤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이 죽어 희망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그 때, 주변의 위협과 불의가 만연한 그때,

악인이 득세하여 온 천하에 악한 것이 나를 고통스럽게 할 그때, 우리는 예수님의 무덤을 향해 나아가야할 것입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부활로 우리에게 응답할 것입니다. 아멘

 

주님,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의 무덤을 향해 나아가는 제가 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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