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사탄 마저도 사랑하실까요?

조회 수 242 추천 수 0 2020.12.06 20:13:01

1, 하나님의 창조물 악의 근원인 루시퍼 마저도 하나님은 사랑하실까요? 루시퍼를 볼때 부모가 불량아로 커가는 자식보듯이 안타까운 심정으로 벌을 내리실까요? 아님 왕국에 반란을 일으킨 쳐죽일놈같은 심정으로 보실까요?

 

2, 아담의 죄는 뱀(루시퍼)에서 왔다면, 루시퍼의 죄는 어디서 왔나요??


master

2020.12.07 05: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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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의 인간과 당신의 피조물을 바라보는 심정과 사랑을 인간의 관점에서 이해하면 안 됩니다. 우선 신자부터 하나님이 기뻐하고 좋아하고 감정적으로 뜨거워져서 구원해주신 것이 아닙니다. 죄에 찌들어 영원한 진노를 받아 마땅함에도 너무나 안타까워서 나아가 당신의 종으로 세상 앞에 세우려고 구원해준 것입니다. 신자가 된 후에도 여전히 부족하고 게으르고 넘어지는 모습을 보시는 그분의 마음이 어떠할지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이 땅을 창조하신 목적은 오직 인간과 영원토록 기뻐하며 사랑의 교제를 나누는 것입니다. 신자가 하나님과 순전한 관계를 유지하며 당신의 말씀대로 순종 헌신하면 그분도 당연히 기쁨에 겨워서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가슴이 뜨거워지는 사랑의 감정을 가지실 것입니다. 그러나 신자가 그러지 못하면 안타깝게 여길 것이며, 불신자들을 바라보는 심정도 항상 그럴 것입니다.

 

요컨대 그분의 심정을 인간식의 감정에 기초해서 분별 판단해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쉽게 이럴 것이라 저럴 것이라고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습니다. 성경의 모든 진술은 인간이 이해할 수 있도록 당신의 속성, 성품 등을 인간 언어에 맞추어 표현한 것입니다. 우리가 그분에 대해 설명하는 것도, 당연히 저의 이 답변도 포함해서, 인간이 이해하는 방식의 한계 안에 제한 받는 것입니다. 그분은 오직 성경에 계시된 진리의 말씀 안에서 특별히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 진리 안에서만 분별 판단 이해해야 합니다. 

 

따라서 사탄을 보는 심정도 우리 식으로 단순히 좋아한다 미워한다, 그래서 벌 준다고 판단해선 안 됩니다. 사탄은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 구원을 위한 일종의 필요악(이것도 인간식 표현이지만)으로 주님이 재림할 때까지 인간들을 미혹 조종 농간하도록 허용되어졌을 뿐입니다. 사탄은 당신께서 구원하셔서 당신의 종으로 세우실, 우리식으로 말해 당신께서 사랑하는 당신의 백성들의 영적 성숙과 헌신을 위해서  동원된 도구일 뿐입니다. 

 

2  사탄의 타락은 스스로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 차지하겠다고 높아진 교만에 기인합니다. 또 그래서 인간을 똑같이 그렇게 되도록  부추긴 것입니다.  

기호

2020.12.07 16: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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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가 곧 사랑입니다. 존재하게 하신 것이 사랑의 증거일 뿐 다른 사랑, 다른 증거는 없습니다. 사탄도 그렇고 우리도 마찬가집니다. 다른 증거를 찾는 마음이 곧 사탄의 마음입니다.

 

사탄도 다른 모든 피조물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사랑으로 창조되었습니다. 하지만 사탄은 하나님을 믿지 못했습니다. 사탄이 참소하는 자가 된 까닭은 하나님의 창조에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여기고 그것을 증명해보이려 애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탄이 하나님의 창조에 커다란 잘못이 있다고 여기는 부분은 바로 인간입니다. 흙으로 빚어진 연약한 존재가 자기를 제치고 하나님의 대리인으로 임명된 것을 사탄은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입니다.

 

창조주가 사랑이 아닌 다른 이유로 피조물을 창조했다면 사랑의 하나님이 아닙니다. 미워하기 위해, 고통을 주고 학대하기 위해 창조했다면 창조주는 선이 아니라 악입니다. 그런 창조주를 어떻게 믿고 따르며 의지하겠습니까. 악은 창조주에게서 나온 것이 아납니다. 악은 창조주의 영원한 사랑, 무한한 긍휼, 절대적 은혜를 배신하고 떠난 피조물을 가리킬 뿐입니다. 창조주가 미워해서 악이 되었거나, 악이 되었기 때문에 창조주가 미워하는 것이 아닙니다. 창조주의 사랑을 배신한 피조물은 존재의 근거가 사라졌기에 더 이상 존재할 수도 없습니다. 다만 오래 참으시는 그분께서 당신의 아들들을 완성해가는 도구로서 한시적으로 그 존재를 허락하신 것일 뿐입니다.

 

사랑을 오해하면 안됩니다. 우리는 흔히 우리가 원하는 것을 갖거나, 이루게 하는 것을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착각합니다. 내 생각과 뜻이 관철되어야만 사랑 받았다고 여기고, 그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매달리는 것이 좋은 믿음이라고 오해합니다.

아닙니다. 어떤 형편에 처해 있든, 우리가 존재하는 것 자체가 창조주의 사랑이고 그 증거입니다. 다른 사랑, 다른 증거를 원하는 마음은 아직 하나님의 참사랑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증거일 뿐입니다.

피스

2020.12.07 21: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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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사탄을 사랑하건 하시지 않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중요한 건 하나님께서 인간을 위해서는 구원을 예비하셨고 천사를 위해서는 구원을 예비하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정하신 것 역시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우리는 그저 그 강력한 천사들에게마저 베푸시지 않았던 '죄의 용서와 구속'이라는, 너무나도 크고 경이롭고 천사들마저도 알고자 하여 경탄하는 그 놀라운 섭리의 은혜를 감사함으로 받으면 됩니다.  거꾸로 말하면 우리가 너무도 익숙하게 아는 예수님의 성육신과 대속죽음의 은총이 결코 일상적이거나 당연한 것이 아닌, 피조 세계 모두가 감히 감당치 못할 무한한 특별 은총이라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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