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있습니다.

조회 수 74 추천 수 0 2020.12.07 16:23:58

하나님이 최초의 사람인 아담에게 주신 임무인 "온땅(지구)에 번성하여라" 라는 계시를 주었습니다.

 

1, 미국기업인 테슬라의 ceo는 화성에 인류를 보내서 살수있게 만드는것이 목표라고 밝혔고, 지금 이 인류 화성이주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중이며 2050년쯤에 그의 목표가 가능할꺼라는 전망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달의 기지나 혹은 화성의 기지에서 인류가 살아가는게 인류에게 주신 "온땅에서 번성하여라" 라는 임무에 위배되는 건가요? 

 

2, 더 나아가서 생명공학의 발전으로 노화세포를 조작하여 인류가 더이상 늘지도 않고 살아가거나, 크리스토퍼 유전자 가위 기술(사람 유전자를 조작하여 유전병같은걸 자를수도 있고 혹은 인위적으로 슈퍼 유전자로 바꿀수도 있음)를 사용하고, 그리고 아기를 못낳은 사람들이 정자&난자를 얼려서 나중에 쓰는 행위를 믿음적 윤리로 봤을때 어떤가요?


피스

2020.12.07 21:55:26
*.211.209.83

1. 직접 위배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 배후에 깔린 생각에 대해 평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화성이나 달에 가서 거주하고픈 사람들의 의도는 아무 백이면 백, 이 물질계에서 인류가 영원히 존속하고 어떻게든 생존하기를 바라는 것일겁니다. 지구가 설령 망하더라도 Planet B를 찾아서 어떻게든 종을 유지하고 영원토록 멸종치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그 배후에 깔려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류가 백날 날뛰어도 하나님의 최종 심판은 결코 피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지구로 재림한다고 해서 화성이나 다른 곳으로 도망치면 괜찮을리가 없잖습니까. 주님의 재림은 지구적인 사건이 아닌 우주적인 사건입니다. 그분이 물질계에 강림하면 온 우주가 그분 임재로 충만하게 됩니다. 별도 항성도 은하계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중우주도, 전부 그분에 의해 (베드로후서에 기록된대로) 불에 타 재구축됩니다. 

 

그러니 부질없이 우주 개발에 힘쓰는 것보다는 (일단 현실적으로 가능한지부터 따져봐야겠지만요) 지구가 남아있을 때 가급적 많은 인간이 회개하고 돌아오는 편이 나으리라고 여겨집니다. 어차피 나중에 새하늘과 새땅이 도래하면 지금의 우주보다 무한배 이상 넓은 새 우주를 마음껏 왕래하고 다스리고 여행할 수 있을테니까요.

 

 

2. 이 부분은 심각한 문제라고 여겨집니다. 생명을 조작하면 필시 하나님의 질서를 위반하게 됩니다. 단순한 윤리적 차원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의 타락 이후 생명 나무 열매를 금하셨습니다. 인간이 인위적인 방법으로 불로불사를 얻거나 그에 근접해가면 필시 그들이 사탄과 그들을 따르는 천사처럼 구원의 가능성으로부터 멀어질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첫째 이유, 유전자를 조작하면 자칫 다음 세대 인류가 '인간이라는 카테고리'에서 벗어날 위험성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을 위해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니 인간에서 벗어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는 굳이 말할 필요도 없으리라고 여겨집니다.

 

둘째 이유, 꼭 인간을 벗어나진 않더라도, 사람이 늙지도 죽지도 않고 초인이 된다면 누가 과연 예수님을 믿고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고자 좁은 길로 가려고 할까요. 영생과 강한 육체적, 정신적, 초능력적 능력을 인간의 기술로 얻을 수 있다면, 누가 영혼의 문제를 진지하게 고려하려 하겠습니까.

 

셋째 이유, 윤리적인 이유로 위와 같은 연구 과정에서 많은 (수정란 등의) 생명이 소모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는 하나님 보시기에는 몰록에게 영아 제사를 바치는 것 이상의 사악함이 될 위험소지가 있습니다.

 

 

* 아기를 못낳은 사람이 난자&정자를 얼려 쓰는 문제는 위의 생명공학 실험과는 조금 별개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은 제 짧은 소견으로는 신학적으로 괜찮은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master

2020.12.08 05:21:35
*.115.239.75

피스님이 이미 정답을 다 말해주셨네요. 운영자로서 조금만 첨언하자면;

 

1. 화성이주계획을 생각한 이유는 핵전쟁이나 환경오염으로 인한 지구 멸망을 전제한 것입니다. 인간을 보존하려고 막대한 사비를 들이며 연구하는 의로운 동기는 인정해줄 만합니다. 그런 연구로 과학이 크게 발전되는 부차적인 이익도 따를 것입니다. 반면에 그 때 가서 일부 특수층만 살아남는다는 윤리적인 문제가 발생할 것입니다. 모든 문제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해야만 해결되는데 이 경우도 전적으로 인간의 탐욕과 죄악 때문입니다. 그럼 화성에 가서도 동일한 문제는 또 다시 생길 것입니다. 그분은 기독교 사역자가 아니라 사업가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그만한 경비와 노력으로 차라리 환경오염을 막고 국제간의 분쟁을 해결하는 일에 투자하는 것이 더욱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물론 본인으로선 자기가 맡은 위치에서 인류를 위해서 의로운 일을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겠지만 말입니다. 요컨대 인간 세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는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 진리대로 따르지 않으면 궁극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2. 마찬가지 맥락에서 과학자들과 정책을 담당하는 부서들이 기독교적 윤리관을 정립해야 하는 것이 선결과제입니다. 수많은 난치병의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는 유전자 공학은 잘 발전시켜야 합니다.  인간의 혈장으로 코로나 치료에도 도움이 되고 또 불임부부나 만혼부부에게 체외수정이나 난자와 정자의 냉동보관 같은 방식으로 새생명을 태어나게 하는 것 같은 일들은 선한 일입니다. 노벨이 광산개발이라는 선한 목적으로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했으나 그것을 대량살상무기로 발전시킨 것은 인간의 탐욕과 죄악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연구의 특성상 인체에서 추출한 것으로 실험과 연구가 진행될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여러 실험 과정 중에 특별히 유전자를 조작하여 생길 수 있는 부작용과 질병치료 외에 부정적 목적으로 오용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막을 수 있는 세밀하고도 엄격한 기준과 준행이 따라야 하는데 관련 당사자들이 과연 바람직한 방식으로 합의 실천할 지가 문제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크리스천 과학자들이 많이 배출되어야 하고 그 전에 복음을 널리 전파하여서 기독교적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여론과 정책을 결정할 정도로 다수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작금의 사태는 인본주의적 가치관이 훨씬 더 크게 득세하고 있으며 일부 자유주의 교회마저 그 흐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나라마다 탐욕을 버리지 못하고 무한경쟁으로 유전자 조작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이번 코로나 사태보다 더 심한 재앙이 언제든 닥칠 수 있으며 또 그래서 상기의 테슬라 같은 의로운(?) 시도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모든 인류가 가장 우선적으로 또 집중적으로 지켜야 할 과제는 인간 생명의 고귀한 가치와 의미입니다. 그 일은 오직 성경적 가치관에 바탕을 두어야만 가능한데 너무나 유감스럽게도 작금 교회들이 종교적 활동에 집중하면서 교세 확장에만 급급하고 있습니다. 젊은 이들에게 시급하게 중점적으로 성경적 가치관 세계관 인생관들을 가르쳐 여론의 흐름을 바꿀 수 있어야 하는데 반대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서만큼은 아직은 미국이 최후의 보루로 남아 있는 듯하나 언제 그 선을 넘을지 아슬아슬하기만 합니다. 신자들이 정말로 각성하고 기도하면서 성경의 진리로 자기 주변부터 하나님이 주신 고귀한 생명의 공동체로 변화시키고 또 그런 공동체들이 누룩처럼 세상 땅 끝까지 끝 날까지 연쇄적으로 번져나가게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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