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한 회원님이 올해 1월 한달 간 큐티하면서 느낀 감상과 어떻게 삶에 적용해야 할지에 관해 작성한 간단한 메모를 저에게 보내왔습니다. 혹시라도 성경적인 오류나 부족한 점이 있거나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이 더 있다면 가르쳐달라는 뜻이었습니다. 그 회원님과 교신한 내용을 본인의 허락하에 회원님들과 함께 나누고자 올립니다.
2021.01.04. 큐티 적용
몇 달 전 우리 집 막내가 찬송, 기도, 말씀을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심지어 설교 말씀까지 노트에 받아 적는다. 엄마와 나는 너무 놀랐다.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으니까. 놀라우면서도 하나님의 자녀 탄생과 같은 느낌에 기뻤다. 이 일과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것은 세상 것들은 사라지지만 하나님의 역사하심은 처음부터 영원까지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로부터 심겨진 엄마의 씨앗이 또 다시 우리들에게 심겨져 계속 자라나고 있었나보다. 우리가족은 이제 3:3 이다. 나머지 3명도 속도가 다르겠지만 언젠가 피어나길 기도한다. 이것이 지금 내가 이 세상에 살아있는 이유이다.
운영자의 리뷰
너무나 감사하네요. 세상 모든 것이 시들어 없어질지라도 예수 십자가 복음은 영원토록 살아 역사할 것입니다. 막내가 엄마와 외조모의 신앙유산을 받은 디모데처럼(딤후1:5)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될지 몰라도 본인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진리를 실현하는 귀한 종이 되리라 믿습니다.
예수님 말씀대로 집안 식구를 전도하는 것이 가장 힘듭니다. 저희 형제도 6남매로 현재 스코어가 딱 3:3입니다. 유감스럽게도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는 셋이 한국에 있어서 미국에 있는 저와는 아무래도 소통이 드물고, 제가 예수님을 영접하기 전에 너무 불효자식이었고 또 형제들 사이에도 아주 교만했기에 말 빨(?)이 거의 먹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형제들의 주변에 신실한 믿음을 가지고 실제로 주님의 모습을 지닌 전도자를 많이 붙여달라는 기도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형제 3을 주님의 구원 은혜 안에 들게 하는 것이 “지금 내가 이 세상에 살아있는 이유이다”라고 하셨습니다. 그 절절한 심정에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또 똑같이 간절한 심령으로 불신 이웃들도 섬기며 기도하고 계실 줄 믿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