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한 회원님이 올해 1월 한달 간 큐티하면서 느낀 감상과 어떻게 삶에 적용해야 할지에 관해 작성한 간단한 메모를 저에게 보내왔습니다. 혹시라도 성경적인 오류나 부족한 점이 있거나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이 더 있다면 가르쳐달라는 뜻이었습니다. 그 회원님과 교신한 내용을 본인의 허락하에 회원님들과 함께 나누고자 올립니다.)
2021.01.06. 큐티 적용
주님과 오늘 동행하는 삶을 살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해보면 하루 자체를 하나님과 보내지 못한 것 같다. 나는 너무 게으르다. 나도 언젠가 미래의 자녀들을 만나게 될 텐데 이런 믿음으로는 자녀를 키우면 본이 되지 못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하루하루를 하나님과 온전히 함께하는 하루가 될 수 있도록 기도와 행함으로 동행해야겠다. 이렇게 하루하루 쌓여서 하나님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는 내가 되길.
운영자의 리뷰
간혹 저도 하루 종일 멍 때리거나 심지어 세속적 인간적 일로 소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다시 믿음을 회복하고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는 힘은 새벽에 말씀과 기도로 교제함으로써만 얻을 수 있습니다. 경건의 시간을 온전히 마쳐야만 제가 섬기는 사역도 종일 온전하게 실천할 수 있습니다.
불신자는 자기 각성과 결단으로 하루를 시작하나 이런저런 현실적인 고달픔과 사람사이의 무한 경쟁 때문에 대체로 자기 연민과 반성으로 하루를 마칩니다. 불완전하고 어리석은 자기 힘과 지혜만 믿었기에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나아가 그 실패를 수정하거나 다시 시작할 힘을 이미 약할 대로 약해진 자기로부터 다시 쥐어짜내려니 너무 힘이 듭니다. 그래도 다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전혀 없습니다.
반면에 신자는 신령과 진정으로 말씀을 보며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하기에 매일의 현실적 삶도 하나님의 거룩한 통치를 받습니다. 그래서 감사와 찬양과 경배로 하루를 마감할 수 있습니다. 비록 현실적으로 나아진 것 없고 때로 새로운 고난이 닥쳐도 그럴 수 있습니다. 신자의 인간적 실패나 잘못을 주님이 반드시 바로 잡아주시기 때문입니다. 지금처럼 경건의 시간을 성실히 순전하게 갖는다면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에게 더욱 사랑스런 신자가 될 뿐 아니라 그분의 일에 반드시 귀하게 쓰임 받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