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한 회원님이 올해 1월 한달 간 큐티하면서 느낀 감상과 어떻게 삶에 적용해야 할지에 관해 작성한 간단한 메모를 저에게 보내왔습니다. 혹시라도 성경적인 오류나 부족한 점이 있거나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이 더 있다면 가르쳐달라는 뜻이었습니다. 그 회원님과 교신한 내용을 본인의 허락하에 회원님들과 함께 나누고자 올립니다.)
2021.01.10. 큐티 적용
지금 내가 받고 있는 하나님의 사랑이 당연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행동을 보면 당연하게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거절한다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을 해보면 지금 리더의 자리를 거절했다면 리더의 자리를 통해서 받게 될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못하게 되었을 것 같다. 몇 년간 완고했던 나의 마음을 움직여 주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운영자의 리뷰
하나님의 은혜를 정확히 이해하고 계시네요. 흔히들 자신이 기도한 대로 응답이 되거나, 전혀 예기치 않은 행운이 생기거나, 설교나 성경공부나 찬양 중에 마음에 감동이 있으면 은혜 받았다고 말합니다. 물론 그런 것도 은혜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리더의 직분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을 때에 하나님이 그 일을 통해서 부어주시는 은혜가 참 은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소명에 충성함으로써 그분과 더 친밀한 관계가 맺어지고 그런 관계를 지속해 나가는 동안에는 그분의 정말로 오묘하고 신령한 역사를 더 풍성히 깨달아 누릴 수 있습니다. 내 생각과 계획에 따라서 내가 열성을 다한 종교적 의식이나 행위로 내가 깨닫는 감동과는 비교가 안 됩니다.
하나님의 일을 순종할 때에 드러나는 은혜란 한마디로 나의 섬김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변화 성숙 회복이 일어나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리더가 되지 않고 부서원으로 남아 있었더라면 절대 알 수 없는 은혜입니다. 리더로서 수고와 희생을 아끼지 않고 책임을 다해야 하지만 그런 것은 정말로 아무 것도 아니게 만들어버리고, 또 그런 수고 희생이 없었더라면 알지도 못할 그런 은혜입니다. 한마디로 기독교공동체에서 영적 지도자가 되는 것만큼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복이 없다는 뜻입니다. 또 그렇기에 그런 엄청난 복을 독점해선 안 되기에 자신을 대신하거나 동역해줄 리더들을 자꾸 세워나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