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은 사행심을 조장하는 동시에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공동의 이익을 위해 사용한다는 순기능도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복권은 악일까요, 선일까요? 많은 신자들이 갖는 의문입니다.
하지만 복권은 악도 선도 아닙니다. 로또든 복권이든, 술이든 담배든, 세상의 모든 것은 가치중립적입니다. 신자는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행위의 선악을 따지면 안됩니다. 그것은 세상의 몫입니다. 예수님은 그 진리를 좋은 나무와 나쁜 나무의 비유로 간단명료하게 가르쳐 주십니다. 좋은 나무에 달린 열매는 작든 크든, 달든 시든, 잘 익었든 설 익었든, 모두 좋은 열매입니다. 반대로 나쁜 나무의 열매는 아무리 화려한 색과 모양과 맛을 자랑할지라도 나쁜 열매일 수 밖에 없습니다.
선과 악을 가려서 선은 행하고 악은 멀리 하겠다는 생각은 좋은 나무와 나쁜 나무의 열매를 모두 모아 크기와 모양과 색과 당도로 좋은 열매를 가려내겠다는 것과 같은 생각입니다. 그것은 사람이 하는 방식이고 사람의 일입니다. 하나님은 오직 좋은 나무와 그 열매만을 아실 뿐이고, 보실 뿐이며, 원하실 뿐입니다.
로또를 사는지, 술을 좋아하는지, 담배를 피는지 등등 이루 열거하기 어려운 수많은 조건들을 충족한다고 해서 좋은 나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좋은 나무, 즉 거듭난 신자에게서 나오는 행위 만을 의롭다고 여겨 주실 뿐, 의로움을 흉내낸 나쁜 나무의 열매는 가인의 제사와 마찬가지로 결코 기쁘게 받지 않으십니다.
로또는 사도 되고 안 사도 됩니다. 그것은 신자의 본질과는 무관합니다. 신자의 본질은 말씀으로 거듭났는가 하는 것입니다. 참으로 하나님만을 원하는 자, 자기자신이 죄인 중의 괴수임을 진실로 알고 있는 자, 가난한 마음으로 애통하며 하나님과의 합일을 진정으로 간구하는 자만이 신자일 뿐 다른 믿음, 다른 신앙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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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비슷한 글을 보아 도움이 되길 바라며 먼저 남겨드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