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한 회원님이 올해 1월 한달 간 큐티하면서 느낀 감상과 어떻게 삶에 적용해야 할지에 관해 작성한 간단한 메모를 저에게 보내왔습니다. 혹시라도 성경적인 오류나 부족한 점이 있거나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이 더 있다면 가르쳐달라는 뜻이었습니다. 그 회원님과 교신한 내용을 본인의 허락하에 회원님들과 함께 나누고자 올립니다.)

 

2021.01.13. 큐티 적용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닮아 가야한다. 내가 노인이라 할지라도 예수님을 온전히 닮을 수는 없겠지만, 발끝만치라도... 청년부 안이나 학교나 어느 곳이든 소외를 받는 사람들이 있다. 알면서도 선뜻 다가가기가 힘들었다. 사랑과 관심에 대해서 남들에 비해 더욱 목말라하는 것이 느껴지면 그것이 부담으로 느껴져 거부감이 들었다. 이런 나에게 오늘 큐티 말씀을 통해서 그들도 한 인간이기 전에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영혼이라고. 내가 너에게 준 사랑을 너가 그들에게 전해달라고 하시는 것 같다. 알면서도 그러지 못하는 내 자신이 답답하다. 나의 그릇은 아직 연약한 듯하다. 하나님께 용기와 사랑을 달라고 기도를 해야겠다.

 

운영자의 리뷰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사항일 것입니다. 마음은 소원이로되 육신이 선뜻 따라나서지 않습니다. 상대의 영혼을 사랑하지 않거나 긍휼히 여기지 않기 때문이 아닙니다. 분명히 가슴 가득히 안타깝지만 말씀하신대로 상대가 사랑과 관심에 더 목말라 할수록 내가 섬겨야 할 부분이 많을 것 같아서 부담이 됩니다. 그리고 그 동안에 섬겨본 경험이 없어서 아주 어색하고 심지어 겁이 나기도 합니다.

 

내가 나의 인간적 열성과 노력으로 상대를 섬기려 들면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나부터 주님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연약한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마음을 나에게 심어주고 오직 주님만 믿고 행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간절히 기도부터 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진정으로 주님의 심정으로 다가가서 아주 사소한 일에서부터 상대를 섬기면 의외로 쉽게 사랑의 열매가 맺어지는 것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가만히 아무 말 않고 상대의 고충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상대는 치유가 됩니다. 그 후에 진심으로 손잡고 함께 기도만 해주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내가 부담이 되어서 망설였던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걱정이었는지 금방 깨닫게 됩니다. 말하자면 시작이 반이라는 우리말 속담이 이런 섬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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