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한 회원님이 올해 1월 한달 간 큐티하면서 느낀 감상과 어떻게 삶에 적용해야 할지에 관해 작성한 간단한 메모를 저에게 보내왔습니다. 혹시라도 성경적인 오류나 부족한 점이 있거나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이 더 있다면 가르쳐달라는 뜻이었습니다. 그 회원님과 교신한 내용을 본인의 허락하에 회원님들과 함께 나누고자 올립니다.)
2021.01.14. 큐티 적용
하나님을 알면서도 방황하는 이들을 보면 내 마음에서 안타까움이 일어난다. 그럴 때는 어찌 말을 해주면 좋을지 난감해서 어떻게 그들을 대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마음속으로 여쭈어 본 적이 있는데 오늘 큐티를 통해서 예수님처럼 큰 죄인일수록 오히려 긍휼히 여기며 따스한 품으로 품어주어라 하시는 것 같다. 하지만 난 내가 그럴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사랑과 용기를 달라고 기도를 해야겠다.
운영자의 리뷰
정말로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하나님이 아주 기뻐하실 것입니다. 어떤 현상이나 상황을 정확히 분별할 수 있는 것도 성령님이 주시는 지혜입니다. 어떤 말을 해줄지 모르겠다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자신의 온전치 못한 성경지식이나 신앙체험으로 섣불리 충고 권면하지 말라는 성령님의 스톱 신호입니다. 큰 죄인일수록 더 그러하니까 따스한 품으로 품어주는 것이 최선입니다. 사실상 모든 인간이 남의 충고에는 귀 기울이지 않습니다. 다른 이의 진실한 사랑에는 마음을 열어도 말입니다. 가능한 함께 있는 시간을 늘리면서 상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예수님 같은 목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럼 성령님이 그 큰 죄인을 어떻게 대해야할지, 나아가 어떤 위로의 말을 해야 할지도 순간순간 생각나게 하거나 실제로 행동으로 나타나게 해주실 것입니다.
리뷰에 대한 회신
목사님. 저는 제 큐티를 살펴보아 주실 수 있냐는 질문을 하고 목사님께서 응하실 때까지 이런 은혜를 받고 느끼게 될 줄 몰랐어요. 그런데 매번 목사님께서 보내주시는 큐티가 기다려지고 큐티에 대한 목사님의 말씀들을 보는데 참으로 위로가 되고 은혜가 됩니다. 저는 제 이 마음들이 귀한 마음인줄도 몰랐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나를 사랑하여주신다는 것을 잘 생각하지 못한 것 같아요.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너를 사랑하신다라는 말을 아주 가끔해줘도 그냥 흘리고 말았던 것 같네요. 목사님 감사합니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