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성경의 하나님이 정말 존재하는지 확인하거나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단지 저는 그냥 하나님을 믿기로 결심해서 성경 말씀을 사실로 여기는데요
근데 가끔씩 위험한 의심을 하는적이 있습니다
성경의 하나님은 정말 존재하는가 ???
혹은
나는 왜 하필 성경의 하나님을 믿게 되었지 ???
혹은
성경 말씀이 정말 사실일까 ???
이런 위험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질문좀 드리겠습니다
저는 단지 성경의 하나님을 믿기로 결정하고 결심해서 성경 말씀을 사실로 받아들이는데
가끔씩 저런 아주 위험한 의심을 하게 됩니다
이런 위험한 의심을 하게 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그게 위험한 질문들이었나요? ㅎㅎ 저도 그문제들로 수많은 시간을 고민하고 지냈습니다. 그런 질문에 대한 깊은 고민없이 믿을 수 있다면 복받은 것일 수도 있지만 저같은 사람에게는 반드시 거쳐야했던 과정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기독교 변증이 왜 필요할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누군가가 '의심하지 않는 것은 그사람을 알고 싶어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는데 저는 하나님이 알고 싶어서 계속해서 의심했습니다. 그걸 위험한 질문들이라고 하시면 저같은 사람은 어떻게... ㅎㅎㅎ 사실 많은 신자들이 가질 수 있는 질문들이만 그런 질문을 가지는 것을 믿음없는 것으로 몰아가는 교회분위기가 있기도 하지요. 그런데 삶에서 기도와 경험을 통해 조금씩 알아가는 하나님이 있습니다. 물론 아직 의심의 생각을 안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 또한 하나님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개인적으론 생각합니다.
제가 믿음이 많이 없고 죄성이 많아서 매일매일 성경 말씀에 순종하기를 실패하지만... 성경을 통해 하나님에 대해 알게되고 제 삶에서 말씀을 믿고 적용시킴으로 하나님을 계속 알아가는 과정이 또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소위말하는 모태신앙으로 어렸을때부터 교회를 다녔는데 중학교 정도까진 아무런 의심없이 교회에서 가르치는대로 그대로 믿었는데 (사실 별 생각이 없었지요) 대학교때쯤 되어 우리교회에서 가르치는 교리외에도 다른 여러 교리가 있다는 것에 심각한 충격과 배신감(?)을 교회에 느껴 방황을 한 때가 있었습니다. 제가 어릴때는 인터넷도 없었으니 신앙관련 정보의 출처라고는 모교회밖에 없었는데 이제껏 진리처럼 설교한 교리가 사실은 다른 의견도 있고 잘못되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에 참으로 많은 혼동과 혼란을 느끼면서 그러면 교회에서 가르치는 것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는가, 하나님은 정말 있는가, 성경은 정말 하나님의 말씀인가에 대한 심각한 고민과 공부를 하였습니다. 이런 모든 과정을 거치면서 새롭게 된 믿음이 있습니다. 그러면 어렸을때 의심없이 믿었던 믿음이 참 믿음일까요? 아니면 의심의 과정을 거쳐서 믿게 된 하나님이 참 믿음일까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둘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찌되었든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면 결과적으로 그분에게 속하는 존재일테니까요.
성경에서 보여주시는 것 이상으로 하나님에 대해 어찌 알겠습니까. 제 삶에서 특별한 계시나 기적을 주신적도 없으시고 다만 성경에서 보여주신 여러 하나님의 모습을 (사랑의, 진노의, 질투의, 공의의, 진리의, 전능의 하나님을) 가감없이 믿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내게 느끼게 하신 어떤 모습들도 있습니다. 주로 침묵의 하나님이시지만 ㅎㅎ. 그래서 신앙은 보편적이면서도 또 개인적인 것이 아닐까요?
청명한 주일 아침이네요! 할렐루야!
여기 토론하시는 워커님, 목사님, 그레이스님 그리고 피스님 모두 아름다운 믿음을 가지신 분들이란게 느껴집니다. 사실 이런 의문을 하고 자기를 돌아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교회를 다니든 안다니든, 예수를 믿든 안믿든..
어찌보면 더 믿으려 하기에 그런 것 아닐까요? 강하게 믿으려 하는 사람일 수록 강하게 부정할 수도 있습니다. 도마처럼 ^ ^
우리가 흔히 말하고 생각하는 사랑이란 것 하고는 하나님의 사랑하고는 근본적으로 다르듯이,
우리가 흔히 말하고 생각하는 믿음이란 것 하고는 하나님이 우리에게서 찾으시는 믿음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를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행19:1-7):
아볼로가 고린도에 있을 때에
바울이 윗 지방으로 다녀 에베소에 와서 어떤 제자들을 만나 가로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가로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있음도 듣지 못하였노라
바울이 가로되
그러면 너희가 무슨 침례를 받았느냐
대답하되
요한의 침례로라
바울이 가로되
요한이 회개의 침례를 베풀며 백성에게 말하되
내 뒤에 오시는 이를 믿으라 하였으니
이는 곧 예수라
하거늘 저희가 듣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으니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므로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 모두 열 두 사람쯤 되니라
이미 믿고 있다는 사람들에게 바울은 성령을 받았는지, 그리고 침례를 받았는지 묻습니다.
현재의 장로교회나 여타 유명 교단의 가르침을 받은 사고로는 허용이 안되는 일이죠.
(아마 이 글때문에 많은 분들이 분노하실지도..)
침례는 사람이 하는 예식, 의식이 아니라 하나님이 직접 사람으로 오셔서 이루신 실체입니다.
성령도 우리가 스스로 받았다고 생각하면 받은 것으로 칠 수 있는, 우리 맘대로 해주시는 분이 아니라,
인격이 있는 하나님이십니다.
육체로 오셨던 예수님은 지금 여기 계시지 않고 하늘 보좌에 오르셔서 성령을 보내주셨고
우리더러 그 성령을 구하여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눅 11:10-13: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아비된 자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면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알을 달라 하면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할찌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마음으로 믿으신다면 예수이름으로 주는 침례 받음을 아무도 막을 수 없으며,
그 피를 영접하여 침례를 받으신 후에는 반드시 성령을 받으셔야 합니다.
그러면 성령께서 모든 것을 친히 가르쳐주십니다. (물론 성경 안에서 - 성령인지 악령인지 판단하는 근거는 성경)
관련하여 참고하시려면, 구약에 제사장을 거룩하게 하는 과정을 보시면 됩니다.
1) 먼저 몸을 씻고 나서야 제사장의 속옷을 입을 수 있으며
2) 피를 바르고 나서야
3) 기름(관유)을 바를 수 있고, 그 중 대 제사장은 머리에 기름을 붓게 됩니다.
고전 12:3 ...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큰 교단들이 이 구절을 갖고 입으로 소리만 나오면 받은거라고 하며 성령을 구하여 받는 것을 하지 않는데,
사실 이 구절때문에라도 반드시 성령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를 주라 시인한다는 것은 담임 목사님 앞에서가 아닌,
믿지 않는 가족 앞에서, 믿지 않는 친구 앞에서, 믿지 않는 직장 동료 앞에서,
더 나아가 십자가의 자리 내 목숨을 드리는 자리에서,
그리고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시인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성령이 없이 누가 혼자 자기 힘으로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예수를 주라 시인할 수 있을까요?
성령을 받으셔야 시인할 수 있으며, 심지어 내 많은 의심 가운데서도 부인할 수 없는 증거가 생깁니다.
미국 장로교단은 제대로 물속에 들어가 침례 받는것을 금하지 않는데
유독 한국 장로교단만큼은 물속에 들어가 침례받는 것을 금기시합니다.
(실제 한국 장로교의 구체적 강령은 모르겠으나, 장로교 형제들과의 간혹 있는 대화를 통해 느껴지는 사실입니다)
그건 혹시 일제시대 신사참배 거부하는 목사님들을 탄압했던 그 죄과를 벗어버리지 못한 결과 아닌가 합니다.
심지어 침례교 조차도 침례를 그냥 중요한 "의식"으로 생각하는데,
침례는 사람이 행하는 행위의 의식이 아니라,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 하신 말씀 그대로 그 분의 한 몸에 다 이루어진 하나님의 "모든 의"입니다.
(마 3:15, 눅12:50, 막 10:38, 요19:30)
Waker님 세상과 인간을 창조하시고 거룩하게 다스리는 하나님은 한 분뿐입니다. 성경만이 그런 하나님을 정확하게 가르쳐 줍니다. 성경의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나를 알고 내 인생을 주관하고 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의심을 제거하려면 앞선 질문에서 답변드린 것처럼 성경으로 하나님의 진리를 배워서 알고 기도로 그 진리를 사실로 체험해야 합니다. 그리고 계속 간절히 당부드리지만 형제님의 경우는 당분간은 성경 공부보다는 일상적 운동, 취미활동, 휴식, 치유 등에 더 집중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정신과 육체가 강건할 때에 하나님도 더 잘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