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하나님이나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본적이 없어서
자아를 내려놓는다는게 제게는 불가능한 일처럼 느껴지는데
정말 사랑하다 보면 자아를 내려놓게 되나요 ???
믿음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온전히 신뢰하고서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을 당장 하나라도 조금씩 실천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조금이라도 실천해보십시오. 그럼 어느샌가 모르게 자아가 많이 포기되어져 있을 것입니다. 자아를 버리려면 자신의 무가치함을 자꾸만 더 느껴야 하므로 말씀을 깊이 묵상해보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롬4:18-22)
고 정주영 회장이 자주 했다던 말이 있죠. 부하직원들이 무모한 사업을 명령받았을 때 도저히 안될 것 같아서 이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라고 토로했을 때 정주영 회장이 한 말: "해봤나?"
미리 안될 것을 걱정하지 마시고 한번 해보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
밑에 구원을 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로 잘 생각하셨던데 (저도 하나님과의 관계가 창조, 대속, 구원을 관통하는 중요한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어떤 사람과 친구의 관계를 맺고 싶은데 시작도 전에 내가 그 사람과 친구가 잘 될 수 있을까 염려하는 것과 같습니다. 일단 교제를 시작하고 그와 동행하고 그의 뜻을 알려고 노력하고 뜻대로 살려고 노력하다보면 어느 순간 그와 친구가 되어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아무도 어떤 보이는 잣대로 워커님이 그와 친구이다 아니다라고 정할 수 없는 것이 관계의 특성입니다. 친구인지 아닌지 본인의 마음에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그분의 얼굴을 구하고 나자신을 낮추고 동행하시다보면 나는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더이상 구원을 받았는지 아닌지 고민하여 잠못이루시지 않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워커님의 신앙여정을 계속해서 응원하고 기도드립니다. 또 구원에 대한 고민들로 인해 올리신 여러 질문들이 저 또한 혹시나 소흘히 여기고 있었을지 모르는 하나님의 관계를 다시한번 되돌아보게 해준 기회가 되어서 감사드립니다.
둘 다를 순서에 구분 없이 동시에 행하셔야 합니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면 자아는 내려놓게 되고 또 자아를 내려놓으면 하나님을 자연히 더 깊게 사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