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목사님. 잘 지내셨는지요? 

그동안 목사님의 글만 쭉 읽고 묵상하다가

갑자기 궁금증이 생겨서 오랜만에 질문을 드리네요...

 

할로윈 문화와 공포영화에 관해서인데,

어떤분이 말하기를, 공포영화나 할로윈 축제는 마귀사탄과 관련돼 있는 수단으로서 그걸 접하는 것은 영적으로 매우 안좋은 것이다.. 마귀의 장난이며 곧 사단의 역사다...라고 가르치면서 상당히 부정적으로 말을 하는 반면에,

어떤분은 공포영화나 할로윈 축제는 영적인 면과, 마귀사탄과는 전혀 관계없이 단지 하나의 영화이며, 축제이며, 문화일뿐이다.... 영적으로는 관계가 멀다....라고 말을 합니다.

 

근데 사단은 신자로 하여금 예수 십자가로부터 멀어지게하는게 주 목적이 아닌가요? 신자가 아무리 공포영화를 봐도, 할로윈 축제를 접해도 [물론 신자로서 접하지 않는것이 좋겠지만] 그 마음속 중신은 오직 예수님을 의지한다는 마음이 변하지만 않는다면 상관이 없지 않습니까?

 

전자의 분이 말씀하신대로 혹시라도 신자가 공포영화나 할로윈을 그저 재미로 보는 영화로서, 또 축제로서 즐기더라도 영적으로 안좋아진다거나, 그걸 지켜보는 마귀가 좋아한다거나, 마귀의 먹잇감이 될 수도 있는 방편이 생길 수도 있는건가요, 아니면 전혀 문제가 될 것은 없는건가요?

 

단지 목사님의 의견은 어떠한지 궁금해서 여쭙습니다.

감사합니다!!


master

2021.11.18 10:58:38
*.115.238.222

저의 의견을 물으실것이 아니라 성경이 이런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가르치는지 아셔야 하는데. 판단의 기준이 되는 말씀이 있습니다.

 

고대에는 시중에 파는 고기의 대부분이 우상 신들의 제사에 바쳐진 것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신자가 그 고기를 먹어야하는지 먹지 말아야하는지 설왕설래가 있었습니다. 그에 대해서 바울은 우상 신이란 아예 존재하지 않으니까 비록 그 제사에 바쳐졌을지라도 고기 자체는 우상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런 영적 진리를 알고 있는 신자는 얼마든지 먹을 수 있는 자유가 있다고 하면서 한 가지 조건을 달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영적 지식이 없거나 단순히 외적 모습과 형식에 집착해 우상의 제사에 결과적으로 참여하므로 하나님께 죄가 된다고 여기는 신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런 신자로 시험들게 한다면 바울 자신은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롬14장, 고전 8장, 10:14-33)

 

질문하신 문제에 적용하면 원칙적으로 말씀드려서  단순히 문화이자 예술이라고 여기고 믿음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사람이라면 관람 내지 참여해도 됩니다. 아직 믿음이 연약하고 그것이 전부 사탄이 작동한 것이라고 믿는다면 참여하면 안 될 것입니다. 아니 그렇게 믿는 신자라면 참여할 리도 없습니다.  특별히 할로윈의 유래는 원래는 나름의 선한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 유래를 위키백과에서 아래에 인용했습니다. 

 

*****************

 

 기원전 500년대의 고대 아일랜드 켈트족풍속으로 알려진 '삼하인'(samhain) 신앙문화는 11월1일을 새해로 맞이하는 신년일과 깊은 관계가 있다. 이들 켈트족은 죽은사람의 영혼이 1년간 살아있는 사람의 몸속에 머물렀다가 내세로 떠나간다고 믿었다. 이후 로마가 켈트족을 정복한후 기독교가 들어오면서 교황 보니파체4세가 11월1일을 모든 성자들의 날(All Hallow Day)로 정하면서 켈트족의 풍속이 전야제(Hallows'eve 또는 Halloween)를 통해 할로윈(Halloween)으로 유래하게 되었다

 

****************

 

쉽게 말해서 귀신을 막기 위해서 사람들이 더 괴기한 귀신의 복장을 한것입니다. 한국도 동지날 귀신을 막으려고 시뻘건 팥죽을 쑤어서 대문에 바르는 풍습이 있었듯이 말입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그런 축제를 통해서 귀신들이 실제로 존재하고 나아가 인간 삶을 좌지우지해서 불행과 고통을 줄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 실제로 사탄이 그런  세속 문화를 이용해 불신 세상을 더욱 미혹에 빠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자는 할로윈에 기괴한 복장으로 참여하는 일은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그런 세속의 축제나 귀신이 나오는 공포 영화를 보면서 성삼위 하나님의 권능은 물론 예수 십자가 보혈의 은총을 모르는 세상의 문화가 어떠한지 정확히 분별할 줄은 알아야 합니다. 나아가 불신자는 물론 믿음이 약한 신자에게 십자가 구원의 진리를 정확히 가르쳐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전에 비슷한 주제를 다룬 적이 있습니다. 아래의 글도 참조하십시오.

 

신자가 귀신 영화를 봐도 되는지요?

 

 

피스

2021.11.18 15:42:00
*.211.209.83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가는 일인가. 아니면 그 반대인가.

이 질문을 적용해보면 해답을 얻을수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545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991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205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429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462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1495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4] 운영자 2004-09-29 5515
1375 고난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4] lovelysg77 2021-11-08 125
1374 요르단 '탈 엘 암만' 운석폭발 (소돔 멸망에 관한 추측 최근 발견) [1] 날마다순종 2021-11-08 96
1373 우연과 기도응답은 어떻게 구별이 될까요? [1] lovelysg77 2021-11-09 152
1372 언젠가 해보고 싶은 사역이 있는데 읽고 의견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려요. [3] 하나님의뜻대로살고픈청년 2021-11-10 117
1371 성경 말씀 질문 [1] WALKER 2021-11-11 69
1370 기도 응답에 대한 질문 [1] WALKER 2021-11-13 77
1369 질문이 있습니다. [1] 행복 2021-11-13 42
1368 족보에 대한 말씀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1] 파란아해 2021-11-13 65
1367 기도할 때 질문 [1] WALKER 2021-11-14 47
1366 기도할 떄 질문 [1] WALKER 2021-11-14 51
1365 구제와 기부에 대해서 문의드립니다. [5] lovelysg77 2021-11-15 121
1364 성경 질문이 있습니다! [2] 행복 2021-11-15 33763
1363 기도에 대한 질문 ( 수정 끝 ) [1] WALKER 2021-11-16 74
1362 찬양에 대한 질문 [1] WALKER 2021-11-17 86
» 공포영화와 할로윈은 마귀(성경에 나오는)와 관련이 있는가? [2] 엘로이 2021-11-18 89
1360 기도에 대한 질문 [1] WALKER 2021-11-18 34
1359 질문 드립니다 [1] WALKER 2021-11-18 27
1358 노아는 왜 방주에 자신의 부모님을 태우지 못했을까? [9] 배승형 2021-11-18 546
1357 악한 영들에 대한 질문 [1] WALKER 2021-11-19 80
1356 질문이 있습니다. [3] 행복 2021-11-20 157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